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대충 여자들 숫자를 세어봤는데 공주들이랑 왕비,왕자비까지 싹 다하면 한 2주간 쓸수 있을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붙여봤습니다.
벨기에왕가는 19세기에 성립되어서 그런지 여기도 후손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 벨기에의 왕가의 여성들...
(1)루이즈 마리 도를레앙 : 레오폴 1세의 왕비
루이즈 마리 도를레앙
프랑스의 공주
벨기에의 왕비
Louise of Orléans
(Louise Marie Thérèse Charlotte Isabelle)
(3 April 1812 – 11 October 1850)
빈터할터 그림
루이즈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이자벨 도를레앙은 1812년 시칠리의 팔레르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루이-필리프 도를레앙으로 후에 프랑스 국왕이 되는 인물이죠. 루이즈 마리의 어머니인 나폴리와 시칠리의 마리아 아말리아는 나폴리와 시칠리의 국왕인 페르디난도 1세와 그의 아내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카롤리나의 딸이었습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이자 프랑스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언니였습니다. 이때문에 마리아 아말리아는 부르봉 가문 출신이면서 동시에 마리아 테레지아의 외손녀이기도 했었습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처음에 딸인 마리아 아말리아와 루이-필리프와의 결혼을 찬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루이 필리프의 아버지는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 에갈리테였는데 그는 혁명 당시 프랑스 왕실가족을 단두대에 보내는데 찬성했었던 인물이었죠. 마리아 아말리아는 동생가족을 죽게 만든 남자의 아들과 딸이 결혼하는것에 대해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루이-필리프는 망명생활중이었기에 루이즈-마리는 외가인 시칠리에서 태어난것이었죠.
루이즈 마리의 부모
프랑스의 국왕 루이 필리프 도를레앙과 그의 부인인 양시칠리아 마리아 아말리아
둘다 빈터할터 그림
루이즈 마리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가족들은곧 프랑스로 돌아갈수 있었고, 이때문에 루이즈 마리는 프랑스에서 자라게 됩니다. 루이즈 마리는 어린시절 어머니와 고모였던 루이즈 마리 아델라이드 외제니 도를레앙에게서 종교적이며 음악,미술등 부루주아적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루이즈 마리는 고모인 아델라이드 도를레앙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루이즈 마리는 여동생이자 예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던 마리만큼은 아니었지만 예술에 어느정도 소질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델라이드 도를레앙
루이즈 마리의 고모
1830년 루이즈 마리의 아버지인 루이-필리프가 7월 혁명으로 프랑스의 국왕이 됩니다. 18살이었던 루이즈 마리는 이제 프랑스의 공주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죠. 그리고 얼마후 루이즈 마리에게 곧 혼담이 들어오게 됩니다. 신부감을 찾던 이는 1831년 벨기에의 국왕으로 선출된 레오폴 1세였습니다. 그는 원래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레오폴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장자가 아니었기에 다른 그의 가문 사람들처럼 군인으로 살았으며 그의 앞날은 그냥 평범할듯 했습니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26살 되던 1816년 영국의 왕위계승자였던 웨일즈의 샬럿 공주와 결혼하면서 삶이 바뀌게 되죠. 그러나 샬럿은 첫아이를 낳다가 사망했고 그는 아내를 잃은 충격에 상심이 컸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국 여왕의 남편"이라는 지위마저 날라갔으니까요.
이후 1831년 벨기에 국왕으로 선출된 레오폴은 이제 왕위계승자를 낳아줄 아내가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신교도였기 때문에 가톨릭을 믿는 벨기에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하면 가톨릭 신부를 맞이해야할 필요성이 있었죠. 반면 루이-필리프는 불안정한 왕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이웃나라의 국왕을 사위로 맞는다면 정치적으로 훨씬 유리했을듯합니다. 이런 정치적 목적으로 루이즈 마리는 자신보다 26살이나 많은 레오폴과 결혼하게 되죠.
벨기에의 레오폴 1세
빈터할터 그림
(..ㅎㅎㅎ 빈터할터 그림을 막 시리즈로 넣고 있습니다.딸인 카를로타 황후랑 사위인 막시밀리안의 초상화도 빈터할터껄로..)
루이즈 마리가 레오폴을 처음 만났을때 그에게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았을뿐만 아니라 죽은 아내에 대한 기억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루이즈 마리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남편이 될 사람이 굉장히 차갑고 우울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1832년 8월 9일 루이즈 마리는 벨기에의 레오폴 1세와 결혼합니다. 레오폴1세가 루터파였기 때문에 결혼식은 가톨릭식과 루터파식으로 두번 치뤄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벨기에 국민들과 어머니의 신앙인 가톨릭으로 키우기로 결정되었었죠.
루이즈 마리는 레오폴과 결혼한뒤 레오폴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아내로써 그의 마음을 얻는것이 중요했었죠. 그녀의 고명딸인 샤를로트는 남편이 절대 잊지 않던 첫아내인 웨일즈의 샬럿의 이름을 딸 정도였다고 합니다. 레오폴은 루이즈 마리에 대해서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으며 아내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고는 했다고 합니다. 루이즈 마리는 결혼직후부터 태어난 아이들을 돌보며 주로 일상생활을 보냈다고 합니다.
루이즈 마리 도를레앙
루이즈 마리는 벨기에에 처음에 와서는 적응하는데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조국과 그 국민들에 대해 늘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자선사업에 대해서도 열의를 보였는데 그녀는 자신의 개인 돈도 많이 않았음에도 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했었다고 합니다.
루이즈 마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고통을 받았는데 첫아이를 생후 1년도 되지 않아서 잃었으며, 1839년에는 제일 친했던 동생 마리가 아이를 낳다가 사망하죠. 그리고 1842년에는 남동생인 페르디낭 필리프가 사고로 사망했으며 1844년에는 남편 레오폴 1세가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진것을 알게 됩니다. 레오폴 1세는 1842년경 겨우 열여섯살이었던 아르카디아 클라렛이라는 여성을 정부로 삼고 호화로운 집을 사주게 되죠. 이 결과 아르카디아의 어머니와 자매들은 궁정에서 대놓고 거들먹거렸으며 이때문에 모두들 국왕에게 정부가 생긴것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이것은 스캔들이 되었으며 결국 국왕은 아르카디아를 국외로 내보내는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르카디아 클라렛
가정적으로는 매우 불행했지만 루이즈 마리는 벨기에 국민들의 사랑을 얻는데는 성공했으며, 국민들은 그녀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루이즈 마리의 아버지인 루이 필리프가 1848년 왕위에서 물러냐야했을때 벨기에 국민들은 왕비에게 동정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행은 루이즈 마리의 건강을 점차 악화시켰다고 합니다.
1850년 8월 아버지가 망명중 영국에서 죽은뒤, 아버지의 추모 예배에 참석했던 루이즈 마리는 매우 쇠약해져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레오폴 1세는 아내가 쓰러지지 않게 붙잡고 있어야했다고 합니다. 이후 루이즈 마리는 점차더 쇠약해졌으며 1850년 10월
어머니와 남편 아이들이 임종을 지킨가운데 사망합니다.
루이즈 마리의 죽음
루이즈 마리와 레오폴 1세 사이에는 모두 네명의 아이가 태어납니다. 첫째는 아들인 루이 필리프로 겨우 9개월살았다고 합니다. 둘째는 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벨기에의 국왕이 되는 레오폴 2세입니다. 셋째는 플랑드르 백작이 되는 필리프로 필리프의 아들인 알베르는 백부인 레오폴 2세의 뒤를 이어 벨기에 국왕이 되죠. 막내는 딸인 샤를로트입니다. 그녀는 합스부르크가문으로 시집가는데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동생인 막시밀리안 대공과 결혼했고 후에 멕시코 황후가 됩니다.
루이즈 마리의 세 자녀들
레오폴.필리프,샤를로트
레오폴 1세는 아내가 죽은뒤 이목때문에 잠시 독일로 보냈던 정부 아르카디아 클라렛을 데리고 왔으며 죽을때까지 그녀와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궁전 주변에서 살게 하면서 자주 만났다고 합니다. ( 레오폴 1세는 시선때문에 아르카디아 클라렛을 궁정 조신과 결혼시켰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함께 살수는 없었던듯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역사이야기 > 베네룩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 벨기에 왕가의 여성들...(3) 샤를로트 : 레오폴 1세의 딸(두번째) (0) | 2013.07.11 |
---|---|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 벨기에 왕가의 여성들...(2) 샤를로트 : 레오폴 1세의 딸(첫번째) (0) | 2013.07.10 |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간략한 벨기에의 역사 (0) | 2013.07.08 |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 네덜란드의 공주들...(3)마리 : 빌렘 1세의 손녀 (0) | 2013.05.04 |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 네덜란드의 공주들...(2)소피 : 빌렘 2세의 딸 (0) | 2013.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