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68)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율리아네 :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의 아내(세번째)

엘아라 2018. 6. 2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68)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율리아네 :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의 아내(세번째)




작센-코부르크-잘펠트의 율리아네

안나 표도로브나 대공비

Princess Juliane Henriette Ulrike of Saxe-Coburg-Saalfeld  

Grand Duchess Anna Feodorovna of Russia 

(Анна Фёдоровна), 

(23 September 1781 – 15 August 1860), 


콘스탄틴 대공과 안나 표도로브나는 서로 안 맞는 사이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둘다 너무 어렸고 부부사이를 어떻게 만들어나가야할줄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콘스탄틴 대공은 당시에 거친 성격으로 심지어 폭력적이기까지 했다고 하며 많은 로마노프 가문 남자들처럼 군대에 열광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나는 이런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몰랐었죠.



콘스탄틴 대공


게다가 안나 표도로브나는 점차 러시아 궁정에서 적응해가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안나에게 매료당했으며 안나는 궁정에서 인기있는 인물이 됩니다. 이것은 콘스탄틴 대공을 자극했는데 그는 아내가 인기를 얻으면서 인기 있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만날것을 걱정했으며 질투심에 사로 잡혀서 의부증 남편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그는 형인 알렉산드르 대공까지도 의심을 했으며 아내를 방안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안나는 궁정에서 힘든 삶을 살게 되었고 이런 힘든 삶은 동서이자 역시나 러시아 궁정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와 가깝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나 표도로브나


안나 표도로브나는 이런 궁정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병을 핑계로 1799년 러시아에서 고향인 코부르크로 돌아와버립니다. 안나는 러시아로 돌아가길 거부했지만 안나의 가족들은 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안나가 러시아 황실로 시집갔기에 얻은 많은 이익을 포기할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가족들은 안나를 온천으로 요양보내려 했습니다만 러시아 황실에서는 안나가 궁정으로 돌아오라고 압력을 행사했고 러시아 황실가족들과 안나의 친정식구들 모두가 안나를 닦달했기에 결국 안나는 러시아로 돌아가게 됩니다. 1799년 시누이들이었던 알렉산드라 파블로브나 여대공과 옐레나 파블로브나 여대공의 결혼식에 참석하라는 압력을 받았으며 참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의 두 아들과 첫번째 사위와 함께 있는 파벨 1세



안나는 러시아에서 불행했으며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얻게 됩니다. 1801년 안나의 시아버지인 파벨 1세가 암살당하고 안나의 시아주버니인 알렉산드르 1세가 즉위합니다. 이렇게 황실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안나는 다시 병이 나게 됩니다. 안나의 어머니는 딸을 보러 왔으며 딸을 데리고 다시 코부르크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황제인 알렉산드르 1세와 남편인 콘스탄틴 대공 둘다 안나가 고향으로 돌아가 병을 치료받는것에 동의했고 안나는 어머니와 함께 코부르크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는 러시아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