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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75) 레이디 바바리 피츠로이 : 찰스 2세의 딸(?)

엘아라 2018. 4. 1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이 딸까지 하네요

그런데 초상화가 없는...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175) 레이디 바바리 피츠로이 : 찰스 2세의 딸(?)



레이디 바바라 피츠로이

Lady Barbara FitzRoy 

(16 July 1672 – 6 May 1737)


레이디 바바라 피츠로이는 1672년 잉글랜드의 국왕 찰스 2세의 정부였던 레이디 캐슬마인인 바바라 빌리어스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태어났을때 궁정의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죠. 찰스 2세는 바바라 빌리어스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과 관계가 있었지만, 바바라 피츠로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후에 그녀의 어머니 지위를 이어받은 루이즈 드 케루얄이 궁정에서 들어와서 국왕의 정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레이디 캐슬마인이 점차 궁정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찰스 2세가 바바라 빌리어스에게만 성실하지 않았던것처럼 레이디 캐슬마인 역시 국왕에게만 충실하지는 않았었습니다.



바바라 빌리어스

레이디 바바리 피츠로이의 어머니


막내딸이 태어난뒤 레이디 캐슬마인은 막내딸이 찰스 2세의 딸이라고 주장했었고 찰스 2세도 이를 받아들여서 바바라를 자신의 딸로 인정해서 피츠로이라는 성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찰스 2세는 이 딸을 자신의 친딸이라고 생각하지는 앟았다고 합니다. 당대건 지금이건 바바라 피츠로이의 친아버지는 1대 말버러 공작이 되는 존 처칠이라고 추정합니다. 존 처칠은 레이디 캐슬마인과 오래도록 연인관계였으며 레이디 캐슬마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돈을 얻었다고 합니다. 레이디 바바라는 존 처칠과 많이 닮았다고 이야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존 처칠

1대 말버러 공작


레이디 바바라는 18살이었던 1691년 3월 결혼도 하지 않고 아들인 찰스를 낳습니다. 그녀의 아이의 아버지는 해밀튼 공작의 후계자인 애런 백작 제임스 해밀튼(후에 4대 해밀튼 공작)이었습니다. 애런 백작은 레이디 바바라보다 14살이 더많았으며 유부남이기도 했었습니다. 제임스 해밀튼은 첫번째 아내가 죽고 1690년 재혼했는데 아마도 결혼하기 전쯤에 바바라와 연애관계였을듯합니다. 그러나 제임스 해밀튼은 레이디 바바라와 아들과의 관계를 반대했고 결국 레이디 바바라와 제임스 해밀튼의 관계가 끝났던듯합니다. 제임스 해밀튼은 찰스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했습니다.



제임스 해밀튼

4대 해밀튼 공작


레이디 바바라는 아들 찰스를 어머니에게 맡기고는 베네딕트 수도회에 가입해서'베네디테'수녀가 되어 남은 평생을  수녀원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