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글을 쓰는 것은 참 오랫만이군요 =-=
미리미리 글을 써놓는데 말입니다.
사실 요즘 뭐랄까 알바자리를 위한 교육을 받는데 그게 힘드네요 아하하..ㅠ.ㅠ
게다가 몸상태도 여전히 메롱해서 뭐랄까 교육받고 집에 오면 일단 자야합니다. -0-;;;
개인적으로는 8월은 좀 허접하게 글을 쓰고 9월부터 열심히 써야할듯하네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24) 키라 키릴로브나 : 키릴 대공의 딸(두번째)
러시아의 키라 키릴로브나
Grand Duchess Kira Kirillovna of Russia
(9 May 1909 – 8 September 1967)
키라의 삶이 크게 바뀐 것은 바로 1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러시아 역시 참전했었는데 러시아는 독일에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러시아의 혼란한 상황이 가중되면서 결국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면서 니콜라이 2세는 아들인 알렉세이의 황위계승 권리를 포기하고 퇴위합니다. 그리고 미하일 대공 역시 황위를 잇기를 거부합니다. 미하일 대공의 다음으로 황위계승권리를 가진 사람은 키릴 대공이었지만 이때 두마에서는 결국 군주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때 키릴 대공은 황제가 아닌 의회에 충성을 맹세한 첫 번째 황족이었으며 이것은 훗날 가문 사람들이 키릴을 반역자라고 여기는 원인이 됩니다. 사실 이때 키라의 어머니는 임신중이었으며 이 때문에 키릴은 최선을 다해서 가족을 보호하려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황족들 대부분이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었기에 키릴 대공과 가족들은 러시아를 서둘러 떠나야했습니다. 하지만 키릴은 황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컸고 이 때문에 러시아를 완전히 떠나는 것 역시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가족들은 황제의 통치령이긴했지만 러시아에 편입된 것이 아니라 자치권을 가지고 있던 핀란드로 가기로 합니다. 이렇게 키릴 대공의 가족들은 핀란드로 가게 됩니다.
핀란드에서 키라의 어머니인 더키는 아들인 블라디미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핀란드에서의 삶은 매우 궁핍했으며 아마도 이것은 러시아에서 호화롭게 살았던 키라에게는 매우 힘든 상황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키라는 먹을 버섯을 찾기 위해서오래도록 산책을 했었으며 또 매주 영화관으로 가기도 했었습니다. 키라는 이때를 회상하면서 러시아가 그리웠으며 무척이나 지루한 삶이었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1920년까지 핀란드에 있었지만 러시아와 핀란드 사이에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가족들은 결국 핀란드를 떠나야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독일로 갔었지만 결국 프랑스에 정착하게 됩니다.
키라의 아버지인 키릴 대공은 1924년 스스로를 러시아의 황제로 선언합니다. 사실 키릴 대공은 정당한 황위계승자였으며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와 황태자 알렉세이 그리고 니콜라이 2세의 동생인 미하일 대공이 사망한 시점에서 황위계승을 주장할 권리가 당연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가문의 반발을 사는 것이었는데 가장 먼저 아들인 황제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았던 황태후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황위 계승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던 가문의 약속을 어긴것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혁명시기 키릴의 행동에 대해서 황제에 대한 반역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존재했고 이것은 키릴의 행동에 대해서 더욱더 불만을 품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키릴은 자신을 황제로 주장하면서 아내인 더키를 황후로 인정했으며 딸들과 아들에게 모두 여대공/대공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그렇기에 이전까지 러시아의 키라 키릴로브나 공녀로 불렸던 키라는 이후 러시아의 키라 키릴로브나 여대공으로 불리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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