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마 보퍼트 가문도 보니까 재미있긴 하군요.
나중에는 남성 직계 상속자는 없고 딸들만 남는데 이 딸들의 후손들 가운데 헨리 7세 중심으로 정리해볼까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버킹엄 공작을 설득하는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의 이야기중에서 버킹엄 공작보다 자신의아들이 왕위계승권이 더 우선한다고 했다그래서 살펴보니까 버킹엄 공작 어머니가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 사촌이더라구요..ㅎㅎㅎ
보퍼트 가문 사람들...(9) 조앤 보퍼트 : 스코틀랜드의 왕비
조앤 보퍼트
Joan Beaufort
(c. 1404 – 15 July 1445)
조앤 보퍼트는 랭카스터 공작인 곤트의 존의 손녀로 1대 서머셋 백작 존 보퍼트와 그의 아내인 마거릿 홀랜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죽었기 때문에 아마도 재혼한 어머니와 새아버지와 함께 살았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마 조앤이라는 이름은 고모인 웨스트모어랜드 백작부인인 조앤의 이름을 땄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존 보퍼트와 마거릿 홀랜드
조앤 보퍼트와 스코틀랜드의 국왕인 제임스 1세는 아마 결혼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제임스 1세는 국왕이 되기 전인 1406년 잉글랜드에 포로로 잡혔었습니다. 제임스의 지위는 애매했는데 그가 잡히고 두달후에 그의 아버지인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3세가 사망했습니다. 제임스는 그의 후계자였지만 포로였기에 상황이 애매했었죠. 제임스는 오래도록 잉글랜드에 붙잡혀있습니다. 아마도 제임스는 1420년 이전에 조앤에 대해서 알았을듯합니다. 제임스 1세의 유명한 장편 시인 The Kingis Quair 는 포로시절의 자신에 대한 회고시인데 포로로 외로움에 사로잡혀서 창문을 봤을때 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며 그녀가 그에게 자유와 후계자를 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조앤 보퍼트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둘의 결혼이 사랑으로 맺어졌다고 추정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앤 보퍼트와 제임스 1세와의 결혼은 정략결혼의 성격이 더 강했습니다. 제임스 1세는 풀려나서 스코틀랜드로 가길 바랬는데, 그가 잉글랜드 국왕의 조카이자 사촌이었던 조앤 보퍼트와 결혼하므로써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의 적인 프랑스와의 동맹을 유지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심어줄수 있었고 이것은 제임스가 스코틀랜드로 귀환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의 몸값은 조앤의 지참금으로 대체되었으며 그와 조앤은 스코틀랜드로 갈수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1세
1424년 2월 제임스와 조앤 보퍼트는 결혼했으며 스코틀랜드로 돌아간 직후 대관식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국왕과 왕비가 됩니다. 조앤 보퍼트는 제임스 1세와의 사이에서 모두 여덟명의 아이를 낳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제임스 1세는 자신이 없는동안 세력을 확장한 귀족들을 억누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13년후인 1437년 제임스 1세는 암살당하게 됩니다. 조앤 역시 암살대상이었는데 남편이 살해당할때 함께 있었던 그녀는 부상을 입고 간신히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조앤은 남편의 살해자를 잡아서 복수를 하는데 성공합니다만, 권력을 포기해야했습니다. 왜냐면 조앤은 잉글랜드 출신이었고 이때문에 조앤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기 때문이죠. 대신 그녀는 미성년인 아들 제임스 2세를 양육할수는 있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2세
하지만 조앤은 1439년 아들을 뺏기게 됩니다. 1439년 7월말 조앤은 론의 흑기사(The Black Night of Lorn)였던 제임스 스튜어트와 재혼합니다. 그는 당시 권력을 쥐고 있었던 더글라스 공작가문과 연결된 인물이었는데 섭정이었던 5대 더글라스 공작이 사망한뒤 잠시 권력의 공백이 생겼고 이때 권력다툼이 일어났었죠. 이와중에 제임스 스튜어트는 조앤과 결혼했었는데 이것은 제임스와 더글라스 공작 가문의 반대파인 윌리엄 크릭턴과 제임스 리빙스턴에게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리빙스턴은 제임스와 조앤을 체포했으며 조앤은 성에 가뒀고 제임스는 성의 지하감옥에 가뒀죠. 그리고 조앤은 조앤의 아들인 미성년의 제임스 2세의 양육권을 뺏겼습니다.
조앤과 그녀의 남편은 풀려나긴 했지만 다시는 제임스 2세를 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는 모두 세명의 아이가 태어나죠. 하지만 1445년 다시 한번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조앤은 던바성에 감금당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망했습니다.
조앤은 제임스1세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아들과 여섯명의 딸을 낳았는데 그중 아들은 제임스 2세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첫째딸인 마거릿은 프랑스의 루이 11세의 첫번째 부인이었습니다. 둘째딸인 이사벨라는 브르타뉴 공작부인이 되었으며 셋째인 엘레오노르는 오스트리아의 대공인 지그문트의 부인이 됩니다. (지그문트는 합스부르크 가문으로 그에게 후손이 없었고 결국 그의 영지를 상속받은 사람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막시밀리안 1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앤은 두번째 남편인 제임스 스튜어트와의 사이에서 세명의 아들을 낳았으며 막내아들인 앤드류 스튜어트는 머레이 주교가 되었으며 두 아들은 이부형인 제임스 2세에 의해서 모두 스코틀랜드 귀족이 됩니다.
이사벨라 스튜어트
브르타뉴 공작부인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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