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레오폴트 2세에게 의외로 딸이 없군요. 열다섯명의 아이들중 딸은 셋밖에 없다니 말입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랑 비교가..-0-;;;;;;
그런데 둘째딸인 마리아 안나는 수녀가 됐는데 자료가 없네요..ㅠ.ㅠ
자료를 찾으면 하겠지만 일단은 건너뛰겠습니다.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60) 마리아 클레멘티나 : 레오폴트 2세의 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클레멘티나 여대공
나폴리의 후계 공비
Maria Clementina of Austria
(24 April 1777 – 15 November 1801)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클레멘티나 여대공은 당시 토스카나 대공이었던 레오폴트와 그의 부인인 에스파냐의 마리아 루이사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이름은 트리어의 대주교이자 어머니의 외삼촌이었던 작센의 클레멘스 벤첸슬라우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황제의 손녀이자 에스파냐 국왕의 외손녀이기도 했었죠.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아버지는 토스카나 대공으로 피렌체에 거주했었으며 이때문에 마리아 클레멘티나도 이탈리아에서 살았었습니다.하지만 백부인 요제프 2세가 1790년 사망하고 아버지인 레오폴트가 황제로 즉위하면서 마리아 클레멘티나도 부모와 함께 빈으로 옮겨가게 되죠.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부모
황제 레오폴트 2세와 그의 부인인 에스파냐의 마리아 루이사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엄마를 많이 닮은듯하네요.
아버지가 즉위하던 1790년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사촌인 나폴리와 시칠리 왕국의 후계자였던 프란체스코와 약혼하게 됩니다. 프란체스코의 부모는 나폴리와 시칠리의 국왕이었던 페르디난도와 그의 부인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카롤리나였었죠. 이때문에 마리아 클레멘티나와 프란체스코는 이중으로 사촌관계였습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아버지 레오폴트와 프란체스코의 어머니 마리아 카롤리나가 남매지간이었으며,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어머니 마리아 루이사와 프란체스코의 아버지인 페르디난도가 남매간이었었죠. 부모들처럼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오빠이자 제국의 후계자인 프란츠 대공 역시 프란체스코의 누나인 마리아 테레사와 결혼했습니다.
양시칠리의 페르디난도와 그의 아내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카롤리나 여대공
페르디난도는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외삼촌이었으며 마리아 카롤리나는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고모였습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시누이였던 나폴리와 시칠리의 마리아 테레사 역시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오빠인 프란츠와 결혼합니다.
1790년 9월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프란체스코와 대리 결혼을 치룹니다만, 유럽의 혼란한 상황은 그녀가 남편에게 가지 못하게 합니다. 곧 프랑스와의 전쟁이 일어났으며 전쟁은 전 유럽으로 확대됩니다. 그 와중에 마리아 클레멘나의 부모는 모두 사망했었습니다. 결국 1797년 프랑스의 동의하에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나폴리로 갈수 있었으며 1797년 6월 마리아 클레멘티나와 프란체스코는 정식으로 결혼하게 됩니다.
양시칠리의 프란체스코 1세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남편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약간의 천연두 자국이 있었지만, 키크고 늘씬했으며 교육을 잘 받았으며 나쁘지 않은 외모에 다정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향수병을 앓았으며 우울함을 자주 표현했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남편인 프란체스코는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더 교육을 잘 받았으며 더 똑똑한 아내에게 끌려다녔었죠. 마리아 클레멘티나와 프란체스코는 궁정에서의 삶에 덜 관심을 가졌었으며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가족들과의 게임이나 산책 대화등을 더 즐겼었다고 합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는 두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둘째 아이는 어린시절 사망했었죠. 아들이 죽은 그해 마리아 클레멘티나도 건강이 나빠졌으며 1801년 사망합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
...진짜 엄마랑 비슷한듯해요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남편인 프란체스코는 아내가 죽은뒤 에스파냐쪽 사촌과 재혼했었습니다.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딸이자 살아남은 유일한 자녀인 카롤리나는 후에 프랑스로 시집가게 됩니다. 카롤리나는 샤를 10세의 아들인 베리 공작과 결혼했으며 파르마 공작부인이 되는 루이즈 마리 테레즈 다르투아와 부르봉 가문의 마지막 직계 후계자였던 롬바르디 백작 앙리의 어머니가 되죠.
마리아 클레멘티나의 딸 카롤리나
두 아이와 함께 있는 베리 공작부인
저기 어린 아이가 부르봉 가문의 마지막 직계후손인 앙리였습니다.
프랑스쪽 부르봉 직계는 단절되었지만 에스파냐쪽 부르봉과 루이 13세의 아들이자 루이 14세의 동생인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의 후손들인 오를레앙 가문은 여전히 남아있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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