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울리카 엘레오노라 여왕에 이르렀군요.
솔직히 여왕이 한일이 뭔가를 고민하게 하는 분이라죠.
아무래도 좀 소심하셨던것이 아닐까합니다..쿨럭...
스웨덴의 공주들...(12) 울리카 엘레오노라 : 칼 11세의 딸
스웨덴의 울리카 엘레오노라
스웨덴의 여왕이자 왕비
Ulrika Eleonora
Ulrica Eleanor
(23 January 1688 – 24 November 1741)
스웨덴의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칼 11세와 그의 부인인 덴마크의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은 그녀는 아마도 할머니 손에서 컸으리라 추측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부모인
스웨덴의 칼 12세와 덴마크의 울리카 엘레오노라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오빠인 칼 12세와 언니인 헤드비그 소피아의 그늘에 가려진 삶을 살았습니다. 칼 12세와 헤드비그 소피아는 매우 친한 사이였으며 칼 12세는 군주였고 헤드비그 소피아는 그의 후계자로 궁정에 주목받는 사람이었죠. 칼 12세가 전쟁터에 나가있는 동안 헤드비그 소피아는 그의 후계자로 행동했지만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할머니인 헤드비그 엘레오노라를 돌보는 역할만 했다고 합니다.
왕궁의 화재로 인해 대피하는 왕실 가족들
가운데가 헤드비그 엘레오노라이고 양옆이 칼 12세와 울리카 엘레오노라라고 합니다.
이런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상황이 변한것은 언니 헤드비그 소피아가 갑작스럽게 죽고 오빠인 칼 12세가 결혼을 거부하면서였습니다. 당시 스웨덴 왕위계승을 할만한 인물들은 헤드비그 소피아의 외아들인 홀슈타인-고토로프의 칼 프리드리히와 울리카 엘레오노라밖에 없었죠. 이때문에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부상합니다. 1713년 칼 12세가 전쟁에 나갔을때 정부와 할머니인 헤드비그 엘레오노라는 울리카 엘레오노라를 섭정으로 지목하죠. 그녀가 등장하게 된것에는 귀족들이 칼 12세의 절대 군주경향을 반대하는것에 원인이 있기도 했습니다.
1715년 할머니인 헤드비그 엘레오노라가 사망했고 곧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궁정의 중심인물이 됩니다. 그리고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와 결혼하게 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혼담은 당시 유럽에서 인기있는 혼담중 하나였습니다. 비록 저물어가고 있긴했지만 나름 강대국의 여력이 남아있었던 스웨덴 왕위를 얻을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울리카 엘레오노라가 선택한 사람은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로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그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반면 프리드리히는 왕위를 얻기 위했던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가 결혼한후 칼 프리드리히와 왕위계승 문제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을 지지하는 귀족들은 서로 파벌이 나뉘게 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측을 지지하는 당은 "헤센당", 칼 프리드리히를 지지하는 당은 "고토로프당"으로 불리게 되죠.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남편 프리드리히
헤센-카셀의 란트그라프
후에 스웨덴의 프레드릭 1세
1718년 칼 12세가 죽자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의회의 지지를 얻어 왕위를 계승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의회의 힘을 받아들여야했고, 절대왕정을 추구하던 다른 나라와 달리 의회정치를 받아들여야했습니다. 하지만 울리카 엘레오노라 스스로는 절대왕정을 더 선호했습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즉위때 잉글랜드의 윌리엄 3세와 메리2세처럼 남편과 함께 공동국왕으로 즉위하길 원했지만 의회는 이를 승락하지 않습니다. 15세기이래로 스웨덴에서 공동통치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결국 여왕은 재위 1년후에 남편에게 양위하게 되죠. 이후 울리카 엘레오노라의 남편은 스웨덴의 프레드릭 1세가 되었고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왕비가 됩니다.
프레데릭 1세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아이를 바랬지만 자녀를 얻지 못했습니다. 프레데릭 1세는 의회에 의해거 권력이 제한되었고 결국 눈길을 정부들에게 돌리게 됩니다. 그는 수많은 정부들이 있었으며 특히 스웨덴 왕실에 처음으로 공식 정부를 두기도 했었습니다. 정부인 헤센슈타인백작부인에게서 아들을 얻기도 했죠.
남편이 공식적으로 정부를 둔것에 대해서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이후 그녀는 종교와 자선사업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보석,음악에 관심이 많았으며 동전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도회에서 춤추는것을 즐겼으며 왕족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한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는 1741년 천연두로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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