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 끝입니다.
윗대로 가면 공주들이 좀 있던가 라는 생각이 들긴한데 바사 가문까지만 할텐데 그쪽도 어째 공주가 많이 없어보입니다.
아니 그리스 왕가는 1800년대부터 했는데도 공주들이 열네명인데 스웨덴은 지금 17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음에도 공주들이 열명밖에 안된다는.....-0-;;;;;;
스웨덴 끝나면 그냥 영국-잉글랜드 해야겠습니다.오래하게 말입니다....-0-;;;
스웨덴의 공주들...(10)소피아 알베르티나 : 아돌프 프레데릭의 딸
스웨덴의 소피아 알베르티나
퀘들린부르크 대수도원장
Princess Sophia Albertina of Sweden
(full name: Sophia Maria Lovisa Fredrika Albertina)
(8 October 1753 – 17 March 1829)
스웨덴의 소피아 알베르티나 공주는 스웨덴의 국왕인 아돌프 프레데릭과 그의 부인인 프로이센의 루이제 울리케의 막내이자 고명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아돌프 프레데릭은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 출신으로 울리카 엘레노오라 여왕과 그녀의 남편인 프레데릭에게 후사가 없자 왕위계승자가 된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아돌프 프레데릭은 스웨덴왕실과 직접적 혈연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아돌프 프레데릭의 오촌 조카인 페테르가 할머니가 스웨덴 공주였기에 스웨덴 왕위계승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테르의 어머니는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의 딸이었고 페테르의 이모인 옐리자베타 여제는 조카를 러시아 황위계승자로 지명해서 데려갑니다. 이렇게 되자 스웨덴 왕위계승문제가 더 복잡해지게 됐는데 옐리자베타 여제는 조카의 친척이자 전 약혼자의 남동생였던 아돌프 프레데릭을 스웨덴 국왕으로 지지했고 스웨덴측은 껄끄러운 러시아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그를 왕위계승자로 지명한것이었죠. 재미난것은 아돌프 프레데릭의 조카인 안할트-제르브스트의 조피는 옐리자베타 여제에 의해서 페테르의 약혼자가 된것입니다.( 페테르는 후에 러시아의 표트르 3세가 되고 조피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2세가 되죠. 그리고 둘의 아들이 파벨1세구요.)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아버지
스웨덴의 아돌프 프레데릭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어머니인 프로이센의 루이제 울리케는 영국의 조지 1세의 외손녀이자 프리드리히 대왕의 여동생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은 로비사 울리카가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라는것을 알았으며 정치적 야심이 많다는것도 알았기에 스웨덴의 왕비가 되는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자신의 말을 더 잘들어줄 여동생인 안나 아말리아를 스웨덴 왕비로 추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측에서 원한 왕비감이 루이제 울리케였고 결국 스웨덴 의회는 루이제 울리케를 왕비감으로 선택했죠.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어머니
프로이센의 루이제 울리케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이름은 외할머니인 프로이센 왕비의 이름(조피 도로테아)에서 소피아를 따왔고 친할머니인 홀슈타인-고토로프 공작부인이자 에틴 공비의 이름(알베르티나 프레데리카)에서 알베르티나라는 이름을 따왔습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오빠인 프레데릭 아돌프와 함께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녀들이었으며 둘다 미혼으로 평생 어머니 곁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소피아 알베르티나에게 혼담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후계자를 걱정했던 소피아의 오빠 구스타프 3세는 동생들을 결혼시켜 후계자를 얻을 계획을 세웠죠. 혼담이 오간 사람중에는 후에 올덴부르크의 대공 페테르 1세와 폴란드 국왕이었던 스타니슬라우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미혼으로 남게 됩니다.
1778년 구스타프 3세와 모후인 로비사 울리카 왕비 사이의 불화때 남매는 강하게 어머니 편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사건은 모후가 국왕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했고 아들과 어머니 사이는 영영 멀어지게 되죠. 이때 소피아 알베르티나 역시 오빠 부부와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녀는인 구스타프 3세를 껄끄럽게 여겼으며 올케인 소피아 마그달레나 왕비와 사이가 헝악해졌죠. 그리고 어머니가 죽었을때 어머니의 서신등을 국왕이 보지 못하게 모두 태우기도 합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큰오빠
스웨덴의 구스타프 3세
그와 모후가 불화하게 된 것은 사실 구스타프 3세가 모후의 정치적 참여를 배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둘이 등돌리게 된 원인은 구스타프4세 아돌프가 태어났을때 모후가 공식적으로 새로 태어난 후계자에 대해 "국왕의 아들이 아니니 조사해야한다"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어머니가 죽은후에 다시 오빠의 궁정에서 머물렀으며 화려한 구스타프 3세 궁정을 사랑했습니다. 비록 국왕부부와 친하지 않았지만 대신 궁정을 주도했던 여성인 또다른 올케인 홀슈타인-고토로프의 헤드비그 엘리자베트 샤를로테와 매우 친했었죠.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결혼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그녀가 사랑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여겼고 "얼음 심장의 공주"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소피아 알베르티나가 전혀 사랑을 몰랐던것은 아니었습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에게는 평생 사생아를 낳았다는 소문이 따라다녔습니다. 1785년경 얼굴을 가린 한 귀부인이 병원에 아이를 버렸는데 그 아이는 곧 입양되었고 후에 부유한 남자와결혼했죠. 이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 아이가 소피아 알베르티나와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인 프레데릭 빌헬름 폰 헤센슈타인 백작의 아이라고 추정하게 됩니다. 프레데릭 백작은 스웨덴의 프레데릭 국왕(울리카 엘레오노라 여왕의 남편)의 사생아 아들이었습니다. 공주는 그와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공주의 오빠인 구스타프 3세는 그가 사생아였기에 결혼을 반대했었죠.
프레데릭 빌헬름 폰 헤센슈타인 백작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
그는 스웨덴의 프레데릭 국왕의 사생아 아들이었습니다.
1787년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퀘들린부르크 수도원의 대 수도원장이 됩니다. 이곳 퀘들린부르크는 수도원의 도시로 대수도원장이 도시의 행정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곳은 전통적으로 여성을 위한 수도원이었죠. 원래 이곳은 가톨릭 수도원이었지만 후에 신교수도원으로 바꼈으며 주로 왕족 여성들이 대수도원장직을 역임했었습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 이전의 대수도원장은 소피아의 이모였던 프로이센의 안나 아말리아였죠.
퀘들린부르크에서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도시의 군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등의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또 소피아 알베르티나가 퀘들린부르크에 머무는 동안 많은 왕족들이 그녀를 방문하기도 했죠. 이때문에 퀘들린부르크에서 귀족들이 몰래 사생아를 낳는다는 소문이 돌정도였다고 합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
정치적 문제로 퀘들린부르크의 자치가 인정되지 않게 되자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다시 스웨덴 궁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스웨덴 궁정에서 공주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는 소피아 마그달레나 왕비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구스타프 4세 아돌프의 궁정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오빠인 칼 13세의 궁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는데 후계자로 지목된 아우구스텐보리의 칼 아우구스트와 그다지 친하지 않았으며 칼 13세는 소피아 알베르티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여성인 Lolotte Forssberg 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롤로테는 로비사 울리카와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시녀로 공주는 그녀가 자신의 이복자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가 아돌프 프레드릭의 딸이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당시에는 로로테가 이복자매가 아니라 소피아 알베르티나의 사생아 딸이라는 소문도 파다했다고 합니다.
소피아 알베르티나 공주는 베르나도테 왕가로 바뀐이후에도 스웨덴 궁정에 남아있던 마지막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 왕족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궁정에서 떨어져지낸 그녀는 새로운 가문인 베르나도테 가문 사람들과도 그다지 교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죽기전 왕태자 부부(오스카르 1세와 요세피나 왕비)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왕태자부부의 첫번째 아이인 칼(후에 칼 15세)의 세례식에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베르나도테 왕가 사람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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