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흠... 이자벨과 그녀의 동생인 레오폴지나는 아들밖에 낳지 않았지만 그 후손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시리즈를 어떻게 할까 고민중인데 지금 생각으로는 이자벨과 레오폴지나를 하고 그 후손들에 대해서 그냥 뭉쳐서 살짝하는것으로 마무리할까합니다. 몰랐는데 보니가 이자벨의 손녀들중 한명은 파리 백작부인으로 오를레앙 가문 수장의 부인이 되었고 다른 한명은 브라간사 공작부인으로 현 브라간사 공작이자 포르투갈 왕가의 수장의 부인이더라구요.
포르투갈의 인판타들...번외편 (11) 브라질의 이자벨 : 브라질의 페드루 2세의 딸 (여섯번째)
브라질의 이자벨
브라질의 황위계승자
Isabel, Princess Imperial of Brazil
(29 July 1846 – 14 November 1921),
nicknamed "the Redemptress"
Isabel Cristina Leopoldina Augusta Micaela Gabriela Rafaela Gonzaga de Bragança
브라질을 떠난 페드루 2세와 가족들은 포르투갈로 가게 됩니다. 페드루 2세의 누나인 마리아 2세의 손자였던 카를루스가 국왕이었기에 일단 포르투갈로 간것이었죠. 페드루 2세 부부는 포르투로 갔지만 곧 황후가 사망합니다. 이때 이자벨은 가족들과 함께 에스파냐 남부를 여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브라질에서 황실 가족들에 대한 연금을 끊어버렸기에 가족들은 돈문제에 직면하게 되죠. 페드루 2세와 이자벨의 가족들은 곧 칸의호텔로 옮겨가게 됩니다.
이자벨과 그녀의 남편은 돈이 덜 드는 작은 집으로 옮겼지만 페드루 2세는 딸과 함께 살지 않았고 혼자 호텔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후 이자벨은 가족들과 함께 베르사유 근처로 옮겼으며 아들들을 파리에 있는 학교에 보내게됩니다. 아마 페드루 2세 역시 이때쯤 파리로 옮겨갔을듯합니다만 여전히 홀로 호텔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외손자인 작센-코부르크-고타의 페드루 아우구스토와 함께 있는 페드루 2세 부부
1880년대
1891년 페드루 2세가 사망한뒤 이자벨은 아버지의 유산 대부분을 빚을 갚는데 썼다고 합니다만 작은 집을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그녀의 주변에는 브라질의 군주제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지만 이자벨은 군사적 행동으로 다시 복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여겼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녀는 아버지인 페드루 2세가 군주제를 부황하는 것에 매우 회의적이었던것을 잘 알았으며 적어도 유혈사태로 다시 황위를 얻는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1896년 가스통의 아버지인 주앵빌 공이 사망하면서 가스통은 유산을 상속받았으며 이자벨은 그제야 경제적 문제에서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그녀의 아들들은 모두 빈의 사관학교에 다녔으며 그녀는 자선사업을 하는 등의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자벨
1906년
이자벨의 자녀들은 군인으로 성장했지만 첫째아들이었던 페드루가 1908년 오스트리아 귀족 출신의 여성과 결혼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자벨과 가스통은 아들의 귀천상혼을 승인할수 없었고 페드루는 자신의 황위계승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결혼을 합니다. 다른 아들들인 루이스와 안토니오 역시 영국군으로 1차대전에 참전했었습니다. 하지만 안토니오는 전쟁 말기에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해서 그 부상으로 인해 1918년 사망했으며 루이스는 플랑드르 전선의 참호에서전투를 치뤘는데 이때 심각한 류머티즘을 앓게 되었으며 이후 건강을 해쳐서 1920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아들들의 죽음에 이자벨은 매우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건강이 매우 허약해져서 걸을수 조차 없게 됩니다. 이때문에 1920년 브라질에서 그녀의 가족들을 다시 브라질에 방문하는 것을 허락했을때도 갈수가 없었으며 1921년 그녀의 남편인 가스통과 장남인 페드루만이 페드루 2세 부부의 시신을 다시 브라질에 묻기 위해 갔었다고 합니다.
둘째아들 부부와 손자 손녀들과 함게 있는 이자벨 부부
이자벨은 장남이 귀천상혼한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둘째아들은 양시칠리의 공주와 결혼했기에 이 결혼에 대해서는 기뻐했다고 합니다.이때문에 후에 브라질 왕가 수장자리를 두고 좀 복잡한 양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자벨은 1921년 11월에 사망했으며 프랑스 왕실 가족들의 영묘에 묻혔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죽은 다음해에 사망했습니다. 이자벨과 가스통의 시신은 1953년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으며 현재 이들은 페드루 2세 부부의 영묘에 같이 묻혀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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