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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 벨기에 왕가의 여성들...(2) 샤를로트 : 레오폴 1세의 딸(첫번째)

엘아라 2013. 7. 1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그냥 순서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 아스트리드 왕비랑 조제핀-샤를로트는 이미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스트리드는 스웨덴 항목, 조제핀-샤를로트는 룩셈부르크 항목에 있습니다.)

대충 글써보고 날짜가 안맞으면 했던 사람이라도 또해야죠..-0-;;(이렇게 날로 먹는 나-0-;;)


그나저나 쓰고보니 샤를로트 너무 길어서 두개로 나눕니다.-0-;;;

(사실 이집 엄마도 두개로 나눌까 고민했었는데 루이즈 마리는 그냥 한편에 다 적었습니다.)


[벨기에 국왕 양위 특집] 벨기에 왕가의 여성들...(2) 샤를로트 : 레오폴 1세의 딸(첫번째)





벨기에의 샤를로트

오스트리아의 대공비

멕시코의 카를로타 황후

Charlotte of Belgium

Carlota of Mexico

Marie Charlotte Amélie Augustine Victoire Clémentine Léopoldine

(7 June 1840 – 19 January 1927)


벨기에의 마리 샤를로트 아멜리 아우구스틴 빅투아르 클레망틴 레오폴딘은 벨기에의 초대국왕인 레오폴 1세와 그의 부인인 루이즈-마리 도를레앙의 고명딸이자 막내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샤를로트의 위로는 오빠들이 있었습니다만, 레오폴 1세는 이 넷째도 아들이길 바랬고 딸이자 처음에는 실망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이런 남편을 위해 샤를로트의 어머니인 루이즈-마리는 딸의 이름을 남편이 잊지 못하는 죽은 전처 이름을 붙였고 레오폴은 그제서야 딸에게 애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레오폴 1세와 루이즈 마리 왕비 

그리고 세명의 자녀들

엄마 옆의 소녀가 샤를로트입니다.


샤를로트는 외할머니인  마리 아멜리가 가장 좋아한 외손녀였다고 합니다. 둘은 늘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특히 샤를로트는 결혼식때 외할머니의 미니어쳐 초상화가 든 목걸이를 했었으며 나중에 멕시코에 간 뒤에도 늘 서신을 교환했었다고 합니다. 

샤를로트의 어머니인 루이즈-마리가 사망했을때 샤를로트는 겨우 10살밖에 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궁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친했던 외할머니와 외가 식구들과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의 샤를로트

빈터할터는 빈터할터인데 유명한 형 프란츠가 아니라 덜 유명한 동생 레르만이 그린 그림이라고 나오는데도 있고 프란츠의 그림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샤를로트는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의 사촌이었을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국왕인 페드루 5세와도 사촌간이었습니다. 게다가 가톨릭 교도였기에 그녀는 매우 인기있는 신부감이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여왕은 포르투갈의 페드루 5세와의 혼담을 주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샤를로트는 브뤼셀을 방문한 오스트리아의 대공인 막시밀리안을 보고 반했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게 됩니다. 


막시밀리안 대공은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동생으로 어머니 조피대공비가 제일 사랑한 아들이었다고 알려져있었습니다. 둘은 1857년 브뤼셀에서 결혼하죠. 프란츠 요제프 황제는 동생이 결혼한뒤 이탈리아의 롬바르디 총독으로 보냈으며 샤를로트는 남편을 따라 이탈리아에서 오래 머물게 됩니다.


막시밀리안과 샤를로트


오스트리아 궁정에서 샤를로트는 시어머니 조피 대공비의 사랑받던 며느리였습니다. 조피 대공비는 큰며느리인 시씨황후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이때문에 자신에게 더 순종적이며 궁정에 더 잘 적응했던 샤를로트를 매우 어여삐여겼으며 못마땅한 황후에 대한 반감으로 샤를로트를 더욱더 칭찬했었습니다.  샤르로트는 동서인 시씨황후를 싫어했는데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시씨가 샤를로트의 남편인 막시밀리안과 매우 친한 사이였다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시씨 황후와 막시밀리안은 취미나 예술적 취향이 비슷해서 서로 깊은 교류가 있었고, 샤를로트는 이에 대해서 못마땅해했다고 합니다. 또 미모와 매력으로 이름 높았던 시씨황후에 대해서 질투의 감정도 크게 작용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두 동서사이는 매우 나빴으며, 아마 시씨가 며느리인 스테파니를 싫어하게된 원인중 하나가 바로 스테파니의 고모가 바로 샤를로트여서 일듯합니다.



오스트리아 황실 가족들

왼쪽에 아아를 안고 앉아 있는 여성이 시씨황후이고 서있는 여성이 샤를로트입니다.

샤를로트가 자기가 시씨황후만큼 예쁘다고 생각했다는데 솔직히 시씨황후의 미모를 샤를로트가 따라가기에는 좀...--;;;;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