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마자리네트들도 거의 다 해가는군요
흠..다음에는 뭐하나 고민이네요 흑
마자리네트와 그 후손들...(27) 오르텐시아 만치니(두번째)
오르텐시아 만치니
마자랭 공작부인
Hortense Mancini,
Duchesse de Mazarin
(6 June 1646 – 2 July 1699),
오르탕스는 로마로 갔다가 언니인 마리 만치니를 데리고 프랑스로 돌아옵니다. 언니인 마리 만치니와 달리 오르탕스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루이 14세는 남편으로부터 피신해온 오르탕스를 받아들였으며 그녀의 보호자로 연금까지 줬었습니다. 또 한때 오르탕스에게 구혼했었던 사보이 공작 역시 오르탕스의 보호자로 자처했었죠. 이때문에 오르탕스는 사보이 공작의 영지로 가서 머물수 있게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지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675년 사보이 공작이 사망하면서 오르탕스는 더이상 그곳에 머물수 없게 됩니다. 남편이 오르탕스를 보호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던 사보이 공작부인이 남편이 죽자 오르탕스를 쫓아낸 것이었죠.
카를로 엠마누엘레 2세와 그의 아내인 마리아 지오바나(마리 잔) 디 사보이아
사보이 공작이 죽으면서 오르탕스의 처지는 난감하게 됩니다. 그녀의 수입은 그녀의 남편이 모두 가져가버렸으며 그녀는 살곳조차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주재 잉글랜드 대사였던 랄프 몬태규가 접근합니다. 그는 오르탕스가 국왕 찰스 2세의 정부가 되어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오르탕스는 이 제안을 수락하고 잉글랜드로 가게 됩니다. 당시 오르탕스의 조카였던 모데나의 마리가 찰스 2세의 동생인 요크 공작 제임스와 결혼했었으며 오르탕스는 이 조카를 보러 간다는 명분으로 잉글랜드로 가게 되죠.
잉글랜드의 찰스 2세
잉글랜드에서 오르탕스는 당시 정부였던 루이즈 드 케루얄을 몰아내고 찰스 2세의 정부가 되는 것에 성공합니다. 찰스 2세는 오르탕스를 정부로 뒀으며 그녀에게 연금을 지급하게 되죠. 하지만 오르탕스는 잉글랜드에서 다양한 스캔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찰스 2세와 레이디 캐슬마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서섹스 백작부인 앤은 오르탕스와 미묘한 관계였다고 알려져있는데, 이것은 아무리 방종한 찰스 2세라도 용납할수 없는 문제였을 것입니다. 게다가 오르탕스는 여러 남자들과도 염문을 뿌렷는데 특히 모나코 공이었던 루이 1세 드 그리말디 와의 연애관계는 찰스 2세의 분노를 일으켰으며 아마도 복합적 문제로 찰스 2세는 오르탕스에게 지급해주던 연금을 끊어버리기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찰스 2세와 오르탕스는 친구 관계로 돌아가기로 했으며 루이즈 드 케루얄이 다시 공식정부 지위를 가지게 되죠.
모나코 공, 루이 1세 드 그리말디
오르탕스는 잉글랜드에서 국왕의 친구로 남았으며 적당히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찰스 2세가 사망하고 그의 동생인 요크 공작 제임스가 즉위하면서 그녀의 지위는 더 확고해집니다. 왜냐면 그녀의 조카가 바로 제임스 2세의 왕비였기때문이었죠. 오르탕스는 런던에 완전히 정착했는데 심지어 제임스 2세가 쫓겨나고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가 즉위한 후에도 궁정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런던의 살롱에서 당대 많은 지식인들과 교류했었다고 합니다.
오르탕스
오르탕스는 1699년 사망했으며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은 그녀의 시신을 프랑스로 운구해서 그녀의 외삼촌인 마자랭 추기경 곁에 묻었다고 합니다.
오르탕스는 당대 최고의 미녀로 평가받았던 여성으로 교육도 잘 받았고 위트있는 여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언니인 마리는 마르거리트 드 발루아(앙리 4세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마고)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쓴 여성들이었는데 둘다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쓴것이라고 합니다. 오르탕스의 후손들 중에는 다섯자매들중 네명의 자매들이 루이 15세의 정부가 되었던 마이자매들이 있으며, 또 현 모나코 공 역시 오르탕스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오르탕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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