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59) 뷔르템베르크의 조피 도로테아 : 파벨 1세의 아내(네번째)

엘아라 2018. 4. 18.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59) 뷔르템베르크의 조피 도로테아 : 파벨 1세의 아내(네번째)




뷔르템베르크의 조피 도로테아

러시아의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

파벨 1세의 황후

Maria Feodorovna 

( Мария Фёдоровна)

 Duchess Sophie Dorothea of Württemberg

(25 October 1759 – 5 November 1828)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키크고 아름답고 생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심한 근시에 날이 갈수록 살이 쪘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의 외모는 후에 로마노프 가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키가 작고 볼품없는 외모였던 파벨과는 달리 파벨의 아들들은 모두 키크고 잘생긴 외모로 이런 외모는 모두 어머니인 마리야 표도로브나를 닮아서 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공식 행사와 연회등을 좋아했으며 궁정의 작은 음모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마리야 표도로브나의 처지를 반영한 것이었을 듯합니다. 여제는 아들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런 상황은 궁정에서도 반영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황태자비였으며 궁정에서 여제 다음으로 높은 지위의 여성이었기에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했을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그녀가 공식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매일 정장을 갖춰입고 예법에 맞춰서 행동을 했는데 어떤 행사가 있건 없건 늘상이었으며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의 일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또 작은 음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녀가 고립되어있었기에 그런 고립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작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전통적으로 사치스러웠던 로마노프 가문 사람들과 달리 매우 검소한 삶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당시 왕녀들에게 검소함은 미덕이 아니었기에 마리야 표도로브나가 좀 특이한 경우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리야 표도로브나의 아버지는 오래도록 공작가문의 후계자가 아니었고 이런 상황은 그녀나 그녀 집안 사람들이 검소하게 사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은 그녀가 러시아에 시집온 뒤로도 계속되었던 것일듯합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남편을 너무나 사랑했고 이것은 그녀가 결혼생활을 위해서 까다로운 남편을 참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참고 견디기만 하지는 않았는데 자신의 경쟁자가 있는 것을 못참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는 남편의 첫번째 아내였던 나탈리야의 물건들을 서슴치 않고 버렸으며 이를 만류하던 나탈리야의 시녀였던 사람들과 다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녀가 남편이 첫번째 아내를 마음에 두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거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마리야는 예술을 매우 사랑했으며 재능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수채화를 잘 그렸으며 카메오를 디자인했고 호박등의 장신구를 디자인해서 종종 지인들에게 선물하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또 음악적 재능도 가지고 있었고 원예에도 관심이 많아서 평생 꽃과 식물을 키우고는 했다고 합니다. 또 자선사업을 했으며 교육기관에도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마리야 표도로브나


마리야는 시어머니와는 다른 성격으로 특히 자신이 남편만을 사랑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며 시어머니의 애인들에 대해서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마리야는 황실에서 거의 완벽한 아내였으며 마리야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