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통치 가문들....(3) 노르망디 가문 : 잉글랜드 왕국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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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통치 가문들....(3) 노르망디 가문 : 잉글랜드 왕국

노르망디 가문이 잉글랜드 왕국을 얻게 되는 것은 정복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는 윌리엄이 말 그대로 잉글랜드의 국왕과 싸워서 이겼고 이후 잉글랜드 지역을 모두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에는 "정복왕"전통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이킹 시대에 바이킹의 국왕이 당시 잉글랜드 국왕이었던 웨섹스의 국왕을 물리치고 잉글랜드의 국왕에 오른 전통에서 기인합니다. 물론 바이킹은 기독교도가 아니었기에 정복왕 윌리엄의 경우 교황의 축복을 구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긴 했지만 이 전통대로 해서 왕위를 얻게 되는 것이었죠.

바이외 테피스트리에서 묘사되는 정복왕 윌리엄

노르망디 공작과 잉글랜드 국왕이 연결되는 것은 리샤르 2세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잉글랜드 국왕이었던 애설레드 언레디는 바이킹을 견제하기 위해 노르만인과 손을 잡으려했고 이때 노르망디 공작과 동맹을 맺으려합니다. 그리고 리샤르 2세는 자신의 누이동생인 에마를 애설레드 언레디에게 시집보내죠. 하지만 바이킹에 의해서 잉글랜드는 점령당하게 되고 에마는 잉글랜드를 정복한 국왕이었던 크누트와 결혼하게 되죠. 에마는 크누트와 결혼해서 그의 잉글랜드 왕위에 대한 정당성을 어느정도 부여했지만 대신 애설레드 언레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들을 친정인 노르망디로 보내게 됩니다.이후 잉글랜드는 다시 복잡한 왕위계승과정을 거쳐서 에마와 에설레드2세의 아들이었던 "참회왕"에드워드가 왕위를 잇게 되죠. 그런데 그에게 후계자가 없게 되면서 왕위계승문제가 발생합니다. 잉글랜드 귀족들은 해롤드 고드윈선을 국왕으로 선출합니다만, 노르망디 공작인 윌리엄(기욤)은 해롤드가 이전에 자신의 잉글랜드 왕위계승을 돕겠다는 맹세를 어겼다고 하면서 잉글랜드를 침공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해롤드를 죽여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잉글랜드 전역을 점령하므로써 "정복왕"으로 잉글랜드의 국왕이 됩니다.

바이외 테피스트리에서 묘사하는 헤이스팅스 전투

정복왕은 잉글랜드 왕국을 얻었지만 이것은 그의 영지가 바다로 나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그는 죽으면서 장남인 로베르에게는 노르망디 공작령을 차남인 윌리엄에게는 잉글랜드 왕국을 물려주게 되죠. 하지만 형제들은 다시 한번 영지를 두고 싸우게됩니다. 윌리엄 2세는 후계자 없이 갑자기 사망했고 왕위는 그의 동생인 헨리 1세에게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헨리 1세는 형에게서 노르망디 공작령을 뺏는데 성공하죠.

헨리 1세

헨리 1세는 자신의 외아들인 윌리엄 아델린에게 노르망디 공작령을 물려주었으며 프랑스 국왕에게서 확인도 받습니다.(물론 전쟁을 통해서 확인을 받은것이죠.) 하지만 윌리엄 아델린은 비극적인 화이트쉽 난파사건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적자는 딸인 마틸다 밖에 남지 않죠. 그는 딸인 마틸다를 상속녀로 삼았으며 그녀를 앙주백작 조프리와 결혼시켜서 그녀와 그녀의 후손들에게 자신의 영지를 물려주게 됩니다.

마틸다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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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귀족들은 여성인 마틸다를 잉글랜드 국왕으로 맞는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었고 이때문에 마틸다의 사촌이자 헨리 1세의 누이의 아들이었던 스티븐을 국왕으로 선출합니다. 이에 마틸다는 왕위를 얻기 위해서 잉글랜드 내에서 내전을 했었습니다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틸다의 아들인 앙주 백작 앙리는 잉글랜드의 국왕 헨리 2세가 됩니다.

헨리 2세와 엘레오노르 다키텐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