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62) 바덴의 루이제 : 알렉산드르 1세의 황후(두번째)

엘아라 2018. 5. 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흠...-0-;;;

읽으면 읽을수록 막 족보가 얽히고 섥히는군요 =-=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62) 바덴의 루이제 : 알렉산드르 1세의 황후(두번째)




바덴의 루이제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

Princess Louise of Baden 

 Elizabeth Alexeievna

( Елизавета Алексеевна),

(13/24 January 1779 – 4 May/16 May 1826)



러시아의 예카테리나2세는 자신의 사랑하는 큰손자인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대공을 위해서 신붓감을 찾게 됩니다. 그녀는 프로이센과 연결고리가 있는 바덴 가문의 딸들을 고려하게 됩니다. 루이제의 어머니였던 아말리는 여제의 첫번째 며느리였던 나탈리야 알렉세예브나의 언니였을뿐만 아니라 프로이센 왕비의 여동생이기도 했습니다. 여제는 이때문에 프로이센 왕가와 친척관계일뿐만 아니라 여러 가문과 유대관계가 있는 바덴 가문의 딸들중 한명을 손자며느리로 삼으려합니다. 이런 관계는 어쨌든 러시아에 유리한 결과를 낳을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대공

1792년


1792년 가을 루이제와 그녀의 여동생인 프레데리케는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 궁정으로 가게 됩니다. 아마도 여제는 이 둘중에 손자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손자와 결혼시키려 했었을 것입니다. 여제는 루이제를 보고 매우 흡족해합니다. 루이제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루이제는 키크고 잘생긴 알렉산드르를 보고서는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겼습니다. 이것은 알렉산드르가 자신의 신부가 될 루이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랐고 이것은 그가 그녀를 외면하는 듯보였던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일어났고 서로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1793년 5월 둘은 약혼하게 되죠.


약혼후 루이제는 러시아어를 배우는등 자신이 살아갈 나라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선례에 따라서 정교회로 개종하게 됩니다. 개종후 그녀는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라는 이름을 받게 되죠. 그리고 1793년 9월 14살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와 15살의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는 결혼합니다.



알렉산드르와 옐리자베타의 결혼식


겨우 열네살에 결혼한 옐리자베타는 러시아 궁정에서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게 됩니다. 그녀는 화려하지만 음모가 만연한 러시아 궁정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너무 어리고 외국인이었기에 노련한 사람들이 가득찬 러시아 궁정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랐었죠. 이런 상황은 그녀가 궁정내에서 점차 나쁜 평가를 받는 상황을 만듭니다. 게다가 러시아 궁정에서는 부정행위가 만연했는데 특히 옐리자베타의 시할머니였던 예카테리나 2세는 평생 많은 남자들과 연애 관계였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궁정내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되었었습니다. 어리고 아름다운 옐리자베타에게도 여러 남자들이 접근하는데 그중에 한명은 여제의 애인이기도 했었던 플라톤 주코프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옐리자베타는 그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녀의 남편인 알렉산드르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주코프가 아내에게 치근덕댔지만 엘리자베타는 관심이 없었다고 이야기 할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옐리자베타는 점차 궁정에서 고립되었다는 생각을 했으며 외로움과 향수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것은 그녀가 러시아 궁정에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동생인 프레데리케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이 상황은 더 심하게 되죠. 이런 힘든 상황을 버틸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남편인 알렉산드르가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알렉산드르와 옐리자베타


하지만 옐리자베타는 궁정에서 점차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