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영국의 왕비들...(45) 테크의 메리 : 조지 5세의 왕비 (네번째)
테크의 메리
영국의 메리 왕비
Mary of Teck
(Victoria Mary Augusta Louise Olga Pauline Claudine Agnes)
( 26 May 1867 – 24 March 1953)
1901년
메리는 조지와 결혼하면서 이제 "요크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됩니다. 둘은 결혼후 샌드링엄에 있는 요크 카트리지에서 살았습니다. 이곳은 조지가 매우 좋아한 곳이었는데 해군으로 단순한 삶을 좋아했다고 알려져있는 조지에게 이곳은 매우 편안한 곳이었을듯합니다.
메리와 조지는 결혼후 모두 여섯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중 네아이는 빅토리아 여왕의 생존시에 태어난 아이들이었죠.
장남 에드워드와 함께 있는 메리와 조지
메리와 조지의 결혼생활은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상류층의 삶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당시 육아방식을 그대로 따랐는데 부모가 아이들을 직접돌보기 보다는 주로 보모들에게 아이들을 전적으로 맡기고 아이들은 일정한 시간에만 부모를 만나는 방식이었죠. 이때문에 메리는 훗날 자주 아이들에게 차갑게 대한 어머니라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막내아들인 존이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멀리 보냈고 이것은 사실 현재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와 그 직후에만 하더라도 장애를 가진 왕족들은 대중에게 감추어지는 것이 흔한 일이었습니다. 이를테면 빌헬름 2세 태어날때 문제가 생겨서 평생 왼손을 쓸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대중앞에서는 이런 사실을 거의 알리지 않으려 했었죠. 또 스웨덴의 구스타프 5세의 막내아들인 에릭 왕자 역시 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문에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죠. 메리와 조지는 매우 차갑다는 인상이었고 아이들에게도 실제로 매우 엄격하게 교육을 시켰기에 그런 생각이 여러가지로 남아있었을듯합니다. 하지만 메리는 아이들과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의무때문에 아이들을 두고 세계 여러곳을 다녀야할땐 아이들과 떨어지는것에 눈물을 흘릴정도였었다고 합니다.
메리와 조지의 여섯아이들
맨 왼쪽의 앞에 있는 소년이 막내이자 간질로 인해 대중에 감춰졌던 왕자인 존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the lost prince라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매우 헌신적이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둘은 매우 격식을 중요시했었고 드라마 "다운튼애비"처럼 저녁식사마다 가족들만이 있어도 정장(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식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둘 사이가 매우 차가운 사이처럼 보일수도 있었습니다만, 둘사이에 오간 편지를 보면 둘이 서로에게 매우 헌신적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또 메리는 사실 남편보다 더 똑똑하고 더 예술적인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메리는 모든 일에서 남편이 가장 우선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이들 문제에서도 정도가 심하지 않을 정도라면 남편을 우선적으로 했습니다.
메리와 조지
1901년 빅토리아 여왕이 죽은뒤 메리의 시아버지가 에드워드 7세로 즉위하면서 조지는 이제 왕위계승자가 됩니다. 하지만 바로 "웨일즈 공"칭호를 부여받지는 못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이 있는데 아마도 알렉산드라 왕비나 에드워드 7세가 장남인 에디를 생각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조지는 콘웰과 요크 공작이 되었고 거의 10개월후인 1901년 11월에서야 "웨일즈 공"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았고 이제 메리 역시 웨일즈 공비가 되죠.
왕위계승자의 아내로써 메리는 빅토리아 여왕의 예측대로 매우 의무에 충실했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세계 여러곳을 다녀야했으며 메리는 아이들을 시부모에게 맡기고 수개월동안 여행에 동행하기도 했었죠. (이때 아이들을 좋아했던 에드워드 7세 부부는 손자손녀들과 놀아주느라 정신 없으셨댑니다.--;;;)
1901년 캐나다 방문
맨 오른쪽에 있는 두사람이 메리와 조지입니다.
메리는 왕가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인물이기도 했었습니다. 에드워드 7세는 즉위후 자신에게 부족했었던 정무 경험을 아들에게 가르쳐주려했었습니다. 그는 여왕의 훼방으로 즉위하기 전까지도 왕위계승자였지만 정무 경험이 거의 없었죠. 이때 수많은 서류를 아들과 공람했는데 여기에 며느리도 동참시켰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7세는 며느리의 똑똑함과 강한 의무감이 아들에게 모든 면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했었던듯합니다.
1910년 메리의 시아버지인 에드워드 7세가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조지가 국왕이 되죠. 이제 메리도 영국의 왕비가 됩니다.그리고 메리에게는 이제 영국 왕실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다음카페 로얄하우스(http://cafe.daum.net/yulia0818) 중 율리아님의 글중에서(..글제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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