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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329) 바르바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 : 표트르 대제의 정부(?)

엘아라 2022. 3. 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정부인지 아닌지 애매한 사람들이 많네요.

그냥 다 하렵니다. =-=

 

정부들과 그 후손들...(329) 바르바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 : 표트르 대제의 정부(?)

 

 

바르바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

Varvara Michajlovna Arsen'eva 

Варва́ра Миха́йловна Арсе́ньева

(1676-1730)

 

바르바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는 러시아의 귀족이었던 미하일 아르세니예프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언니였던 다리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는 표트르 대제가 죽기전 가장 신임했던 신하였고 후에 표르트 대제 사후 권력을 장악했던 알렉산드르 다닐로비치 멘시코프와 결혼했었습니다. 이런 관계로 바르바라는 표트르 대제의 궁정에서 잘 알려지게 됩니다. 

 

바르바라의 형부 알렉산드르 멘시코프

 

바르바라는 아름답다고 알려져있지는 않았지만 똑똑하고 재치있었으며 교육도 잘 받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말을 잘했고 주변 사람들은 이런 그녀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대했는데 여기에는 표트르 대제와 예카테리나 1세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이런 바르바라는 아마도 표트르 대제의 눈에 들었을 것이며 특히 형부였던 멘시코프는 자주 표트르 대제에게 여자들을 데려다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었기에 아마도 바르바라가 표트르 대제의 정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되는 듯합니다. 

 

표트르 대제가 죽은뒤 바르바라의 형부였던 멘시코프는 더욱더 영향력이 커졌으며 이것은 바르바라가 궁정에서 더욱더 힘을 얻은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표트르 2세가 즉위한뒤, 바르바라의 조카이자 멘시코프의 딸이었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멘시코바가 표트르 2세와 약혼하면서 바르바라는 조카의 시녀장으로 임명되면서 궁정에서 더욱더화려한 삶을 누릴것이라 여겨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멘시코프는 딸이 결혼하기전 실각했으며 바르바라는 형부와 가족들과 함께 궁정에서 추방되었고 1728년 가족 모두가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시베리아로 가는 도중에 언니인 다리야가 죽었으며 조카은 마리야나 형부인 멘시코프 모두 1729년 시베리아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바르바라의 조카이자 멘시코프의 딸이었던 마리야 멘시코바

 

형부와 언니 조카가 죽은뒤 바르바라는 고리츠키 수녀원으로 다시 옮겨가게 됩니다만, 바르바라 역시 1730년 사망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