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그리스 공주들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군요
전 살아있는 공주들은 관심이 없어서 말입니다.--;;;
아마 마지막으로 알렉산드로스 1세의 딸인 알렉산드라가 끝일듯합니다.
이번에는 안드레아스 왕자의 막내딸인 소피아입니다.
그리스의 공주들....(13) 게오르기오스 1세의 손녀 : 소피아
그리스의 소피아
헤센-카셀의 공비
하노버의 공비
Princess Sophie of Greece and Denmark
( Πριγκίπισσα Σοφία της Ελλάδας και Δανίας)
(26 June 1914 – 3 November 2001)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와 바텐베르크의 앨리스의 막내딸인 소피아는 1914년 코르푸의 몬 레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몬 레포스는 안드레아스 왕자가 아버지 게오르기오스 1세에게서 물려받은 집이었죠. 소피아가 태어났을때 가족들은 바라던 아들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스러워했습니다.
가족들사이의 별명은 "타이니"였는데 왜냐면 가족중 제일 어렸기 때문입니다.
소피아의 어머니
앨리스 왕자비
1920년대
.... 1920년대 사진을 보면 저렇게 생겼습니다.
필립 드 라즐로의 그림
(정신차리고 제대로 그린 그림인듯..ㅎㅎㅎ)
소피아의 어머니 앨리스 왕자비는 1929년경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딸들은 서둘러 혼처를 구하기 시작하죠. 어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간 직후인 1930년 12월 소피아는 자매들중 가장 먼저 결혼합니다. 이때 소피아는 겨우 16살이었죠. 상대는 헤센-카셀의 크리스토프였습니다. 크리스토프의 어머니인 마르가레테는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로 독일의 황제 프리드리히3세와 영국의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의 막내딸이었죠. 아버지인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 카를로 프리드리히의 고모는 바로 덴마크의 루이세 왕비(크리스티안 9세의 왕비)였습니다.
소피아의 시부모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 카를과 그의 부인인 독일의 마르가레테
겨우 열여섯의 나이에 결혼했기 때문에 소피아는 정치적인 문제에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정치적 의견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고 그녀의 남편 역시 소피아에게 자신과 같은 정치적 의견을 가지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소피아는 남편과 달리 나치당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록 소피아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헤센-카셀 가문은 독일에서 나치를 가장 열렬히 지지한 왕가중 한가문이 됩니다. 크리스토프 역시 SS친위대였으며, 그의 형이자 가문의 수장이 되는 필리프는 나치의 고위직으로 일했으며 2차대전이 끝난후에는 전범으로 2년간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헤센-카셀의 크리스토프
소피아의 첫번째 남편
소피아는 29살의 나이에 과부가 됩니다. 크리스토프는 1943년 이탈리아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의 죽음은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죽었을때 소피아는 다섯째아이를 임신중이었죠. 소피아의 어머니 앨리스 왕자비는 전쟁 중임에도 과부가 된 딸을 위해 독일로 갑니다. 앨리스는 딸이 명랑한듯 보이지만 밤에는 울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죠.
미군이 독일로 오면서 소피아는 살던 곳인 크론베르크 성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이때 소피아는 가문의 보석을 땅에 묻어뒀는데 미군 병사가 이것을 발견해서 미국으로 빼돌렸고 나중에 이 보석들에 대해서 소송이 일어나던가 그렇습니다.) 소피아에게는 돌봐야하는 아홉명의 아이들이 있었죠. 자신의 다섯아이 뿐만 아니라 시아주버니인 필리프의 자녀 넷도 소피아가 돌보고 있었습니다. 필리프는 나치에 의해 체포되었고, 필리프의 아내인 마팔다는 이탈리아가 전쟁에서 발을 빼자 보복으로 부헨발트 수용소에 보내졌기에 둘의 아이들 역시 소피아가 돌보고 있었죠.
소피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척인 헤센 대공가가 있는 다름슈타트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헤센 대공가의 수장인 루드비히(루)와 그의 아내 마르가레테(페그)는 친 영국파였기에 전쟁중 독일을 떠나있다가 미군이 들어가면서 다름슈타트로 돌아갔고, 다른 많은 친구들과 친척들 조신들등을 돕고 있었죠. 소피아는 가는 길이 위험할것을 걱정해서 아이들을 짚단에 숨겨서 갔다고 합니다.
헤센 대공가의 저택중 하나인 볼프스가르텐에서 소피아는 루와 페그와 함께 아홉아이들과 함께 지냅니다. 이때 소피아와 페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고, 루와 페그는 헤센-카셀가의 아이들과 친해지죠. 그리고 부모를 대신해서 필리프의 네아이들을 돌봐줍니다.
이런 어려운 시절을 견디고 있을때 소피아는 두번째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납니다. 하노버의 게오르그 빌헬름으로 그는 하노버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3세와 그의 부인인 독일의 빅토리아 루이제의 아들이었습니다. 에른스트 아우구스트는 하노버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2세와 덴마크의 티라의 아들이었으며, 빅토리아 루이제는 독일의 빌헬름 2세의 딸이었죠. 그리고 게오르그 빌헬름의 누이동생인 프레데리케는 그리스의 파울로스 1세와 결혼해서 그리스의 왕비가 되었죠.1946년 소피아는 게오르그 빌헬름과 결혼합니다.게오르그 빌헬름은 교육자였는데 이때문에 바덴가에서 설립한 학교의 교장이 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바덴가의 수장인 베르톨트는 소피아의 형부)
소피아의 두번째 남편
하노버의 게오르그 빌헬름
소피아는 동생인 필립공과 가장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위의 두 언니들과 필립공과의 나이차는 좀 많았고, 세실은 일찍 죽었기 때문일듯합니다.
소피아는 어머니의 이장을 돕는데 적극적이었는데, 필립공을 대신해서 어머니가 이스라엘에 묻히는 것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앨리스 왕자비가 열방의 의인에 추서될때 동생과 함게 이 의식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전기를 내도록 하죠.
자료출처
1.Alice : Princess Andrew of Greece (2001,Hugo Vickers)
2.위키 피디어
3. 텔레그라프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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