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0-;; 이름을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는 거랩니까..ㅠ.ㅠ
흑..책이 있는데 지금 주문하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ㅠ.ㅠ
진작 샀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정부들과 그 후손들...(242) 아그네스 카이저 : 에드워드 7세의 정부 (첫번째)
아그네스 카이저
Agnes Keyser,
(July 1852 – 11 May 1941)
에드워드 7세의 오랜 정부로 앨리스 캐펄이 매우 대중에게 잘 알려졌던 것에 비해서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던 아그네스 카이저는 1852년 부유한 주식 중계인이었던 찰스 카이저와 그의 아내인 마거릿 카이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그네스의 부모는 매우 부유했으며 영국 상류사교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으며 아그네스 역시 어린시절부터 경제적인 불편함 없이 매우 교육을 잘 받으면서 성장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는 단순히 주식 중계나 돈을 버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여러가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철학이나 학문에 깊이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환경은 아그네스가 교육을 잘 받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또한 당대 많은 여성들의 평범한 삶과는 다른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매우 독립적 성격을 가지고 있던 아그네스는 당시 여성들이 결혼하면 남편과 아이들이 전부인 삶을 사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게 되죠. 그녀가 이런 생각을 할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가 매우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으며 평생 자유롭게 살수 있는 돈이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그네스는 남자들과 연애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녀의 삶의 우선 순위는 결혼이 아니었으며 결혼으로 인해 자신의 독립적 삶을 잃는 것을 거부했던 것입니다. 물론 당대 도덕적 관념으로는 이런 일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그네스는 독립적인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직업을 갖기로 결심합니다. 당대 부유한 여성들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대신 결혼해야하는 의무도 있었죠. 그녀가 선택한 직업은 바로 간호사였습니다. 당대에 간호사라는 직업은 그리 존경받는 직업이 아니었는데 전문 기술이 필요없는 직업이라고도 여겨졌었기에 여성들이 손쉽게 구할수 있는 직업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아그네스는 당시 여전히 특별한 기술이없이도 일할수 있었지만 이제 막 사람들 -특히 높은 신분의 여성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간호사라는 직업이 괜찮은 직업이라고 여겼을 듯합니다. (이를테면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앨리스 공주는 전쟁이 일어났을때 만삭임에도 병사들을 간호하는 일을 했었으며, 이후 간호사를 양성하는 학교를 세우기도 했었습니다.)
아그네스가 일을 한다고 해도 부유한 그녀의 배경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녀는 여전히 여전히 영국 상류사교계와 교류하는 여성이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웨일스 공이었던 버티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1898년 버티는 집안의 만찬자리에서 그녀를 소개받았었습니다. 46살의 아그네스는 57살의 웨일스공을 만났으며 둘은 아마 교류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웨일스 공 앨버트 에드워드
1894년
아그네스는 버티가 만났던 어떤 여성들과도 전혀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사교계의 스캔들따위는 관심이 없었으며 사교계에서 아웅다웅 거리던 다른 정부들과 전혀 다른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미혼을 선택했었으며 자신의 전문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했었죠. 아마 아름다운 여성보다는 지적이고 똑똑하고 재치있는 여성을 좋아했다고 알려진 웨일스 공에게 아그네스는 매우 특별한 존재였을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그네스는 왕실 가족들의 무리들에게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웨일스 공비였던 알렉산드라와도 잘 지내는 인물이기도 했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버티의 또다른 정부였던 앨리스 캐펄을 끔찍히 싫어했었지만 아그네스는 거의 제니 제롬만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웨일스 공에 대한 아그네스의 영향력이 나타나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자료출처
1.Edward VII : The Prince of Wales and the Women He Loved
2.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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