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 10. 나탈리야 브라소바 : 마하일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의 부인 (첫번째)

엘아라 2021. 2. 2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귀천상혼한 사람들을 넣어야할것 같아서 넣는데(..그런데 이거 다른 시리즈에서 했던 기억이...) 문제는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의 부인을 안했다는 것입니다. -0-;;;

맨 나중에 보고 안했던 사람들 끼워넣기를 해야할듯합니다.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번외편 10. 나탈리야 브라소바 : 마하일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의 부인 (첫번째)

 

 

나탈리야 브라소바

나탈리야 세르게예브나 세레메티브스카야

Natalia Brasova, Countess Brasova 

Natalia Sergeyevna Sheremetyevskaya

Наталья Брасова

Ната́лья Серге́евна Шереме́тьевская;

(27 June 1880 – 26 January 1952)

미하일 대공과 함께 있는 나탈리야

 

 

가족들에게 나타샤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나탈리야 세르게예브나 셰레메티브스카야는 1880년 모스크바의 법률가였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세레메티브스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세레메티브스키는 하급귀족들과 같이 일을 했었지만 작위는 없었던 인물이었죠. 비록 귀족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지위를 가진 인물로 모스크바 두마의 의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나탈리야는 어려서부터 줄곧 모스크바에서 거주했었는데 나탈리야는 풍족한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나타리야의 아버지는 공적 지위를 가진 인물이었으며, 또 나탈리야의 대부가 당시 엄청난 부자였던  알렉세이 흐루도프였으며 그가 나탈리야 가족에게 살 집을 빌려주는 등의 일을 했던 것을 보면 어느정도 풍족하게 살았을 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나탈리야는 어린시절 사립학교에 다녔으며 나탈리야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서 프랑스어 가정교사를 고용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나탈리야에게 프랑스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였을 것인데 당시 러시아 궁정 언어가 프랑스어였기에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은 딸에게 이익이 될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듯합니다.

 

평온하게 성장한 나탈리야는 1902년 세르게이 마몬토프라는 인물과 결혼합니다. 세르게이는 러시아의 철도 부호였던 사바 마몬토프의 조카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물론 이때 사바 마몬토프는 파산했었고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세르게이는 사바 마몬토프가 세운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바 마몬토프가 파산한후에는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고 있었고 세르게이는 여기서 일하고 있었죠. (이 극장은 후에 볼쇼이 극장이 된다고 합니다.) 나탈리야는 남편을 통해서 당대 유명한 음악가나 오페라 가수들을 알고 지내게 되죠. 

 

세르게이 마몬토프, 나탈리야의 첫번째 남편

 

1903년 나탈리야는 딸인 나탈리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부부 사이는 점차 멀어지게 됩니다. 나탈리야는 활발한 여성으로 사교계를 즐기는 인물이었지만 나탈리야의 남편인 세르게이는 말을 더듬었고 이것은 그가 사교계 생활을 그리 즐기기 않는 원인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나탈리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는 남편을 내버려두고 혼자 다니기 시작했죠. 결혼한 유부녀가 남편을 두고 혼자 파티에 가는 것은 당대에는 사람들의 뒷말을 듣는 원인이되게 됩니다. 아마 나탈리야는 여기서 여러 남자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연인이 되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불펠트를 만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남편과의 사이가 나빠진 나탈리야는 이혼을 원하게 되었으며 세르게이는 이에 동의하게 됩니다. 1905년 세르게이는 정교회법에 따라 아내가, 부정하기에 이혼한다고 선언했었으며 이렇게 나탈리야는 자유의 몸이 됩니다. 

 

남편과 이혼한 나탈리야는 연인이었던 블라디미르 불펠트와 결혼합니다. 나탈리야의 두번째 남편이 되는 블라디미르 불펠트는 나탈리야와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이었습니다. 나탈리야는 결혼한 뒤 모스크바에서 그를 다시 만났었으며 그와 사랑에 빠진 것이었죠. 불펠트는 "블루 크루시어"연대의 장교로 복무하고 있었으며 나탈리야는 불펠트와 결혼한뒤 그의 주둔부대 가까이에 있던 가치나 Gatchina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되죠. 가치나는 러시아 황실의 궁전이나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태후가 좋아했던 궁전인 가치나 궁전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나탈리야는 남편을 통해서 남편의 동료 장교들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는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동생인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대공도 있었죠. 1907년 12월 나탈리야는 미하일 대공을 소개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달에 둘은 또 만나게 되죠. 매력적이었던 나탈리야는 곧 미하일 대공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미하일 대공은 이미 사촌이었던 에든버러의 베아트리스와 혼담이 성사되지 않은 뒤 이런 저런 스캔들이 있었습니다. 미하일 대공의 어머니인 마리야 황태후의 바램과 달리 미하일 대공은 나탈리야에게 푹 빠지게 되었으며 그녀와 계속 만나려하죠.

 

남편 불펠트(왼쪽)과 미하일대공(오른쪽)과 함께있는 나탈리야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