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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에 나타난 역사적 이야기 : (1) 들어가면서

엘아라 2012. 2. 2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야기꺼리가 없다고 괴로워하는 저에게 지인께서 저에게 도니제티의 여왕삼부작을 이야기하시면서 거기 나오는 왕족들과 실제 왕족들 이야기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보는것은 어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시리즈를 시작해볼까합니다. ^^**

 

사실 제가 지금 바로크 오페라에서 허우적 대고 있기 때문에 바로크 오페라도 해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넘의 바로크 오페라는 역사적 사실 이야기로 가면 로마시대쪽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고민입니다. 로마는 고대 공화정 시대건 제정시대건 잘 모르거든요--;;; (자루스키 2010년에 한 오페라중 하나가 포페아의 대관이더라구요== 무려 네로이야기더군요. 자루스키가 왜 머리 빡빡깍고 시커먼 털옷입었는지 이해가 되더라는.....--;;;)

 

그래서 일단 좀 알만한 시대부터 해볼까합니다. 베르디의 돈 카를로(펠리페 2세의 아들인 아스투리아공 돈 카를로스 이야기), 가면무도회(스웨덴의 구스타프 3세 암살 사건 이야기..스웨덴..ㅎㅎㅎ)이나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인 안나 볼레나(앤 불린 이야기), 마리아 스투아르다 (메리 스튜어트 이야기--;;제가 메리 스튜어트에 대해서 비호의적인데 살짝 걱정이군요..), 로베르토 데버루(엘리자베스 1세가 늙어서 총애한 신하였던 에섹스 백작 로버트 데브러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론느 엘리자베스 1세가 그를 총애한것은 아들과 같은 의미였을거라고 생각한다죠. 그는 여왕이 사랑했던 로버트 더들리의 대자이자 의붓아들이기도 했죠.) 등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제가 알만한 왕족들이야기를 하고 나서 모르는 이야기로 확대해보는것이 괜찮을듯해서요.

 

이 시리즈를 위해 책을 한권 빌렸답니다. 제목이 "불멸의 오페라"인데 잘 알려진 오페라 작곡자들의 작품을 백과사전처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딱 제취향이라죠. 특히 오페라 내용을 미친듯이 검색안해도 되어서 너무 좋답니다.-0-;;; 또 제가 오페라 대본을 다 안 읽어도 되서 좋았구요 (....최근에 Orlando furioso대본 읽고 났더니 오페라 대본들 보기가 싫다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