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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왕비들...(24) 갈스윈다 : 킬페리크 1세의 왕비

엘아라 2019. 11. 1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브루느힐드의 자매가 드디어 나오네요 -0-;;;

헐 그런데 이름을 잘 못 읽었었네요 아하하 -0-;;;;;;;;


프랑스의 왕비들...(24) 갈스윈다 : 킬페리크 1세의 왕비



갈스윈다

Galswintha 

(540–568)

갈스윈다와 킬페리크 1세의 결혼식



갈스윈다는 서고트의 국왕이었던 아타나길드와 그의 아내인 고이스윈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자매는 킬페리크의 형인 시게베르와 결혼했었던 브루느힐드였습니다. 갈스윈다와 브루느힐드는 모두 메로빙거 왕가의 형제들에게 시집갔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서고트와 프랑크 왕국간의 정치적 목적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자매였던 브루느힐드와 달리 갈스윈다의 결혼은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연대기에 따르면 킬페리크는 이복 형인 시게베르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서고트 공주와 결혼한것에 질투했으며 형이 결혼한뒤 형수인 브루느힐드의 자매인 갈스윈다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스윈다는 이미 아내들이 있던 킬페리크에게 그의 아내들을 모두 내보내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했으며 이때문에 킬페리크는 자신의 다른 아내들을 모두 내보냈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때 그의 아내들이었던 아우도베라와 프레데군드가 내보내졌었던듯합니다. 또 킬페리크는 자신의 왕비가 되는 갈스윈다에게 여러 영지를 주면서 그녀의 수입을 보장해줬었습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했을 두 사람이었을 것이지만 갈스윈다의 아버지가 죽고 그녀의 정치적 중요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킬페리크는 갈스윈다에 대해서 달리 생각을 했을 듯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프레데군드가 개입하죠.


프레데군드는 이미 경쟁자였던 아우도베라를 축출했었으며 여전히 자신에게 반해있는 킬페리크를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당연히 전처가 대놓고 남편을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갈스윈다는 불평을 하게 되죠. 이 상황은 아마 킬페리크가 정치적 목적이 다한 갈스윈다를 버리도록 만들었을 듯합니다. 문제는 갈스윈다는 여러 지역을 부여받았기에 만약 그녀와 헤어진다면 그 영지들은 그의 손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기에 그녀를 죽이기로 결정했을듯합니다. 결국 킬페리크는 프레데군드와 공모해서 갈스윈다를 살해했으며 그녀가 죽은뒤 프레데군드는 그의 아내이자 왕비로다시 복귀하게 되죠.



갈스윈다를 살해하는 킬페리크


킬페리크의 노력에도 갈스윈다가 받았던 영지는 자매였던 브루느힐드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아마도 이것이 프레데군드와 킬페리크가 시게베르와 브루느힐드를 적대하는 원인중 하나였을 듯합니다. 하지만 브루느힐드 입장에서는 아무리 영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자매를 죽인 킬페리크와 프레데군드를 적대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듯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