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왕비들...(17)브루느힐드 : 시게베르 1세의 왕비(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아직도 이전 시대가 다 안떠올라요..보고 있으면 아 그랫지..라고 정리가 되긴한데 그래도 다음에 누구 해야하더라..이런 생각이 듭니다.흑...얼른얼른 카페왕가를 하고 싶어요..ㅠ.ㅠ

프랑스의 왕비들...(17)브루느힐드 : 시게베르 1세의 왕비(첫번째)

브루느힐드

브루니킬디스

Brunhilda 

Brunehaut or Brunehild Latin Brunichildis 

(c. 543–613)

브루느힐드과 시게베르 1세의 결혼

시게베르 1세의 왕비로 브루느힐드, 부르누,(라틴어로는 브루니킬디스 영어로는 브룬힐다, 브룬힐드)등으로 알려지는 브루느힐드는 543년경 서고트의 국왕인 아타나길드와 그의 아내인 고이스윈타의 두딸중 한명으로 톨레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브루느힐드의 아버지인 아타나길드는 내전을 통해서 승리를 거두고 서고트의 국왕이 된 인물이었습니다. 브루느힐드의 어머니인 고이스윈타는 남편이 죽은뒤 서고트의 국왕이 되는 리우비길드(레오비길도)와 재혼했었습니다. 브루느힐드에게는 자매가 한명있었는데 갈스윈다라는 이름의 자매였죠. 

아타나길드

브루느힐드의 아버지

아타나길드는 두 딸을 모두 클로타르 1세의 아들인 프랑크의 국왕들에게 시집보냅니다. 브루느힐드는 시게베르 1세와 결혼했으며 글라스윈다는 킬페리크1세(킬페리쿠스1세)와 결혼했었습니다. 사실 서고트 왕국은 아리우스파를 믿었고 아타나길드의 두 딸들 역시 아리우스파였죠. 하지만 프랑크 왕국은 가톨릭을 받아들였으며 이때문에 가톨릭을 믿었습니다. 가톨릭에서 아리우스파는 이단이었기에 서고트의 공주들이 프랑크의 국왕들에게 시집가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아타나길드에게는 후계자가 될만한 아들이 없었기에, 아타나길드는 두 딸들을 강력한 프랑크의 국왕들에게 시집보내서 외손자들중 누군가가 자신의 왕위를 이어받도록 하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브루느힐드가 결혼하는 시기가 아타나길드가 사망하는 567년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매로 시게베르 1세의 이복동생인 킬페리크1세와 결혼했던 갈스스윈다가 다음해 살해당하는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죽었기에 이 혼담에 이익이 없을 것이라 판단한 킬페리크가 아내를 살해한것이라 추정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브루느힐드의 자매였던 아내 갈스윈다를 살해하는 킬페리크1세

당대 역사가인 투르의 조르주가 쓴 프랑크의 연대기에 따르면 시게베르 1세는 신분이 낮은 여성들과 결혼햇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서고트의 공주인 브루느힐드를 아내로 맞기로 결정했는데 그 이유가 공주로써 잘 교육을 받고 의무에도 충실할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시 투르의 조르주는 시게베르 1세의 이복동생인 킬페리크 1세 역시 브루느힐드의 자매인 갈스윈다를 아내로 맞은 것은 형인 시게베르에 대한 질투심때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결국 갈스윈다가 남편인 킬페리크와 남편의 정부인 프레데군드에게 살해당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기도합니다.

이것은 브루느힐드가 자신의 자매를 죽인 시동생과 그 시동생의 정부로 왕비가 된 프레데군드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은 브루느힐드의 남편인 시베게르 1세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영지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복동생과더욱더 심하게 갈등을 빚게 되죠. 게다가 브루느힐드는 킬페리크에게 자매가 혼수로 가지고 간 영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는데 킬페리크는 이 영지들을 쉽게 포기할수 없었고 브루느힐드는 절대 자매의 죽음을 잊지 않았기에 마찰은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파리의 주교의 중재로 두 세력은 잠시 평화협정을 체결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게 됩니다.

킬페리크와 프레데군드

킬페리크는 이복형인 시게베르의 영지를 공격했고 시게베르는 동생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게 되죠. 하지만 프레데군드는 시게베르를 암살할 암살자를 고용했고 두명의 암살자가 독이 묻은 단검으로 시게베르를 암살하는데 성공합니다. 결국 킬페리크는 돌아왔으며 동시에 브르누힐드는 포로로 잡혀서 갇히게 됩니다.

시게베르 1세의 암살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