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째 잉글랜드사 전문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ㅠ.ㅠ
프랑스 혁명전쟁 장군들 이야기를 안 읽어서 말입니다.(게다가 제 블로그 오시는분들 취향도 아닌듯하고...혁명전쟁이야기를 계속 쓰고 싶은데 전쟁이야기 참 안 읽혀요... 좀있다가 다시 시작할거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래서 아는 이야기 좀 해볼까합니다.
the white queen이야기 하다보니 왠지 보퍼트 가문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아하하..아직 캐서린 스윈포드 전기도 다 안 읽었는데 말입니다.
(내년 새해 특집으로 생각중인 두 사람중 한명이라죠. 다른 한명은 마리 에르바흐 ㅎㅎㅎ)
하여튼 그냥 해봅니다.-0-;;;;;
보퍼트 가문...(1) 들어가면서
중세 잉글랜드의 보퍼트 가문은 에드워드 3세의 아들인 랭카스터 공작 곤트의 존과 그의 세번째 부인인 캐서린 스윈포드(캐서린 드 로애)의 자녀들이 이룬 가문입니다. 사실 "보퍼트"라는 성을 받은 이유는 캐서린 스윈포드가 랭카스터 공작의 오랜 정부였기에 아이들은 모두 사생아였고 이에 아버지로부터 "보퍼트"라는 성을 받게 된것이죠. 보퍼트는 프랑스에 있던 랭카스터 공작의 영지중 하나던가 그렇습니다.
랭카스터 공작 존
하지만 랭카스터 공작이 캐서린 스윈포드와 정식으로 결혼하면서 이들 모두 "적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의회는 물론 교황도 이들을 적자로 인정했으며 이들 역시 왕위계승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왕위계승권과 멀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왜냐면 적자로 인정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보퍼트"라는 성을 그대로 썼었기 때문이죠. 이후 헨리 4세가 즉위했을때 보퍼트 가문을 어느정도 견제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보퍼트 가문의 첫째였던 존 보퍼트는 이복형과 사이가 껄끄러웠던듯한데 그는 조카였던 리처드 2세에게 충성을 했으며 이때문에 후에 헨리 4세가 즉위한뒤 그의 후작작위를 뺏기도 햇었죠.
헨리 4세는 이복동생들의 왕위계승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런 강경한 태도는 존과 그의 동생인 헨리의 반발을 이끌었던듯합니다. 추기경이 되는 헨리 보퍼트는 이복형과 조카인 웨일즈공 (헨리 5세)사이의 갈등을 부추기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내였던 토마스 보퍼트는 이복형인 헨리 4세에게 충성을 했었습니다.
추기경 헨리 보퍼트
보퍼트 가문이 권력을 손에 쥔것은 헨리 5세때였습니다. 헨리 5세는 자신을 지지했던 숙부들과 사촌들을 중용했었죠. 특히 헨리 5세의 프랑스 원정때 보퍼트 가문 사람들 역시 크게 활약했었습니다.
헨리 6세 통치 초기에도 보퍼트 가문 사람들이 권력을 장악했습니다만, 장미 전쟁이 일어나면서 보퍼트 가문 역시 전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보퍼트 가문은 랭카스터 가문 본가와 가장 가까운 랭카스터측 가문이었으며 이때문에 전쟁의 중심에 있었죠. 결국 장미전쟁이 격화되면서 보퍼트 가문의 남성후계자는 단절됩니다.
4대 서머셋 공작 에드먼드 보퍼트의 처형
그와 그의 동생인 존이 죽은뒤 보퍼트 가문의 남성 직계는 단절됩니다.
그리고 보퍼트 가문의 왕위계승권은 에드먼드 보퍼트의 사촌이었던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의 아들 헨리 튜더에게 돌아가게 되죠.
1471년 전투 이후 랭카스터 가문의 남성 직계후손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가장 가까운 후손들은 모계를 통한 후손이었습니다. 이들중 랭카스터 가문의 왕위계승권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인물이 바로 헨리 튜더였습니다. 그의 어머니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는 보퍼트 가문의 장남이었던 존 보퍼트의 손녀로 그녀의 아버지는 존 보퍼트의 둘째아들이자 후계자였던 서머셋 공작 존 보퍼트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적자로 마거릿 보퍼트만 두고 사망했었죠. 레이디 마거릿은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대 영주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헨리 6세는 레이디 마거릿과 자신의 이부 동생인 에드문드 튜더를 결혼시켰었죠. 그리고 태어난 아들이 바로 헨리 튜더였습니다.
헨리 튜더는 장미 전쟁을 끝내고 에드워드 4세의 딸인 요크 가문의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므로써 "튜더 왕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헨리 튜더
후에 헨리 7세
적자로써 보퍼트 가문은 단절 되었지만, 보퍼트 가문의 후손들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3대 서머셋 공작이었던 헨리 보퍼트의 사생아였던 찰스 서머셋은 후에 우스터 백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 후손은 보퍼트 공작이 되었으며 현재도 보퍼트 공작가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찰스 서머셋
1대 우스터 백작
그의 후손은 후에 보퍼트 공작가문을 형성합니다.
현 보퍼트 공작은 찰스 서머셋의 후손으로 보퍼트 가문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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