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이야기가 참 많네요. -0-;;;
프랑스의 왕비들....(19) 브루느힐드 : 시게베르 1세의 왕비(세번째)
브루느힐드
브루니킬디스
Brunhilda
Brunehaut or Brunehild Latin Brunichildis
(c. 543–613)
브루느힐드의 아들인 킬데베르 2세가 성인이 된 다음해에 브루느힐드의 시동생이었던 킬페리크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클로타르 2세가 미성년으로 왕위에 올르게 됩니다. 당연히 섭정으로는 킬페리크의 왕비이자 브루느힐드의 숙적이었던 프레데군드가 섭정이 되죠. 이렇게 되자 프레데군드는 당연히 자신의 적인 브루느힐드를 적대하기로 결심했으며 브루느힐드 역시 프레데군드에 대한 적개심을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어린 클로타르 2세를 안고 조카인 킬데베르 2세와 대적하고 있는 프레데군드
상황이 이렇게 되자, 왕국 내부에서는 국왕인 킬데베르 2세에게 너무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루느힐드와 어머니에게 휘둘리는 국왕에 대해서 불만이 커지게 되죠. 결국 반란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자 공트랑이 다시 개입해서 브루느힐드와 킬데베르 2세 그리고 그의 아들들을 보호하게 됩니다. 이것은 공트랑이 킬데베르 2세를 자신의 후계자로 확고히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592년 공트랑이 사망한후 킬데베르 2세가 그의 영지를 상속받게 됩니다.
하지만 킬데베르 2세가 공트랑의 영지를 상속받은것에 클로타르 2세가 반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하지만 595년(또는 596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기에 그가 그의 아내와 독살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킬데베르 2세가 죽으면서 그의 영지는 아스투리아스와 부르군디 두개로 나뉘어서 두 아들인 테우데베르 2세와 테우데리크 2세에게 상속됩니다. 하지만 둘다 미성년이었기에 할머니인 부르누힐드가 두 손자의 이름으로 다시 섭정으로나서게 되죠. 그리고 597년 브루느힐드의 숙적이었던 클로타르 2세의 어머니인 프레데군드가 사망하게 됩니다. 브루느힐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직 어린 클로타르 2세를 공격하고 압박해서 그의 지위를 뺏으려했습니다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킬데베르 2세
대신 부르누힐드의 손자였던 테우데베르 2세는 아마도 다른 많은 메로빙거 왕가의 국왕들처럼 자신이 권력을 잡길 원했던듯합니다. 그는 성년이 될 무렵인 599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할머니 브루느힐드를 자신의 궁정에서 추방합니다. 그녀는 간신히 다른 손자인 테우데리크 2세의 궁정으로 갔는데 테우데리크 2세는 할머니에게 호의적으로 대했습니다. 부루느힐드는 자신을 쫓아낸 손자를 잊지 않았으며 이것은 두 손자인 테우데베르 2세와 테우데리크 2세의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죠.
테우데베르 2세의 동전
물론 브루느힐드가 형제간의 싸움에 관여했을 것이 확실해보입니다만 메로빙거 가문의 역사를 보면 가만히 놔둬도 결국 두 형제는 영지를 두고 싸움질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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