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8)마리아 테레지아 : 요제프 2세의 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분가들이 나오는 시기가 나왔군요.

지금 생각으로는 분가들은 나중에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황제들과 그 딸이나 손녀들까지하고 다음으로는 분가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죠.

생각으로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딸들까지 할까합니다. 그 뒤로는 자료가 잘 없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나서 오스트리아-에스테하고 다음으로 토스카나하고 다음으로 테센,헝가리쪽 분가... 그런식으로 나갈까합니다. ^^*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8)마리아 테레지아 : 요제프 2세의 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Archduchess Maria Theresa of Austria

(Maria Theresia Elisabeth Philippine Luise Josepha Johanna)

(20 March 1762 – 23 January 1770) 

마리아 테레이자의 손녀들중 첫번째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대부분 할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았습니다. 요제프 2세의 첫딸 역시 할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의 이름을 따서 마리아 테레지아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필리피네 루이제 요제파 요한나 여대공은 마리아 테레지아와 황제 프란츠 슈테판의 장남인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대공과 그의 첫번째 부인인 파르마의 이사벨라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유명한 조부모 못지 않게 외조부모도 높은 신분이었는데, 외할머니는 프랑스의 루이 15세의 큰 딸이었던 마담 엘리자베트였으며 외할아버지는 에스파냐의 펠리페 5세의 아들이었죠.. 

 

 

 마리아 테레지아의 부모

황제 요제프 2세와 그의 첫번째 부인인 파르마의 이사벨라

 

 

 

마리아 테레지아의 어머니인 파르마의 이사벨라는 마리아 테레지아가 태어난 다음해에 천연두로 사망합니다. 이때 이사벨라는 아이를 임신중이었는데 아이 역시 태어난 직후 죽게 되죠. 아내를 너무나 사랑했었던 요제프는 아내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고 아내가 남긴 유일한 혈육인 딸 마리아 테레지아를 끔찍하게 사랑했다고 합니다. 또 막내고모였던 마리아 안토니아 여대공 역시 동생뻘인 이 조카를 무척이나 예뻐했었다고 합니다.

 

 

고모들과 숙부와 함께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맨 왼쪽의 아이가 마리아 테레지아 입니다. 가운데가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아 테레지아의 아버지인 요제프는 1765년 바이에른의 마리아 요제파와 재혼합니다. 첫 아내를 잊지 못했던 요제프는 두번째 아내에게 냉담하게 대했으며, 황실에서도 마리아 요제파에게 그다지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제프는 자신의 두번째 아내에 대해 괜찮은 여성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그녀를 사랑할수 없어서 괴롭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 마리아 요제파는 냉담한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남편이 사랑하는 의붓딸에게 친절히 대했을듯합니다. 하지만 마리아 요제파 역시 1767년 천연두로 사망하죠. 

 

비록 새어머니도 병으로 잃었지만 마리아 테레지아는 당시 황실 가족들처럼 부모를 자주 만나는것은 아니었을것이기에 그렇게 큰 영향을 못느꼈을듯합니다. 또 그녀의 아버지인 요제프는 딸을 끔찍히도 아꼈었기에 행복한 삶을 살았을것은 분명해보이구요.

 

 

바이에른의 마리아 요제파

요제프 2세의 두번째부인

 

하지만 이런 소녀의 삶은 1770년 1월 끝납니다. 만 8살이 되기 몇달 남은 어린 여대공은 갑자기 늑막염을 앓게 됩니다. 당시 황제였던 요제프는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만, 결국 마리아 테레지아는 사망하게 되죠. 요제프 2세는 딸이 죽은뒤 매우 큰 상실감에 빠졌는데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난 더이상 아버지가 아니야.하느님 제발 제 딸을 돌려주십시오"

요제프가 딸의 신발과 옷을 간직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요제프는 딸을 아꼈고 딸의 죽음을 슬퍼했다고 합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대공은 빈에 있는 황실 영묘에 묻혔으며 그녀의 관은 어머니 이사벨라의 관 옆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