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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왕비들...(18)브루느힐드 : 시게베르 1세의 왕비(두번째)

엘아라 2019. 10. 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0-;;이분 엄청나게 뭔가 많이 하시고 인생도 드라마틱하셔서 자료가 엄청나게 많네요.

아하하..중세에 이렇게 자료 많은 여성들 잘 없는데 말입니다.


프랑스의 왕비들...(18)브루느힐드 : 시게베르 1세의 왕비(두번째)



브루느힐드

브루니킬디스

Brunhilda 

Brunehaut or Brunehild Latin Brunichildis 

(c. 543–613)



브루느힐드는 포로로 잡혀서 루앙에서 갇혀지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었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잇엇습니다. 바로 킬페리크의 아들인 메로베크였습니다. 메로베크는 브루느힐드와 결혼해서 세력을 굳히고 싶어했죠. 사실 남편을 죽인것이나 다름없는 시동생의 아들과 결혼하는 것은 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메로베크의 어머니인 아우도베라와 킬페리크의 왕비였던 프레데군드 사이를 살펴보면 이상할것도 아니었습니다.


메로베크의 어머니인 아우도베라는 아마도 프레데군드보다 먼저 킬페리크와 함께 했었던듯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프레데군드의 음모때문에 킬페리크에게 버림받았으며 이후 프레데군드는 그녀를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프레데군드는 자신의 아들을 계승자로 삼으려고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메로베크가 프레데군드를 적대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아버지의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서고트의 공주이자 역시 프랑크의 왕비로 자신에게 세력을 부여해줄수 있는 브루느힐드와 결혼하려한 것이었죠. 공동의 적이 있었기에 브루느힐드 역시 이 결혼을 승락했으며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둘은 백모-조카 관계였기에 교회에서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쫓겨나는 아우도베라



킬페리크는 아들과 브루느힐드를 만나서 화해를 청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곧 아들을 멀리 보내버리고 나중에는 수도사가 되라고 강요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메로베크는 아버지의 강요를 피해서 성소로 들어가서 숨어지내게 됩니다만 결국 살해당하게 됩니다.



킬페리크 1세


브루느힐드는 이제 아들인 킬데베르 2세(킬데베르투스2세)의 이름하에 섭정으로 남편의 나라를 통치하려합니다. 하지만 귀족들은 이에 반발을 했으며 이때문에 부르느힐드는 남편의 친형인 공트랑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공트랑의 도움으로 그녀는 무사히 섭정의 지위에 오르게 되죠. 그녀는 이제 섭정으로 나라를 정비하고 외교관계를 공고히 하려합니다. 도로를 정비했으며 왕실 재정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했으며 왕실 군대를 재건합니다. 이런 작업은 당연히 귀족들의 이익과 연결되었지만 대 귀족의 경우 좀 느슨하게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면서 귀족들이 반란의 구심점을 갖지 못하도록 막았었습니다. 또 외교관계 역시 공고히 해서 친정인 서고트 왕국과의 동맹을 위해서 어린 딸을 서고트로 시집보냈었죠.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지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귀족들을 억누르기 위해서 후계자가 없는 시아주버니인 공트랑을 설득해서 자신의 아들인 킬데베르를 그의 후계자로 삼도록 하게 만듭니다. 



조카인 킬데베르2세와 함께 있는 공트랑


브루느힐드는 아들이 성년이 되는 583년 섭정의 지위에서 물러나는데, 당시 성년의 기준은 13살이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