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가 어떻게 형성된것인지 아니까 뭐랄까 가계도 정리가 좀더 쉬워지는것같기도 하네요.
이게 가문이 분가가 되는데 진짜 머리 깨지거든요.
매번 주장하지만 -0-;;;;; 왜 장자상속제를 안하는거랩니까..ㅠ.ㅠ
게다가 분가를 해도 지위를 모두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을 쓰는 바람에 완전 머리 깨집니다. 엉엉엉
오토 1세의 두 아들중 형인 알브레히트와 동생인 요한이 각각 분가를 이루는데 뤼네부르크는 요한이 물려받는 영지입니다. 왜 동생쪽을 먼저하냐구요.동생쪽 후손이 일찍 단절되거든요 -0-;;;;
유럽의 통치 가문들...(37) 벨프가문 : 첫번째 뤼네부르크 분가
오토 1세 여러 자녀들이 있었지만 두 아들들인 알브레히트와 요한에게 자신의 영지를 물려지게 됩니다. 알브레히트와 요한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영지인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령을 공동으로 통치했었습니다. 형제는 1267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영지를 나누기로 결정합니다. 동생인 요한은 뤼네부르크와 첼레,하노버를 포함하는 북쪽지역을 물려받았으며 형인 알브레히트는 볼펜뷔텔을 중심으로 칼렌부르크 까지의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을 물려받게 됩니다.
오토 1세의 후손들은 모두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이라는 칭호를 썼습니다만, 이렇게 가문의 상속 영지를 나누었습니다. 요한는 뤼네부르크를 중심으로 하는 영지를 얻었기에 신성로마제국에서는 역시 이 지역을 독립적인 공령 Fürstentums(princecipality)로 나누었으며 요한은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이자 뤼네부르크 공( Fürst von Lüneburg) 이라는 칭호를 같이 쓰게 됩니다.
(독일은 균등상속제이기에 비록 영지를 다 못물려받더라도 적자 자녀들이 아버지의 칭호를 그대로 물려받게 됩니다. 그래서 요한과 알브레히트는 영지를 나누었지만 모두들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이라는 칭호를 쓴것입니다.)
요한 1세에게는 오토라는 아들이 있었으며 오토는 1277년 아버지인 요한1세가 사망한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뤼네부르크 공이 됩니다. 하지만 오토2세는 미성년이었기에 백부였던 알브레히트와 그의 숙부이자 주교였던 콘라트가 성인이 될때까지 섭정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오토 2세는 자신의 영지를 장악하고 평온하게 하는데 힘을 썼었으며 처남이었던 바이에른의 루드비히(황제 루드비히 5세)를 지지하는 등의 일을 했었습니다.
오토 2세에게는 네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은 아버지보다 미리 죽었으며 셋째아들은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인 오토와 빌헬름이 남았었죠. 그리고 오토 2세는 죽기 전에 두 아들인 오토와 빌헬름이 자신의 영지를 공동 통치하도록 상속법을 정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뤼네부르크 공령은 오토 2세의 두 아들인 오토 3세와 빌헬름 2세(...이거 숫자 이렇게 되는 이유는 아버지의 사촌으로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쪽에서 빌헬름이라는 인물이 있기 때문입니다.)가 함께 물려받게 됩니다. 형제는 공동통치하면서 뤼네부르크 공령을 안정시키고 또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합니다.
오토 3세와 빌헬름 2세에게는 모두 남성 후계자가 없었습니다. 오토 3세에게는 아들이 있었지만 어린시절 사망했었으며 빌헬름 2세에게는 딸들밖에 없었죠. 이때문에 형인 오토 3세가 죽자 빌헬름 2세는 후계자 문제에 고민하게 되죠. 빌헬름 2세는 자신의 외손자인 작센-비텐베르크의 알브레히트에게 뤼네부르크를 물려주려고 합니다.
빌헬름 2세는 황제에게 외손자에게 영지를 물려주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만 이 문제는 좀더 복잡해집니다. 왜냐면 황제는 여성계승자를 인정하지 않으려했었으며, 이때문에 황제는 뤼네부르크를 작센-비텐베르크 가문에게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딱히 빌헬름 2세의 외손자가 아니라 그 가문에 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빌헬름 2세가 자신의 후손에게 뤼네부르크를 물려주려는 것에 반하는 것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문의 상속협정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뤼네부르크 가문 사람들은 1235년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쪽 사람들과 협정을 체결해서 만약 뤼네부르크쪽의 남성 직계후계자가 단절되어서 여성후계자밖에 남지 않게 될경우,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쪽이 뤼네부르크 영지를 물려받도록 합의 했던 것입니다. ( 이런 가문의 협약은 자주 있는데 이것이 가문의 영지가 딸들을 통해서 다른 가문으로 상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협정때문에 빌헬름 2세는 자신의 다른 딸인 마틸다를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의 루드비히와 결혼시켰었습니다.
문제는 황제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빌헬름의 외손자인 작센-비텐베르크의 알브레히트와 그의 백부인 루돌프와 숙부인 벤츨슬라우를 뤼네부르크의 통치자로 지명하게 됩니다만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쪽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게 됩니다. 또 빌헬름 2세의 상속에 대해서 오토 3세의 사위였던 발덱의 오토 2세가 계승권을 주장하면서 좀더 복잡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빌헬름 2세가 죽은뒤 뤼네부르크 계승에 대해서 작센-비텐베르크 가문과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가문 그리고 발덱 가문이 서로 자신들이 계승해야한다고 주장하게 되었으며 결국 뤼네부르크 계승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전쟁의 최후 승자는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쪽이었으며 이후 뤼네부르크는 다시 한번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가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1. 오토 2세의 조각상, Bernd Schwabe in Hannover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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