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 집안은 혼인관계로 엄청나게 작위를 많이 물려받는 가문이라 ....-0-;;;
즐거운 추석되세요 ^^
정부들과 그 후손들...(197) 피츠제임스가문 : 에스파냐계
버릭 공작은 제임스 2세와 그의 정부인 아라벨라 처칠의 아들인 버릭 공작 제임스 피츠제임스가 제임스 2세로부터 버릭 공작지위를 받으면서 생긴 가문입니다. 하지만 이 가문은 제임스 2세가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역시 버릭 공작 역시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잉글랜드보다는 유럽의 다른 지역에 더 많은 공작령을 가지게 됩니다.
1대 버릭 공작 제임스 피츠제임스
1대 버릭 공작이었던 제임스 피츠제임스는 군인으로 살았으며 프랑스에서 피츠제임스 공작 지위를 받았고 에스파냐에서는 리리아와 제리카 공작 지위를 받게 됩니다. 그는 두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결혼으로 아들 제임스 피츠-제임스 스튜어트가 태어났고 그뒤에 재혼해서 열두명의 자녀를 더 뒀다고 합니다.
1대 버릭 공작이 죽은뒤 가문의 지위는 두개로 나뉘는데 장남인 제임스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는 명분뿐이긴 했지만 잉글랜드에서 받은 버릭 공작 지위와 에스파냐에서 받은 리리아와 제리카 공작 지위를 물려받습니다. 그리고 이복동생들은 프랑스쪽 지위인 피츠제임스 공작 지위를 받게 되었죠. 이렇게 피츠제임스 가문은 에스파냐계와 프랑스계 두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2대 버릭공작,리리아와 제리카 공작
제임스 피츠-제임스 스튜어트
1대 버릭 공작의 장남이자 2대 버릭 공작이자 리리아와 제리카 공작이었던 제임스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군인이었으며 야심 많은 에스파냐 왕비였던 엘리자베트 파르나세(펠리페 5세의 왕비)에 고용이 되어서 이탈리아 전쟁에 참전했으며 나중에 육군 총사령관의 지위에 까지 올랐으며 후에 외교관으로 러시아,빈,나폴리등으로 가서 일을 했었습니다.
2대 버릭 공작은 9대 베라구아 여공작이었던 카탈리나 벨투라 콜롱 데 포르투갈과 결혼하고 피츠제임스 가문은 베라구아 공작령도 이어받게 되죠.
베라구아 공작의 문장
베라구아 공작령은 현재 중남미지역에 있는 공작령으로 에스파냐의 국왕 카를로스 1세(황제 카를 5세)때 만들어진 공작령이었습니다. 이 공작령을 받은 사람은 루이스 콜롱으로 그는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에스파냐 식으로는 크리스토발 콜롱)의 손자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루이스 콜롱의 어머니는 1대 알바 공작의 딸인 마리아 데 톨레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딸에게 후손이 없자 공작위는 루이스의 누나인 이사벨의 후손들에게 물려지게 되었고 9대 베라구아 여공작 역시 이 이사벨의 후손이었습니다.
베라구아 공작령
하지만 베라구아 공작령은 피츠제임스 가문과 콜롱가문간의 분쟁으로 인해 소송이 이어지게 됩니다. 1대 베라구아 공작의 남동생의 후손들은 자신들이 콜롱가문의 공작령을 소유해야한다고 주장했고, 3대 버릭 공작과 4대 버릭 공작은 베라구아 공작 지위를 쓸수 있었지만 5대 버릭 공작이었던 야코보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는 공작령을 결국 뺏기게 됩니다.
비록 베라구아 공작령을 뺏기게 되지만 대신 가문은 또다른 유서 깊은 공작령을 상속받게 됩니다. 바로 알바 공작령이었죠.
3대 버릭 공작, 3대 리리아와 제리카 공작
야코보 피츠-제임스 스튜어트
어머니로부터 베라구아 공작지위를 상속받았던 3대 버릭 공작 야코보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는 마리아 테레사 데 실바 이 알바레스 데 톨레도라는 여성과 결혼합니다. 그녀는 당대 최고의 상속녀였던 11대 알바 여공작 마리아 테레사 알바레스 데 톨레도의 딸이자 12대 알바 공작 페르난도 데 실바의 여동생이기도 했습니다. 후에 12대 알바공작에게는 후손이 손녀 한명밖에 남지 않았고 13대 알바 여공작(고야의 그림으로 유명한 그분)이 후손없이 사망하면서 결국 다음 상속순위였던 피츠-제임스 가문으로 알바 공작령이 돌아오게 됩니다. 13대 알바여공작 마리아 델 필라르 데 실바가 후손없이 사망하면서 6대 버릭 공작이었던 카를로스 미구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가 14대 알바공작이 됩니다.
알바 공작의 문장
이렇게 알바 공작지위를 물려받으면서 알바 공작이 물려받은 수많은 지위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위까지 더해서 피츠제임스가문은 에스파냐 최고의 귀족가문이자 엄청난 영지와 부유한 상속재산을 가지게 됩니다. 17대 알바공작이자 10대 버릭공작이었던 야코보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는 딸밖에 없었기에 원칙적으로 남성 상속을 우선하던 버릭 공작 지위는 야코보의 동생이자 9대 버릭 공작의 아들인 에르난도에게 물려지게 됩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있었지만 미혼으로 사망했기에 그의 지위는 모두 다시 알바 공작가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에르난도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와 다른 사람
왼쪽이 에르난도입니다.
이후 18대 알바 여공작이었던 카예타나는 외가쪽 지위를 이어받으면서 에스파냐 최고의 상속녀가 됩니다. 에스파냐에서 매우 스캔들 메이커로 당당하게 삶을 살았던 여성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가톨릭을 믿는 에스파냐에서 수도사였다가 환속했던 두번째 남편과 결혼했으며, 세번째 남편은 자신보다 매우 어린 남자와 결혼했고 사랑으로 결혼하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재산과 지위를 모두 자녀들에게 상속시키기까지 했었던 인물이었죠. 알바 여공작은 세번 결혼했지만 첫번째 결혼에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자녀들은 어머니의 지위를 분배받아서 상속했습니다. 그리고 알바 공작지위와 버릭 공작 지위, 리리아와 제리카의 공작 지위를 물려받은 현 알바공작인 19대 알바공작 카를로스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서 피츠-제임스 스튜어트라는 성을 쓴다고 합니다.
알바 공작으로써 피츠제임스 가문의 문장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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