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베리아는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어디부터 할까 고민하면서 아스투리아스,레온,카스티야,아라곤,나바라를 쫘악봤습니다. 일단 나바라와 아라곤은 별도이고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왕가에서 레온과 카스티야가 이어지더라구요. 게다가 후에 보면 아라곤 왕위도 카스티야 왕가의 분가이고 결국 두 왕가가 결혼을 통해서 하나가 되죠. 나바라는 별도이긴한데 여긴 프랑스와 이베리아 반도 동시에 연관이 깊어서 여기도 고민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라곤, 나바라 먼저하고 아스투리아스 하려다가 그래 기왕에 우는 김에-0-;;; 아스투리아스부터 하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엉엉엉..아스투리아스 왕국은 8세기 부터라 지금 6세기 하고 있는 프랑스 왕비들보다는 좀 낫겠다 싶기도 하다가 그런것 없다..실기도 하고 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자료는 더 많겠죠 -0-;;; 기대해봅니다.
아스투리아스의 인판타들...(1) 들어가면서 : 아스투리아스 왕국
에스파냐의 왕위계승자는 "아스투리아스 공/여공"이라는 칭호를 씁니다. 이것은 에스파냐의 전신이었던 카스티야와 레온 왕국이 이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계승한 곳이었으며 카스티야의 왕위계승자가 쓰던 칭호를 그대로 에스파냐 왕위계승자가 쓰게 된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이베리아 반도 내에서 정통성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이베리아 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 북쪽에 있는 칸타브리아 산맥의 중앙과 서쪽 지역으로 현재 아스투리아스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칸타브리아 산맥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718년 서고트 출신의 귀족이었던 펠라기우스(펠라요)가 성립한 왕국으로 무슬림이었던 우마이야 왕조가 이베리아 반도를 침공해서 대부분지역을 장악한뒤 처음으로 성립된 기독교계 국가였습니다. 특히 722년 코바동가 전투에서 플라기우스는 우마이야 왕조의 병력을 물리쳤으며 이것은 8세기 이슬람세력이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이슬람 세력에게 기독교 세력이 승리를 거둔 전투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는 이베리아 반도의 기독교도에 의한 재통합 과정이라고 할수 있는 "레콩키스타"의 시작으로 알려지게 되죠.
코바동가 전투에서 승리의 십자가와 함께 있는 펠라기우스
저 승리의 십자가는 아스투리아스의 상징이 됩니다.
아스투리아스가 성립된 초기에는 왕국이라기 보다는 prince 령으로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알폰소 2세때 때 황제 샤를마뉴와 교황에게 정식으로 국왕으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아스투리아스는 왕국이 됩니다. 그리고 이후 아스투리아스를 계승하는 레온이나 카스티야는 모두 왕국의 칭호를 자연스럽게 쓸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왕권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스투리아스 왕위는 선출직에 가까운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것은 아스투리아스가 중세시대에 성립된 나라이기에 근세이후의 국가들에게 당연하게 적용되는 여러가지 시스템들과는 좀 달랐다는 것을 의미할수 있을 것입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끊임없이 이슬람 세력과 투쟁을 했었습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성장은 이슬람 세력과의 투쟁과 다름없었죠. 하지만 9세기에 접어들면서 아스투리아스는 또하나의 적을 더 만나게 됩니다. 바로 바이킹세력이었죠. 바이킹들은 해안지방을 따라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는데 이베리아반도에도 역시 들어왔습니다. 결국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바이킹과 무슬림 두 세력을 동시에 상대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이시기에 해안지방은 방어를 위해서 높다란 벽이 설치되기도 하낟고합니다.
"대왕" 알폰소 3세
그의 통치시기에 그는 이슬람 세력과 바이킹 세력을 동시에 막아야했습니다.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영지가 확장하게 되었으며 이후 왕국이 나뉘게 됩니다. 특히 대왕이라는 칭호를 듣는 알폰소 3세가 자신의 세 아들에게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각각 분할 상속하면서 이 분할이 가속되었습니다. 비록 알폰소 3세의 막내아들인 플루엘라 2세가 다시 영지를 모두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상속문제가 좀 복잡해지면서 결국 알폰소 3세의 후손들이 왕국을 완전히 분할해서 통치하게 되었으며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레온과 갈리시아 왕국으로 나뉘어지게 되었으며 레온 왕국이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뒤를 잇는 왕국이 됩니다.
910년경의 이베리아 반도 상황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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