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4) 옐리자베타 미하일로브나 : 파벨 1세의 손녀

엘아라 2018. 10. 2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또 어떻게 친척인지 봐야하는 관계군요..음냐.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84) 옐리자베타 미하일로브나 : 파벨 1세의 손녀



엘리자베타 미하일로브나

나사우 공작부인

Grand Duchess Elizabeth Mikhailovna of Russia 

Елизаве́та Миха́йловна

(26 May 1826 – 28 January 1845)



옐리자베타 미하일로브나는 파벨 1세의 막내아들인 미하일 파블로비치 대공과 그의 아내인 뷔르템베르크의 샤를로테의 둘째달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하면서 개종했고 옐레나 파블로브나라는 정교회식이름을 받게 되죠. 옐리자베타라는 이름은 그녀가 태어나기 직전에 사망했던 알렉산드르 1세의 황후인 엘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옐리자베타 여대공의 어머니였던 옐레나 대공비는 다른 많은 황실 가족들과 달리 황후와 매우 친한 사이였고 이에 죽은 황후를 기리기 위해 황후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사이에서는 "릴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

옐리자베타 여대공의 백모


옐리자베타는 어머니처럼 매우 다정하고 똑똑한 인물로 알려져있었으며 자매들 사이에서도 제일 예쁘다고 알려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는 우연히 한 왕자님을 만나게 됩니다. 엘레나 대공비의 여동생인 파울린은 나사우 공작인 빌헬름의 두번째 부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파울린의 의붓아들이자 나사우 공작이었던 아돌프는1843년 러시아를 방문했고 엘리자베타를 만나게 되죠. 사실 옐레나 대공비는 딸을 의붓조카와 결혼시키고 싶어했었기에 아돌프를 러시아로 오게했었던것입니다. 하지만 니콜라이 1세와 알렉산드라 황후가 아돌프를 둘의 딸인 올가 니콜라예브나의 신랑감으로 봤었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아돌프에게 선택권이 주어졌고 아돌프는 올가 여대공이 아니라 옐리자베타 여대공을 선택하죠.



나사우 공작 아돌프


1844년 17살의 옐리자베타는 26살의 아돌프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결혼합니다. 이때 거의 동시에 엘리자베타의 사촌이었던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역시 헤센-카셀의 프리드리히도 결혼했기에 결혼 축제 기간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려왓었다고 합니다.


결혼후 독일로 돌아간 둘은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며 곧 첫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결혼생활은 엘리자베타가 1845년 1월 첫아이를 낳다가 사망했고 아이 역시 사망한채 태어나면서 끝나게 됩니다. 아내를 잃은 아돌프는 너무나 슬퍼했으며 아내를 위한 정교회 성당을 지었고 거기에 아내의 얼굴을 새겨넣었다고 합니다. 



옐리자베타 미하일로브나


엘리자베타의 어머니였던 옐레나 대공비는 죽은 두 딸들인 마리야와 옐리자베타의 이름을 따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구호소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