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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라의 인판타들...(33) 나바라의 후아나 : 카를로스 3세의 딸

엘아라 2020. 6. 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훔훔훔....나바라도 나름 아는 시대로 접어드는군요

 

나바라의 인판타들...(33) 나바라의 후아나 : 카를로스 3세의 딸

 

 

 

 

나바라의 후아나

푸아 백작 부인

Joan of Navarre

Jeanne,  Juana;

(1382 – July 1413)

 

나바라의 섭정이자 오래도록 후계자로 여겨졌던 후아나는 1382년 나바라의 국왕 카를로스 3세와 그의 아내인 카스티야의 레오노르의 첫째딸로 태어났습니다. 

 

카를로스 3세는 아버지인 카를로스 2세와 달리 주변 여러 국가들과의 평화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었습니다. 후아나의 어머니인 카스티야의 레오노르는 카스티야의 국왕 엔리케 2세와 그의 아내인 후아나 마누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레오노르의 아버지인 엔리케 2세는 이복형이었던 페드루에 대해서 내전을 해서 결국 그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었습니다. (그리고 엔리케 2세가 페드루를 죽인뒤 페드루의 딸들은 모두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3세의 아들들과 결혼했는데 특히 페드루의 딸인 콘스탄사와 결혼했던 랭카스터 공작 곤트의 존은 아내의 권리를 통해서 카스티야 왕위를 주장하면서 카스티야와의 전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카를로스 3세의 씰

 

 

후아나의 부모는 여덟명의 아이를 얻었지만 그중 다섯딸만 성인으로 성장했었습니다. 특히 부부는 여섯 딸을 낳은뒤 마지막으로 두 아들을 낳았었는데 두 아들들은 성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어린시절 사망하게 됩니다. 

 

후아나는 1390년 아버지에 의해서 왕위계승자로 선포됩니다만 1397년 남동생인 카를로스가 태어나면서 그 지위를 상실합니다. 하지만 1402년 남동생들이 모두 죽고 난뒤 후아나는 선포됩니다.

 

원래 후아나는 1401년 시칠리의 국왕 마르티노와 약혼했었습니다. 하지만 1402년 남동생들이 죽으면서 아마도 그녀의 지위가 변했기에 결혼상대도 변했을듯합니다. 후아나는 왕위계승자가 되어야했기에 외국에서 사는 것은 문제가 있었을 것이며 결국 나바라에서 살수 있는 남편감을 찾았던듯합니다. 그래서 마르티노는 후아나의 동생인 블란카와 결혼했으며, 후아나는 푸아 백작의 후계자였던 카스텔노 자작이었던 장과 결혼합니다. 결혼한 직후 후아나는 다시 왕위계승자로 선포되었으며 후아나와 그녀의 남편인 장은 나바라의 공식 후계자로 선포됩니다.

 

 

푸아 백작의 문장

 

 

후아나는 이후 남편과 함께 나바라에서 왕위계승자로 살았을 것입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부모가 나바라를 떠나 프랑스로 갔었던 1409년-1411년 사이에 나바라의 섭정으로 일하기도 했었습니다. 후아나의 시아버지가 1412년 사망하면서 그녀의 남편인 장이 푸아 백작이 되었고 후아나는 푸아 백작부인이 됩니다. 하지만 1413년 후아나는 자녀없이 사망했으며 후계자 지위는 후아나의 여동생인 블란카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