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영국의 왕비들...(44) 테크의 메리 : 조지 5세의 왕비 (세번째)

엘아라 2014. 6.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흑..글이 밀렸어요..ㅠ.ㅠ

그나저나 펠리페 왕자 계승이 하원을 통과했다는군요. 이제 상원이 남았는데 대충 통과될듯하니 이제 에스파냐 특집을 해야할 시기인듯하네요==

메리 왕비 해놓고 금요일은 바텐베르크 가문하고 다음주에 에스파냐 특집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뭐하죠..ㅠ.ㅠ


영국의 왕비들...(44) 테크의 메리 : 조지 5세의 왕비 (세번째)






테크의 메리

영국의 메리 왕비

Mary of Teck

 (Victoria Mary Augusta Louise Olga Pauline Claudine Agnes)

( 26 May 1867 – 24 March 1953) 

조지와 메리의 결혼사진




1891년 12월 테크의 메리는 이제 영국의 제2왕위계승자로 언젠가 영국의 국왕이 될 클라렌스와 애본대일 공작 앨버트 빅터와 정식으로 약혼합니다. 이 약혼은 사실 갑작스러운것으로 에디가 자신의 멘토이자 사촌의 남편이었던 바텐베르크의 루이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 에디 스스로도 이 약혼은 갑작스러운 것이지만 정착할 때라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메이와 에디의 결혼식은 1892년 2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며 약혼이 발표된뒤 둘은 자주 함께 사람들 앞에 나타났으며 사람들은 이 둘에게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의 결혼식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28번째 생일을 지낸 직후 에디는 갑자기 열이나기 시작합니다. 그는 인플루엔자를 앓았으며 그의 병세는 급속히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일 6일후인 1892년 1월 14일 에디는 사망합니다. 그의 죽음은 왕실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죠. 메이 역시 약혼자를 잃었으며 그 슬픔을 왕실 가족들과 함께 합니다. 

메이는 에디의 약혼자로 약혼자의 상중에 있었지만, 메이의 가족들은 이제 그녀의 결혼을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동생 조지와 함께 있는 에디


이제 영국의 제2 왕위계승자는 에디의 동생인 조지였습니다. 조지는 해군으로 자라났는데 이제 그는 왕위계승자였으며 형처럼 결혼해야하는 의무가 있었죠. 조지는 오래도록 좋아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촌인 에든버러의 마리였죠. 그리고 왕위계승자로 결혼해야한다면 마리와 결혼하고 싶어했었습니다. 조지가 마리와 결혼하고 싶어했을때 아버지들은 찬성했지만, 어머니들은 반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렸으며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마리는 결국 조지를 거절하죠. 이런 사랑의 실패는 조지의 자신감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한편 메이는 약혼자의 상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압력을 받게 됩니다. 메이의 가족들은 메이가 이제 에디의 뒤를 이은 조지와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빅토리아 여왕의 생각이 크게 작용했는데 빅토리아 여왕은 메이를 여전히 좋게 봤으며, 조지와 마리와의 결혼이 이뤄지지 않자 조지의 신부감으로 다시 메이를 생각하게 되었었죠.


결국 메이와 조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등떠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조지는 자신감이 없었으며 메이는 약혼자를 잃은 슬픔이 남아있었기에 자꾸 주저하게 됩니다. 미적대는 둘을 가족들이 나서서 연결시켜줬는데 특히 청혼할 기회를 자꾸 놓치는 오빠 조지를 위해서 루이즈가 오빠에게 메이에게 연못의 개구리를 보여주러 가는것이 어떠냐고 이야기해줘서 결국 조지는 메이에게 청혼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지

1893년


메이와 조지는 1893년 7월 6일 세인트 제임스 궁전의 채플 로열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둘의 결혼식 전날 열린 파티에서 조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촌인 러시아의 황태자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이 참석했는데 조지와 니콜라이는 매우 닮았었고 사람들은 니콜라이를 신랑으로 착각해서 그에게 축하인사를 건냈었다고 합니다. 


메이와 조지는 서로 수줍고 주변 사람들에게 등떠밀려서 결혼한듯 보였습니다만, 둘은 평생 서로에게 헌신했으며 또 영국 왕실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게 되죠.



조지와 메이의 결혼식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