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베네룩스를 따로 만들어놨더니 결국 베네룩스를 다 하게 되는군요.-0-;;;;
국왕 양위 특집으로 뭘해야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만...
뭐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벨기에 왕비랑 공주들 살펴보는거겠죠-0-;;;;
일단 벨기에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합니다.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간략한 벨기에의 역사
벨기에 국기와 문장
벨기에라는 지명은 로마시대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전기에도 나오는 "벨가이 족"Belgae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이 벨가이족들이 살던 지방이 현재 벨기에인것이죠.
벨기에는 로마시대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이후 중세초기에는 메로빙거 왕조나 카로빙거 왕조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었습니다.하지만 이후 신성로마제국이나 프랑스 왕국이 성립되는 와중에 벨기에와 그 인근 지방은 각각 독립된 봉신이 지배하는 영지로 제국의 황제나 프랑스 국왕의 지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여기 포함된 지역들이 플랑드르 백작령,나무르 후작령,브라반트 공작령,에노 백작령,룩셈부르크,리에주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저지주"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지게 되는데 중세시대부터 이미 유럽 경제의 중심지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저지주들은 부르고뉴 공작의 영지로 편입되게 됩니다. 특히 용담공 샤를은 이런 저지주들과 다른 자신의 영지를 합쳐서 프랑스 국왕으로부터 독립된 나라를 만들려고 했을정도였죠. 샤를이 전사한 뒤 그의 상속녀였던 마리 드 부르고뉴는 이 저지주들의 상속권을 인정받았으며 합스부르크가문의 막시밀리안 1세와 결혼합니다. 이후 저지주들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지가 됩니다. 특히 카를 5세때는 리에주를 제외한 현재 베네룩스 지방 모두를 통합해서 다스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후 현재 네덜란드쪽은 합스부르크가문에서 독립했으며 현재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지방은 합스부르크가문(에스파냐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마리 드 부르고뉴
부르고뉴 공작령의 상속녀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첫번째부인
현재 베네룩스지방은 마리 드 부르고뉴의 상속령으로 그녀가 합스부르크가문으로 시집가면서 합스부르크가문의 통치를 받게 되죠.
프랑스 혁명전쟁이 일어나면서, 이들 저지주들 모두는 프랑스에 점령당합니다. 프랑스는 이곳에 위성 국가를 세웠으며,후에 나폴레옹은 "네덜란드 왕국"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물러난뒤 네덜란드와 벨기에등 저지주 모두는 "네덜란드 연합 왕국"으토 통합되어서 "오라녜-나사우 가문"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종교가 달랐기에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1830년 벨기에 혁명을 통해서 가톨릭을 믿는 남부 지역이 분리 독립합니다. 이곳이 바로 현재 벨기에 왕국인것이죠. 벨기에가 독립하자 유럽 의 강대국들은 벨기에가 공화국이 아닌 왕국으로 남길 바랬으며 초대 국왕으로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레오폴트가 선출됩니다. 그는 1831년 7월 21일 국왕이 되었으며 벨기에는 입헌군주국이 되었죠.
1830년 벨기에 혁명을 주제로 그린 그림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레오폴트
벨기에의 초대국왕
그는 원래 영국의 왕위계승자였던 살렷 공주의 남편이었습니다만 샬럿 공주는 아이를 낳다 사망했었습니다.
그의 누나인 빅토리아는 켄트 공작과 결혼해서 빅토리아 여왕의 어머니가 됩니다. 형의 아들인 앨버트는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 되었구요.
독립 직후 벨기에는 프랑스 어만을 공식언어로 채택했었습니다만, 네덜란드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면서 네덜란드어도 공식언어로 채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19세기 콩고를 국왕 개인 사유지로써 식민지로 삼기도 하죠. 하지만 레오폴 2세의 콩고착취는 국제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벨기에는 독일에 협력하는 것을 거부했었습니다. 당시 국왕이었던 알베르 1세는 길을 내달라는 독일의 빌헬름 2세의 말에 "나는 길을 통치하는 것이 아니오"라고 답변한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알베르 1세는 군대와 함께 독일에 저항했으며 10대였던 후계자인 레오폴을 전선에 내보내기도 했었습니다.
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역시 독일이 벨기에를 침공합니다. 하지만 이땐 레오폴 3세는 아버지와 달리 독일에 항복했죠. 이때문에 후에 레오폴 3세는 전쟁후 퇴위하라는 압력을 받고 아들 보두앵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하게 됩니다.
1차대전때 알베르 1세와 그의 아들인 레오폴 3세
알베르 1세와 엘리자베스 왕비는 1차대전때 독일과 싸웠으며 이때문에 둘은 "군인 국왕"-"간호사 왕비"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벨기에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레오폴 3세도 1차대전에 입대해서 전선에 나갈정도였는데...2차대전때 이 이미지를 다 망가뜨렸다는...-0-
현 벨기에 국왕은 레오폴 3세의 둘째아들이자 보두앵의 동생입니다.
벨기에에도 지역 문제가 존재합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언어를 쓰는 지역과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 그리고 독일어를 쓰는 지역으로 나뉩니다. 특히 네덜란드 어와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은 남북으로 완전히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자주 독립이야기가 나올정도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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