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비들...번외편 (15)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알베르트 :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여섯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영국의 왕비들...번외편 (15)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알베르트 :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여섯번째)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알베르트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Prince Albert of Saxe-Coburg and Gotha 

(Francis Albert Augustus Charles Emmanuel)

 later The Prince Consort

(26 August 1819 – 14 December 1861)

1860년대

1861년 빅토리아 여왕의 어머니이자 앨버트의 고모였던 켄트공작부인이 사망합니다. 여왕은 어머니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데 비록 어머니와 어느정도 화해를 했었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앙금이 남아있었었죠.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여왕은 어머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으며 어머니의 죽으믈 진심으로 슬퍼하게 됩니다. 여왕의 애도에 들어가면서 앨버트는 아내를 위로해야했을뿐만 아니라 아내의 업무 역시 처리해야만했었죠.이런 상황은 서서히 나빠져가던 건강을 더 나쁘게 만든것이었습니다.

 

 

켄트 공작부인 빅토리아

여왕의 어머니

 

그리고 중요한 사건 하나가 터집니다. 1861년 웨일즈공인 버티는 아일랜드의 연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는 아일랜드 출신의 여배우인 넬리 클리프던과 관계를 맺었었습니다. 11월에 버티는 군을 떠나 캠브리지 대학으로 돌아갔는데, 이후에도 웨일즈공과 아일랜드 출신의 여배우 사이에 대한 스캔들이 파다하다는 것을 앨버트와 빅토리아 여왕이 알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대"라고 불릴정도로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적 관녀믈 중요했으며 아들의 이런 사고를 여왕과 앨버트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가족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던 앨버트는 아들을 만나러 캠브리지로 갔으며 비가오는 와중에 아들과 장시간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게 되죠. 

문제는 이때 앨버트의 상태가 매우 나빴었는데 그는 쉬지를 못하게 됩니다. 왜냐면 이때 트렌트 사건(미국의 남북전쟁중 영국의 전함이 연관된 사건으로 미국과 영국 사이에 전쟁 직전까지 간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죠. 그는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이 사건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었습니다.

 

 

웨일즈 공 에드워드

여왕과 앨버트 공의 장남

1860년대

 

결국 1861년 12월 9일 앨버트는 "장티푸스"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의사들은 그가 가망이 없다는것을 알았지만 여왕은 믿지 않으려 했고 남편이 어떻게든 살것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1861년 12월 14일 앨버트는 사망합니다. 현재는 앨버트의 병에 대해서 이전 부터 앓고 있었던 질병이 그의 사망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키를 잃고 바다를 헤매는 배"와 같다고 여길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안처였던 남편을 죽게 만든 장남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왕은 앨버트가 사망하게된 원인이 버티와 오래도록 찬비를 맞으면서 걸었기때문이라고 여겼죠. 하지만 여왕이 앨버트공이 죽어갈때 아들을 부르지 않았던 이유가 아들을 미워해서였다기 보다는 남편이 죽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였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여왕은 남편의 병이 악화되어가고 있었음에도 살아날거라고 계속 여겼다고 합니다. 이런 여왕대신 버티를 부른 사람은 여왕의 둘째딸인 앨리스였고 버티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수 있었다고 합니다.

 

 

존 브라운과 함께 있는 빅토리아 여왕

1863년

여왕은 남편이 죽은뒤 평생 상복을 입고 살았다고 합니다만, 존 브라운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했고 이때문에 많은 이들이 여와과 존 브라운과의 사이가 단순히 여주인-시종 관계가 아니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앨버트가 죽은뒤 여왕은 자신도 곧 남편의 뒤를 따라 죽을것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왕은 건강이 나빠졌는데 이것을 남편의 뒤를 따라갈 징조라고 여겼으며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왕은 남편이 죽은뒤 40여년간을 더 살았습니다. 40여년동안 여왕은 늘 남편의 기억에 집착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남편을 추모했으며 언제나 남편의 기억을 떠올렸다고 알려져있었죠. 이때문에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던 손자손녀들역시 여왕에게서 할아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합니다.

 

 

여왕의 다섯 딸들

앨버트 공이 죽은뒤 아버지의 조상앞에서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