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영국의 왕비들...(8)프랑스의 앙리에트 마리 : 찰스 1세의 왕비(네번째)

엘아라 2013. 5. 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헨리에타 마리아의 마지막이군요.

예전에 BBC에서 해줬던 드라마 찰스2세를 봤었는데 거기서 충격적인것이 두가지였다죠.

첫번째는 미네트(헨리에타 마리아의 막내딸인 앙리에트 안)의 남편인 오를레앙 공작의 허연 분칠과 입술의 루즈..그리고 애교점이었구요..(그 여자같은 모습으로 미네트가 자기 맘에 안든다고 막때리는 장면에서 살짝 충격을...)

두번째는 늘 반다이크 그림으로 보던 헨리에타 마리아와 달리 팍삭 늙은 헨리에타 마리아가 나와서 좌절이었었다죠..-0-;;


그래도 그 드라마 재미는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 미네트가 나중에 the virgin queen에서 엘리자베스 1세로 나오는 배우더라구요.ㅎㅎㅎ


영국의 왕비들...(8)프랑스의 앙리에트 마리 : 찰스 1세의 왕비(네번째)



프랑스의 앙리에트 마리

헨리에타 마리아 

찰스 1세의 왕비

Henrietta Maria of France 

(Henriette Marie de France;) 

(25 November 1609 – 10 September 1669)

1660년

..개인적으로 이그림은 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죽었으며 정치와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게 된 헨리에타 마리아는 이제 종교와 아이들에 대해서 관심을 더 집중합니다. 특히 그녀는 막내딸이자 "미네트"라는 애칭의 헨리에타의 양육에 집중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가톨릭으로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곁에 남아있었던 제임스와 헨리,헨리에타를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려하죠. 하지만 이 문제는 아들 찰스 2세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반발을 사게 됩니다. 결국 아들들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었지만 막내딸인 헨리에타를 가톨릭 교도로 키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헨리에타 마리아는 수도원을 세웠으며 그곳에서 머물게 됩니다.



헨리에타 마리아의 막내딸 헨리에타 앤

후에 오를레앙 공작부인 앙리에트 안


1660년 잉글랜드에서는 왕정복고가 일어납니다. 헨리에타 마리아의 아들인 찰스 2세가 다시 국왕이 되었죠. 헨리에타 마리아는 딸인 헨리에타를 데리고 잉글랜드로 돌아갑니다. 헨리에타 마리아는 잉글랜드에 도착한뒤 둘째아들인 요크 공작 제임스가 클라렌든 백작의 딸인 앤 하이드와 결혼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클라렌든 백작을 싫어했고 앤 하이드를 며느리로 맞을 생각이 없었죠. 하지만 찰스 2세는 임신한 앤 하이드와 동생의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헨리에타 마리아는 공식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습니다. 동시대 인물중 한명은 이시기 헨리에타 마리아에 대해서 "매우 작고 창백한 늙은 여인"이라고 묘사했었죠.



요크 공작 제임스와 그의 부인인 앤 하이드



1661년 헨리에타 마리아는 딸인 헨리에타를 데리고 프랑스로 갑니다. 그녀는 막내딸인 헨리에타와 조카인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와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간것이었죠. 이 결혼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사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것으로 찰스 2세에 대한 프랑스의 지원을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딸이 결혼한뒤 헨리에타 마리아는 1662년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갔으며, 나은 여생을 잉글랜드에서 머물려했습니다. 하지만 1665년 폐쪽에 큰 고통을 겪은 헨리에타 마리아는 잉글랜드의 나쁜 기후탓이라 여겼으며, 프랑스로 돌아가 파리에서 거주합니다. 

헨리에타 마리아는 1669년 외손녀인 안 마리 도를레앙의 탄생을 본 직후에 사망합니다. 그녀는 생드니에 묻혔으며 심장은 그녀가 세운 수도원에 안장되었습니다.



루이 14세와 가족들

맨 왼쪽에 삼지창을 들고 있는 사람이 헨리에타 마리아입니다.

그 옆의 남자가 사위이자 조카인 오를레앙 공작이고, 그옆의 소녀가 오를레앙 공작과 미네트의 장녀인 마리 루이즈 도를레앙 입니다. 그리고 소녀 옆의 여성이 미네트이구요



헨리에타 마리아는 찰스 1세와의 사이에서 모두 아홉아이를 낳습니다. 그중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는 다섯명이었죠. 장남인 찰스는 후에 잉글랜드의 찰스 2세가 됩니다. 그리고 큰딸인 메리는 오라녜공인 빌렘2세와 결혼했고 그녀의 외아들인 빌렘3세는 잉글랜드의 윌리엄 3세가 됩니다. 둘째아들인 제임스는 형의 뒤를 이어 제임스 2세가 됩니다만, 조카이자 사위였던 오라녜공 빌렘 3세에 의해서 왕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셋째아들인 글로스터 공작 헨리는 왕정이 복고된 해에 미혼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막내이자 "미네트"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헨리에타는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와 결혼합니다. 미네트의 장녀인 마리 루이즈 도를레앙은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2세와 결혼해서 에스파냐 왕비가 됩니다. 미네트의 차녀인 안 마리 도를레앙은 사르데냐의 왕비가 됩니다.



헨리에타 마리아의 장남

잉글랜드의 찰스 2세


헨리에타 마리아는 잉글랜드 왕실에 "Princess Royal"이라는 칭호를 들여옵니다. 이것은 프랑스에서 국왕의 장녀에게 부여하던 칭호인 "Madam Royal"의 칭호를 가져온것으로, 자신의 장녀이자 후에 오라녜공비가 되는 메리가 첫번째로 이 칭호를 썼습니다. 이후 조지 2세때부터  다시 장녀에게 이 칭호를 부여했으며 이후 영국 국왕의 장녀들에게 붙이는 칭호가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