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알렉산드라 왕비 이야기군요.
알렉산드라 왕비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읽은것도 많고 전기도 있고 그렇네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알렉산드라를 좀 불쌍하게 생각한답니다. 알렉산드라는 다정다감한 성격에 남편의 사랑을 받길 원했는데 매번 테클 거는 시어머니(빅토리아 여왕)에 매번 딴여자한테 한눈파는 남편(에드워드 7세)를 만났었던....ㅠ.ㅠ
영국의 왕비들...(34)덴마크의 알렉산드라 : 에드워드 7세의 왕비(첫번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
Alexandra of Denmark
(Alexandra Caroline Marie Charlotte Louise Julia)
(1 December 1844 – 20 November 1925)
가족들에게 "알릭스"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알렉산드라 카롤리네 마리 샤를로테 루이세 율리아는 1844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글뤽스부르크의 크리스티안과 그의 부인인 헤센 카셀의 루이제였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세례명은 젊어서 죽은 외숙모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여대공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알릭스의 아버지인 크리스티안은 후에 덴마크의 추정왕위계승자로 국왕이 되긴 했지만, 알릭스가 태어났을때는 아직까지 왕위계승자는 아니었었습니다. 당시 덴마크는 복잡한 왕위계승문제에 휩쌓여있었습니다.
덴마크 왕실은 두가지 문제에 직면해있었는데 하나는 왕위계승자 문제였으며 또하나는 19세기 유럽 최고의 문제였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왕위계승자문제와 직결되는 것이었죠.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와 그 가족들
1862년
19세기 중반이 되면서 덴마크 왕실에는 왕위계승자가 귀하게 됩니다. 특히 크리스티안 8세때에 이르면 직계 왕위계승자는 몇명 남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이에 다음 왕위계승후보자들이 나오게 되는데 문제가 덴마크 국왕의 상속령지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 끼이게 되죠.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은 덴마크 국왕의 개인 상속령지였습니다. 이때문에 이곳은 덴마크 국왕이 다스리는 땅이긴 했지만 덴마크의 소유인지는 애매한 상황이었죠. 그리고 독일측에서는 이곳이 독일로 편입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복잡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문제가 등장합니다.
어쨌든 몇몇 가문이 다음 왕위계승후보로 대두됩니다. 가장 유력한 가문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아우구스텐부르크 가문이었죠. 이 가문은 덴마크 왕가의 방계가문중 덴마크 국왕 다음으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었죠. 그리고 다음으로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글뤽스부르크 가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과는 무관하지만 대대로 덴마크 공주들이 시집갔던 헤센-카셀가문 역시 왕위계승을 할만한 가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일단 왕실 내부에서는 아우구스텐부르크 공작보다는 글뤽스부르크 가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게 됩니다. 또 헤센-카셀가문도 무시할수 없었는데 결국 이런 계승권을 강화하기 위해 글뤽스부르크의 크리스티안은 헤센-카셀의 루이제와 결혼했었고 이 둘이 바로 알릭스의 부모였었죠.
알릭스의 아버지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
알릭스가 태어났을때 알릭스의 아버지는 방계왕족이긴 했지만 덴마크 군인으로살았으며 정식추정왕위계승자가 되기전까지 오래도록 알릭스의 가족들은 아버지의 군인 월급으로 주로 생계를 꾸려가야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알릭스가 왕족으로서 보다는 좀더 평범한 가족들처럼 살기회를 제공했는데 자녀들은 부모와 자주 함께 있었으며 아이들은 집안일을 거들기도 했었고 형제자매들과 어울려서 놀기도 햇었죠.
알릭스의 위로는 오빠 프레드릭이 있었으며 밑으로는 빌헬름,다우마,티라,발데마르가 태어났습니다. 알릭스는 한살차이나는 오빠 프레드릭과는 아주 가깝지 않았지만, 반면 동생들인 빌헬름이나 다우마와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티라나 발데마르는 나이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빌헬름이나 다우마 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1853년 알릭스의 아버지인 크리스티안은 덴마크의 추정왕위계승자가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수입은 그다지 많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국왕의 개인 재산이 크리스티안에게 돌아간것이 아니였기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가족들을 더 가깝게 만들었는데, 특히 알릭스는 동생인 다우마(애칭 미니)와 함께 방을 썼으며 이후 자매는 평생 가까운 사이로 남게 됩니다
알릭스와 미니
.
덴마크의 추정왕위계승자의 딸로 훗날 아버지가 덴마크 국왕이 될 예정이긴 했지만, 알릭스는 화려한 미래를 바랬었던것은 아니었을듯합니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화목한 가족 생활을 꿈꿨던 알릭스가 대가문으로 시집간다면 알릭스의 행복을 포기해야만 했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릭스의 미모와 자녀들에게 어떻게든 좋은 혼처를 찾아주려는 그녀의 어머니 루이제는 알릭스를 유럽 최고의 가문으로 시집가게 만들었습니다.
알릭스의 어머니
헤센-카셀의 루이제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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