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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200) 캐서린 세들리 : 제임스 2세의 정부

엘아라 2018. 10. 1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명란이를 안하니까 글을 열심히 쓸수 있군요 헐..-0-;;


정부들과 그 후손들...(200) 캐서린 세들리 : 제임스 2세의 정부 




캐서린 세들리

도체스터 백작부인(여백작)

포트모어 백작부인

Catherine Sedley,

Countess of Dorchester,

 Countess of Portmore 

(21 December 1657 – 26 October 1717)


캐서린 세들리는 5대 세들리 준남작인 찰스 세들리 경과 그의 아내인 레이디 캐서린 세비지의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캐서린의 아버지인 찰스 세들리는 잉글랜드의 정치가이자 작가이기도 했습니다.그는 여러편의 시나 연극을 썼던 인물이었습니다. 캐서린의 어머니인 레이디 캐서린 세비지는 2대 리버스 백작인 존 세비지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찰스 세들리과 레이디 캐서린의 결혼생활을 불행했는데 레이디 캐서린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기에 결국 정신질환자를 가두던 수녀원으로 가야했다고 합니다. 캐서린의 아버지인 찰스 세들리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어했지만 당대 정신질환을 앓는 아내와 이혼할수 없었기에 그는 아내와 이혼할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이혼하고 싶어했던 이유중 하나는 적자 아들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만 결국 이혼할수 없었기에 캐서린 세들리만이 유일한 적자자녀가 됩니다.

찰스 세들리경은 아내가 정신병원으로 간뒤 앤 애스코와 사실혼 관계에 있게 됩니다. 아내와 이혼할수 없었기에 그냥 그녀와 함께 산것이었죠. 앤과의 사이에서 두명의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캐서린 세들리의 아버지

찰스 세들리 경


어린시절 갈색머리에 비쩍 말라서 평범했다고 알려진 캐서린의 삶에 이런 불운한 가정생활은 크게 영향르미쳤을 것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10대 초반에 수녀원으로 보내졌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곧 사실혼 관게의 여성을 집으로 들입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캐서린이 자신의 집에서 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훗날 독설로 유명했던 캐서린의 성격은 이런 불운한 상황에서 형성된 것일 것입니다. 


캐서린은 모데나의 마리가 요크 공작 제임스와 막 결혼해서 잉글랜드로 왔을때 그녀의 시녀가 됩니다. 그리고 결국 캐서린은 요크 공작과 만났고 그의 정부가 됩니다. 사실 캐서린은 제임스가 그녀를 선택했을때 무척이나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당대에 아름답다기 보다는 그저 평범한 외모의 여성이었고 특출난 재능을 알아차린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임스 2세는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여성을 선호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제임스의 형이었던 찰스 2세는 동생의 여성의 취향에 대해서 동생의 고해신부가 정부들을 통해서 고행을 하게 한것이라고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제임스 2세


캐서린 세들리는 제임스 2세가 국왕이 된 후인 1686년 국왕에 의해서 도체스터 백작부인(여백작)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녀가 다른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그녀는 아일랜드에 더 오래 머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임스 2세가 망명한뒤인 1696년 포트모어 백작이 되는 데이비드 콜이어와 결혼합니다. 데이비드 콜이어는 후에 윌리엄 3세가 되는 오라녜공 빌렘의 휘하에서 복무했었으며 이후 명예혁명때 윌리엄 3세와 함께 잉글랜드로 왔으며 후에 윌리엄 3세의 아일랜드에서의 군사작전을 함께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때 캐서린은 그와 만났을 것이며 결국 그와 결혼한 것이었을듯합니다. 제임스 2세의 딸이었던 메리 2세는 잉글랜드의 국왕이 된뒤에 캐서린 세들리가 궁정으로 와서 알현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1대 포트모어 백작

데이비드 콜이어


이후 캐서린은 계속해서 잉글랜드에서 살았는데 조지 1세가 즉위할때 그녀는 찰스 2세의 정부였던 루이즈 드 케루얄과 윌리엄 3세의 정부였던 엘리자베스 해밀튼을 만났을때  그녀는 "어디 우리 세 창녀가 이렇게 만날줄 몰랐네"라고 늘 하던대로 독설을 날렸다고 합니다.


캐서린은 제임스 2세와의 사이에서 세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들은 모두 단리라는 성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메리 스튜어트의 남편이 단리경이었던것에서 유래한 성이 아닐까합니다. 그중 첫째였던 레이디 캐서린 단리는 두번 결혼으로 후손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유명한 미트포드 자매들 역시 이 캐서린 단리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캐서린은 데이비드 콜이어와의 사이에서도 두명의 아들을 낳는데 이중 둘째아들인 찰스 콜이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포트모어 백작이 됩니다. 



캐서린과 포트모어 백작의 두 아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