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읽기 싫어요 ㅠ.ㅠ
이렇게 갈리면 또 각각 나라마다 왕비들 봐야하잖아요 흑
프랑스의 왕비들....번외편 8. 베르됭 조약(843)
베르됭 조약은 유럽사에서 매우 중요한 조약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이전에 프랑크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통합되어있던 현재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가 각각 나뉘게 되는 분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의 발단은 상속문제에서 출발합니다.
프랑크 왕국을 다시 통합했으며 영지를 넓혀서 교황으로부터 "서로마제국 황제의 관"을 받게 되는 샤를마뉴는 사실 죽기전 이미 나라를 분할해서 상속하려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일단 장자상속제도가 정착되어 있지 않았었을뿐만 아니라 당시 행정체제는 그의 영지 전체를 한명이 통치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구상은 이루어지지 않는데 왜냐면 막내아들인 루이(루이 르 피우스)를 제외한 모든 아들들이 미리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루이가 아버지로부터 모든 영지를 상속받게 됩니다.
아마도 루이 역시 아버지처럼 분할 상속의 의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817년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면서 자신이 갑작스럽게 죽고 나면 제국이 혼란해질것을 우려하게 되죠. 그래서 그는 세 아들들에게 각각의 상속 영지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장남인 로타르를 자신의 공동황제로 임명해서 제국을 통치하게 했죠. 이때 모든 것이 완벽해보였습니다만, 818년 첫번째 아내인 에멩가르드가 사망하자, 다음해인 819년 루이는 젊은 유디트와 정치적 목적으로 재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디트는 루이에게 막내아들인 샤를을 낳아주죠.
이렇게 되자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유디트는 당연히 자신의 아들인 샤를에게 영지를 얻게 해주고 싶었죠. 그녀는 황후였지만 남편이 죽으면 아무런 힘이 없어질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디트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서 아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려했으며 이것은 루이의 다른 세 아들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특히 장남이자 후계자였던 로타르는 이런 새어머니의 행동에 매우 적개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루이의 세 아들들은 아버지에 대해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반란이후 루이의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루이는 자신이 영지까지 상속해줬는데도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아들들에게 신뢰감이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도 막내아들을 좀더 편애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비록 여러차례 내전이 일어났고 이것을 수습하긴 했었습니다만 이런 상황은 계속해서 제국의 불안으로 남게 되죠.
840년 루이가 사망하자, 당연히 장남인 로타르가 장남으로써 아버지의 제위를 상속하고 모든 영지의 상위군주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그는 아키텐 왕국의 영지를 두고 막내동생인 샤를이 아니라 조카였던 피핀2세(루이 르 피우스의 손자)가 물려받아야한다고 주장하죠. 이에 대해서 샤를은 물론 로타르의 동생인 "독일왕"루이 역시 이를 반대하게 됩니다. 결국 이 문제는 형제들 간의 내전으로 발전하게 되죠.
결국 841년 퐁트누아 전투에서 샤를과 루이쪽이 로타르의 군대를 이겼으며, 이후 루이와 샤를은 동맹을 맺고 큰형인 로타르가 황제로 부적격하다고 주장하게 되었으며 843년 세 형제는 서로 차지하고 있던 영지에 대해서 분할하는데 합의하게 됩니다. 로타르는 이탈리아, 루이는 독일 그리고 샤를은 아키텐을 차지하고 있었죠. 결국 이들은 자신들이 차지한 영지를 중심으로 왕국을 분할하게 됩니다.
로타르와 루이, 샤를은 왕국을 세개로 분할합니다. 각각 중앙과 동서 프랑크 왕국으로 분리하죠. 로타르가 통치하는 지역은 현재 이탈리아와 베네룩스 지역등이고 루이가 통치하는 지역은 중세 독일 왕국 지역으로 현재 독일 지역으로 이어지는 곳이며 샤를이 물려받은 곳은 바로 현재 프랑스가 되는 지역입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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