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왕비들...(46) 바이에른의 유디트 :루이 르 피우스의 아내 (두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어쩌다보니 두개로 나눴습니다. -0-;;;

 

프랑스의 왕비들...(46) 바이에른의 유디트 :루이 르 피우스의 아내 (두번째)

 

바이에른의 유디트

루이 르 피우스의 두번째 아내

Judith (797– 19 April 843),

 

루이는 유디트와 결혼하기전, 상속문제를 정해놓게 됩니다. 이것은 817년 아헨에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때 루이는 자신이 죽은뒤의 제국이 어떻게 될지 걱정을 하게 된듯합니다. 그리고 루이는 아버지인 샤를마뉴처럼 제국을 나누어서 상속하는 것을 염두에 두게 됩니다. 그는 장남인 로타르를 자신의 후계자로 여겨서 "공동황제"로 프랑크 왕국 전체를 통치할것이며, 피핀과 루이는 각각 아키텐과 바이에른을 통치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루이의 조카였던 이탈리아의 국왕 베르나르가 빠져있었습니다. 그는 810년부터 이탈리아를 통치하고 있었지만 숙부인 루이는 그를 의도적으로 상속문제에서 제외시킨것에 불만과 불안을 느꼈었고 결국 반란을 일으켜서 패배한뒤 눈이 먼뒤 죽게 된다고 합니다.

 

베르나르를 장님으로 만드는 루이

 

이렇게 루이는 아들들에게 자연스럽게 상속을 해주면서 모든것이 해결되리라 여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823년 유디트와의 사이에서 막내아들이 태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유디트와 그녀의 어린 아들인 샤를은 루이가 살아있을때는 지위가 확고할테지만 남편이 죽고 나면 유디트는 의붓아들들이 자신과 자신의 아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그녀가 남편이 살아있을때 아들인 샤를의 상속 영지나 지위를 확고히하려고 생각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디트는 황후로써 정치적 권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디트는 궁정내 핵심 인물을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에보라는 인물이었죠. 랭스의 대주교가 되는 그는 고위 성직자였을뿐만 아니라 루이의 유모의 아들이기도 했었기에 루이와 가까운 사이였으며 또한 교황과도 가까운 사이였었죠.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귀족들에게도 역시나 접근합니다. 

 

결국 829년 루이는 막내아들인 샤를에게 영지를 나눠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다른 아들들이 나눠받기로 했었던 영지에서 분할해서 준것이이게 당연히 루이의 다른 아들들이 반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루이의 장남인 로타르는 아버지와 공동 황제였기에 그 역시 정치적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로타르는 상속을 막기 위해서 새어머니인 유디트가 부정을 저질러서 샤를을 낳았으며 이때문에 샤를에게 상속권이 없다고 주장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로타르 1세, 루이의 장남

 

830년 루이는 전쟁을 위해서 브르타뉴로 갔으며 유디트가 홀로 아헨에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려서 루이의 아들들은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유디트는 이 의붓아들들의 손에 붙잡혔으며 강제로 수녀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하지만 루이는 아들들의 반란을 진압합니다. 그는 로타르를 제압하기 위해서 다른 두 아들인 페펭과 루이를 회유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루이는 위의 아들들을 믿지 못했으며 아들들 역시 아버지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연이은 내전으로 치달았으며 루이는 아들들을 회유하거나 억누르는 방식을 통해서 아들들과 미묘한 대치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830년 이후 유디트는 의붓아들들의 손에 잡혀있었으며 강제로 수녀원에 들어가야했었습니다. 하지만 834년 그녀는 탈출해서 남편인 루이가 있는 아헨으로 돌아갔으며 남편의 보호를 받게 되죠. 아마 유디트는 남편 곁으로 돌아간뒤 아들을 남편의 계승자로 만들려 했었으며 아들들의 반란에 실망했을 루이는 아마 이에 동조했을 것입니다. 

 

루이의 금화

 

840년 루이가 사망한뒤 상황은 더 복잡하게 됩니다. 유디트는 아들의 상속을 위해서 확고히 지원을 했으며 루이의 아들들은 서로 계승자가 되기 위해서 싸움을 하게 되죠. 결국 843년 루이의 아들들은 모여서 서로의 영지를 분할하는 조약을 맺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베르됭조약이었죠. 이렇게 유럽 전체를 통합했던 카롤링거 제국은 현재의 여러 유럽 나라들의 기반이 되는 나라들로 분리되게 됩니다.

 

유디트는 대관한 황후로 막강한 권력을 누렸었습니다만 841년 아들인 샤를이 결혼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됩니다. 이제 궁정의 권력은 며느리에게 돌아갔으며 유디트는 과부가 된 황후로 전례에 따라서 궁정에서 은퇴해야 했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843년 유디트는 사망합니다. 

 

샤를마뉴와 그 후손들 가계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