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엘레나 본인 이야기는 정작 얼마 안되는데 말입니다. 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91) 세르비아의 엘레나 : 이오안 콘스탄티노비치의 부인 (두번째)
세르비아의 엘레나
러시아의 옐레나 페트로브나 공비
Princess Helen of Serbia
(4 November [OS 23 October] 1884 – 16 October 1962)
외가 식구들과 함께 있는 엘레나
맨 왼쪽에 바닥에 앉아있는 여성이 엘레나이고 그 줄 오른쪽이 남동생인 알렉산다르 1세입니다.
가운데 부부가 외조부모인 몬테네그로 국왕부부입니다.
엘레나의 어머니인 몬테네그로의 조르카( 또는 루비차Љубица)는 몬테네그로의 국왕 니콜라 1세의 큰딸이었습니다. 특히 조르카의 부모는 12명의 자녀를 뒀는데 딸들이 유럽의 여러 왕가로 시집갔었기에 더 유명했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발칸 반도의 해안가에 있는 나라로 세르비아등과도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오래도록 이탈리아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을뿐만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영향력아래 있던 지역이기도 했었습니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몬테네그로는 15세기 이후 19세기까지 여러지역으로 나뉘어져있었으며 베네치아나 오스만 제국등에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몬테네그로 역시 오스만제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했었으며 특히 몬테네그로-주교령을 중심으로 오스만제국에 대항했었습니다. 주교령을 통치하는 인물은 성직자들이었지만 이들은 단순히 수도원에만 있지 않았으며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는 군사작전이나 외교적인 활동 역시 활발히 있었습니다.
몬테네그로가 통합된 국가로 발전하기 시작한때는 18세기 무렵이었습니다. 체티네 대주교였던 다닐로 셉세비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다닐로 1세 페트로비치-네고시가 주변 인근 지역의 부족들을 조정해서 단일한 정치세력으로 단결하도록 했으며 러시아와의 교류를 통해서 몬테네그로를 하나로 만들 토대를 마련했었습니다. 다닐로 1세는 자신의 후계자로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지목했었습니다. 그리고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 사람들은 다닐로 1세의 뒤를 이어서 성직자이자 군인이자 정치가로 몬테네그로의 통치에 관여하게 됩니다.
18세기 말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 출신으로 역시 몬테네그로의 통지를 했던 페타르 1세는 본격적으로 몬테네그로를 하나의 국가로 묶는 역할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정교회 대주교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서 심리적으로 구심점의 역할을 했을뿐만 아니라 통치자로서 몬테네그로를 하나의나라로 통합하기 위해서 법률을 제정하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이것은 몬테네그로가 하나의 독립국가가 될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페타르는 후에 세르비아 정교회에 의해서 시성되기도 했었습니다.
페타르 1세의 후계자는 역시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 출신의 페타르 2세였습니다. 페타르 2세는 페타르 1세의 조카로 역시 페타르 1세의 뒤를 이어서 정교회 대주교로써 몬테네그로를 통치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인물로 페타르 1세가 몬테네그로라는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면 페타르 2세는 몬테네그로를 국가로 완전히 굳힌 인물이기도 했었습니다. 내부문제도 정리했을뿐만 아니라 오스만제국과 대립은 물론 러시아의 도움 역시 받는등의 일을 했었습니다.
페타르 2세가 죽은뒤 그의 뒤를 이은 인물은 다닐로 페트로비치-네고시로 그는 이전 선대의 몬테네그로 통치자들과 달리 성직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다닐로 시기 몬테네그로는 대주교가 통치하던 정치 체계에서 벗어나서 비종교인인 다닐로가 통치를 하게 됩니다. 다닐로 1세는 몬테네그로의 군주가 되었지만 그는 딸 하나만 두고 1860년 암살당했으며 그의 뒤를 이어서는 다닐로 1세의 조카였던 니콜라가 몬테네그로의 군주가 되었습니다. 이 니콜라가 바로 세르비아의 엘레나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니콜라 1세는 딸들을 러시아로 보내서 교육을 받게 했으며 이 딸들은 유럽의 여러 왕가로 시집가게 됩니다. 엘레나의 어머니인 조르카는 장녀였으며 엘레나의 아버지와 결혼했었습니다만 다른 딸은 러시아의 황실과 통혼을 했었습니다. 니콜라 1세의 둘째딸인 밀리카는 니콜라이 1세의 손자인 러시아의 표트르 니콜라예비치 대공과 결혼했었습니다. 니콜라 1세의 셋째딸인 아나스타샤는 원래는 니콜라이 1세의 외손자인 로이히텐베르크의 게오르기와 결혼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이혼을 했으며 이혼후에 형부이자 남편의 사촌으로 "니콜라샤"라는 애칭으로 알려져있던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과 재혼했었습니다. 밀리카와 아나스타샤는 후에 니콜라이 2세의 황후인 알렉산드라 황후에게 신비주의를 전파한 인물들이라고 열려져있으며 그래서 황실에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니콜라 1세의 넷째딸인 엘레나는 이탈리아의 국왕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3세와 결혼해서 이탈리아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니콜라 1세의 다섯째 딸인 안나는 바텐베르크의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햇었습니다. 이 결혼 역시 바텐베르크 가문이 빅토리아 여왕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 때문에 이루어진 경혼이기도 했었습니다.
엘레나는 친가로건 외가로건 발칸반도 가문 출신으로 러시아와 매우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엘레나가 후에 러시아로 시집가게 되는 원인중 하나일것입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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