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 제가 루이즈 왕비를 좋아하다보니 바텐베르크 가문 -헤센 대공가문을 너무 열심히 팠었는데 그때문인지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0-;;;;아 작년 새해 특집이 마리의 딸인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이기도 했네요. 아하하..-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00) 헤센-다름슈타트의 마리 : 알렉산드르 2세의 황후(네번째)
헤센-다름슈타트의 마리
러시아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황후
Maria Alexandrovna (Мария Александровна),
Princess Marie of Hesse and by Rhine
Princess Maximiliane Wilhelmine Auguste Sophie Marie of Hesse and by Rhine
(8 August 1824 – 3 June 1880)
1857년, 딱 봐도 느낌오는 빈터할터 그림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의 초기 러시아 생활에서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은 바로 남편의 숙모였던 엘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였습니다. 니콜라이 1세의 막내동생인 미하일 대공의 부인이었던 옐레나 대공비는 시조카들모두의 존경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똑똑하고 지적이었으며 정치적 관점도 명확했었던 인물이었죠. 마리야 역시 이런 시숙모를 존경하고 따랐을 것입니다. 옐레나 대공비 역시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던 인물로 그녀 역시 자신과 잘 맞는 성향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대공비를 좋아했으며 이 둘은 17살의 나이차에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
1862년
역시나 빈터할터 그림
마리야는 글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당대 여러 러시아 작가들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과 독서 취향이 비슷했으며 이런 상황은 당대 농노제를 묘사한 책들을 읽으면서 역시나 그녀의 남편처럼 농노제 폐지에 대해 공감을 했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르 2세는 후에 농노제 폐지를 공포하게 되죠.)
또 마리야는 원예학과 가드닝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 그녀가 어린시절 중심지에서 떨어진 한적한 시골집에서 살았던것과 연결이 됩니다. 마리야의 어머니인 빌헬미네 대공비 역시 궁정에서 떠나서 한적한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는데 몰입했었으며 마리야는 이런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원예학과 정원을 꾸미는것에 익숙했을 것이며 이후 러시아에서도 이런 취미를 계속 이어나가게 됩니다.
마리야는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공적인일이 없다면 시녀들과 산책을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피아노를 치면서 놀아주거나 태피스트리를 만들거나 아니면 실내를 장식하는 일을 하는등 평범한 당대 상류층 여성들의 일을 하고는 했었습니다.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1859년
매우 지적이면서 진지한 인물이었던 마리야는 역시 남편의 일과 신분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그녀는 정치적인 면에서 전적으로 남편을 지지했으며 남편이 하는 일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마리야는 나이가 들면서도 나이보다 훨씬 더 젊어보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키크고 호리호리하다못해 매우 마르고 연약해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초상화에서 그녀가 아파보이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녀를 처음 봤을때 그렇게 아름다운 부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사람보다 매우 우아했으며 늘 자애로운 표정이었기에 그녀를 만난 모든 사람은 그녀에 대해서 호의적인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러시아 전통 복장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
금발의 푸른눈에 마치 뒤러가 그린 성모의 모습처럼 늘 자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던 마리야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호의적일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녀는 황태자비로 거의 완벽하게 행동을 했으며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는 늘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황실 가족들에게서도 더욱더 호의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을 듯합니다.
1855년 2월 러시아의 니콜라이 1세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그의 아들이자 마리야의 남편인 알렉산드르가 이제 황제 알렉산드르 2세로 즉위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궁정에서 이제 특별한 문제 없이 15여년을 지낸 마리야는 이제 러시아의 황후가 되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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