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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의 인판타들...(7) 자모라의 우라카 : 페르난도 1세의 딸

엘아라 2022. 11. 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엘시드 이야기가 이때군요..=-=

엘시드 이야기는 읽다가 때려쳤었는데 자꾸 읽어야하는 상황이 오다니..ㅠ.ㅠ

 

레온의 인판타들...(7) 자모라의 우라카 : 페르난도 1세의 딸

 

자모라의 우라카

Urraca of Zamora 

(1033/34 – 1101/03)

 

우라카는 당시 카스티야의 백작이었던 페르난도와 그의 아내인 레온의 산차의 첫번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이후 네명의 동생들이 더 태어나는데 우리카는 장녀로 동생들을 돌보는 등의 일을 했었는데 특히 8살 차이나는 넷째 동생 알폰소의 교육을 담당하면서 친해졌고, 그녀는 알폰소에게 매우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도 합니다. 우라카는 매우 교육을 잘 받았다고도 알려져있습니다. 

 

우라카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1세는 죽을당시 왕국을 다섯개의 지역으로 나눠서 자녀들에게 분배합니다. 장남인 산초에게는 카스티야를 줬고 둘째아들인 알폰소에게는 레온을 줬으며 막내아들인 가르시아에게를 갈리시아를 분배했습니다. 그리고 딸들인 우라카와 엘비라에게는 각각 자모라와 토로를 분배해줬습니다. 그렇기에 우라카는 아버지가 죽은뒤 자모라를 통치하게 됩니다. 

 

우라카의 부모, 레온과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1세와 그의 아내인 레온의 산차

 

하지만 형제들은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었으며 더불어 사촌들이자 외부 세력이었던 나바라와 아라곤 마저도 생각이 있었으며 이들의 상황은 영지 분쟁을 촉발하게 됩니다. 먼저 나바라와 아라곤 인근에 있는 카스티야를 상속받은 산초2세는 나바라와 아라곤쪽 친척들과 전쟁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세산초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알폰소 6세는 동쪽에 있는 동생 가르시아의 영지인 갈리시아를 노리게 됩니다. 이후 산초와 알폰소는 막내동생인 가르시아를 공격해서 갈리시아를 장악했으며 이후 산초는 다시 알폰소를 공격해서 레온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라카와 엘비라의 영지인 자모라와 토로 역시 공격당합니다. 엘비라의 영지는 산초에 의해서 쉽게 장악되지만 우라카의 영지였던 자모라는 방비가 더 잘되어있었으며 산초는 자모라를 함락시키기 위해서 무려 7개월이나 포위공격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가 갑작스럽게 암살당하면서 우라카의 상황은 좋아지게 됩니다. 당시 산초의 절대적 반대자였던 우라카와 동생 알폰소는 산초를 암살한 배후라는 의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페르난도 1세가 죽었을 무렵의 이베리아 반도 상황

 

사실 이 포위 공격에는 카스티야 출신으로 산초 2세의 가신으로 후에 "엘 시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되는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도 있었습니다. 그는 강력한 군인으로 산초 2세의 가신으로 그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인물들이 있었기에 산초 2세가 암살당한후에도 카스티야 군은 쉽게 포위 공격을 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우라카가 산초 2세를 암살한 배후라고 여겼으며 주군의 복수를 하려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카가 배후라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고 또 우라카를 지지하는 알폰소 6세는 후계자가 없던 산초 2세의 정당한 후계자였기에 그가 카스티야도 상속받으면서 결국 신하들은 알폰소 6세에게 충성해야했고 우라카의 위기는 이렇게 해결되었습니다.

 

레온과 카스티야의 알폰소 6세

 

우라카는 동생인 알폰소 6세의 가장 중요한 조언자로 남았었으며 실제적으로 정치에도 관여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우라카는 자모라의 통치 권력을 동생에게 넘겨주고 수녀원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합니다. 우라카는 1101년경에 사망한것으로 추정되지만 1103년에 우라카가 교회에 기부한 목록이 남아있기에 그녀가 죽은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 애매한듯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