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는글들/화요일 : 에스파냐

나바라의 인판타들...(11) 나바라의 블란카 : 그라시아 라미레스의 딸

엘아라 2019. 12. 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이제 좀 자료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일까요 -0-;;;;;


나바라의 인판타들...(11) 나바라의 블란카 : 그라시아 라미레스의 딸



나바라의 블란카

Blanca of Navarre 

(BasqueBlanka GarzeitzSpanishBlanca Garcés

(aft. 1133, Laguardia, Álava – August 12, 1156)



나바라의 블란카는 나바라의 국왕이었던 그라시아 라미레스와 그의 아내인 마르거리트 드 레글의 첫째딸로 태어났습니다. 블란카의 아버지였던 그라시아 라미레스는 나바라의 그라시아 2세(그라시아 라미레스)의 사생아 아들의 후손이었습니다. 나바라는 산초 4세 이후 아라곤의 국왕이 나바라의 국왕도 겸하고 있었고 이것은 나바라 사람들이 아라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1134년 나바라는 그라시아 라미레스를 나바라의 새 국왕으로 뽑았던 것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그라시아 라미레스의 어머니는 이베리아 반도의 유명한 영웅인 "엘시드"의 딸이었다고 합니다.



그라시아 라미레스의 동전 도안


블란카의 어머니인 마르거리트 드 레글은 페르셰 백작이었던 조프리 2세의 딸이었습니다. 조프리 2세는 샤토됭 가문 출신으로 그의 증조할아버지가 바로 샤토됭 가문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풀쿠아였습니다. 조프리 2세의 종조부인 위그는 바로 앙주 백작 가문-예루살렘왕가-잉글랜드 왕가의 선조가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르거리트 드 레글은 프랑스쪽 친척들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으며 아마도 그녀는 자신의 친척들을 나바라 궁정으로 부르게 됩니다. 이것은 그녀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리고 남편과의 신뢰가 멀어지는 계기가 되는듯합니다. 특히 마르거리트는 수많은 애인이 있었으며 심지어 그녀의 막내아들인 로드리고에 대해서 그라시아 라미레스는 친자식으로 인정하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로드리고가 누나인 마르가리타가 있는 시칠리아 왕국으로 가서 그곳에서 정착하려했던 것과 맞물려서 나오는 이야기인듯합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로드리고"로 이것은 그라시아 라미레스의 외할아버지인 위대한 "엘시드"의 이름이기도 했기에 실제로 로드리고가 아버지에 의해서 아들로 인정받지 못했던것인가는 살짝 고민해봐야할 문제일듯합니다.


블란카는 1151년 레온과 카스티야의 섭정이었던 산초와 결혼하게 됩니다. 산초는 레온과 카스티야의 국왕 알폰소 7세의 장남으로 후에 카스티야의 국왕 산초 3세가 되죠.. 이 결혼은 정치적 목적으로 한 결혼이었는데 나바라와 레온-카스티야 간의 동맹을 위한 중요한 결혼이었다고 합니다.



카스티야의 국왕 산초 3세와 그의 동생인 레온의 페르난도 2세



블란카는 1155년 아들인 알폰소를 낳습니다. 이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후에 카스티야의 국왕 알폰소 8세가 되는 아이였죠. 그리고 그녀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다가 1156년 8월 사망한 기록이 나오게 됩니다. 1156년 블란카와 산초 3세의 아들인 그라시아가 태어나서 사망했기에 아마도 블란카는 이 아이를 낳다가사망했을것이라 추측할수 있을 것입니다.



카스티야의 알폰소 8세

블란카의 아들


블란카가 죽은 다음해인 1157년 블란카의 시아버지인 알폰소 7세가 사망했으며 그녀의 남편인 산초 3세가 카스티야의 국왕이 됩니다. 하지만 산초 3세 역시 1158년 사망했으며, 카스티야 왕국은 2살이었던 블란카의 아들 알폰소 8세가 물려받았으며, 그 결과 섭정이 되기 위해서 귀족들간의 내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블란카의 아들인 알폰소 8세는 헨리 2세와 엘레오노르 다키텐의 딸인 엘레노어와 결혼했으며 이 둘의 딸들은 각각 카스티야의 여왕,아라곤,프랑스,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