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

보퍼트 가문 사람들...(12)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 : 데본 백작부인

엘아라 2014. 2. 1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중세시대 여자들 이름 보면 좌절인데 보퍼트 가문은 마거릿 아니면 조앤입니다.--;;;;;;

보퍼트 가문도 몇명의 마거릿 보퍼트들이 있거든요. 뭐 제일 유명한 사람은 바로 헨리 7세의 어머니일겁니다만 다른 마거릿 보퍼트들도 있습니다. 그중 한명이 바로 존 보퍼트의 막내딸인 마거릿 보퍼트입니다.


보퍼트 가문 사람들...(12)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 : 데본 백작부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

데본 백작부인

Margaret Beaufort 

(c.1409 – 1449)


마거릿 보퍼트는 1대 서머셋 백작 존 보퍼트의 그의 부인인 마거릿 홀랜드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어린시절 아버지가 죽었으며 이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새아버지와 함께 살았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새아버지 역시 1421년 사망했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재혼하지 않은것으로 봐서 아마도 마거릿은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살았었던듯합니다.



서머셋 백작부인인 마거릿 홀랜드의 문장


다른 중세의 여성들 처럼 마거릿 보퍼트도 아마 10대에 결혼했을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정략결혼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녀는 당시 잉글랜드 고위 귀족 가문이자 왕가와 연결되는 가문 출신이었으며 그녀의 숙부들이나 오빠들 모두 권력의 핵심인물들 중 하나였었기 때문입니다. 마거릿이 결혼한 인물은 데본 백작이었던 토마스 코트니였습니다.데본 백작은 11세기에 시작한 잉글랜드의 귀족가문중 하나로 오래된 명문가였었습니다. 아마도 둘의 결혼은 어린시절 부모에 의해서 정해진 것일듯한데 왜냐면 토마스가 마거릿보다 다섯살이나 어리며 토마스의 아버지가 1422년 사망했었기 때문이었죠.  아마도 토마스의 숙부인 에드워드 코트니가 마거릿 홀랜드의 조카와 결혼했던과 연결이 되어서 아마 혼담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아마 둘은 1421년 이후에 결혼했을듯하며, 둘의 장남이 1432년 태어나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둘은 오래도록 약혼만 한 상태였거나 아니면 데본 백작이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 결혼했을듯합니다



데본 백작의 문장


중세의 여성들처럼 마거릿 보퍼트에 대한 기록이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인 데본 백작 토마스 코트니는 장미전쟁중 편을 이리저리 바꾸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오래도록 이웃의 젠트리였던 윌리엄 본빌과 영지때문에 분쟁이 있었습니다. 아내를 통해서 왕실의 권력자들(아내의 숙부들이나 오빠들)을 알고 있었었지만, 윌리엄 본빌과의 분쟁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보퍼트 가문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요크공작의 권력이 커지면서 데본 백작은 편을 이리저리 바꾸게 됩니다. 보퍼트 추기경이 사망한뒤, 권력이 보퍼트 가문에서 서퍽 공작인 윌리엄 드 라 폴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퍽 공작과 본빌의 유대관계 때문에 데본 백작은 보퍼트 가문의 반대인 요크 공작쪽으로 편을 바꾸게 됩니다. 하지만 요크 공작 역시 본빌과의 유대관계를 지지하게 되면서 다시 랭카스터 가문쪽으로 편을 바꾸었었죠.


마거릿은 장미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사망했으며 아마도 가문의 권력을 잃고 남편이 요크 가문을 지지하려하는 것을 보기전에 사망했을듯합니다.


마거릿과 데본 백작 사이에는 모두 여덟명의 자녀가 태어납니다 그녀의 세아들들은 모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데본 백작이 되지만 치열한 장미전쟁 가운데 후손없이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