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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70) 클리블랜드 공작 가문

엘아라 2018. 3.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클리블랜드 공작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없군요...ㅠ.ㅠ

그냥 평온하게 살아서 그런듯합니다. -0-;;


정부들과 그 후손들...(170) 클리블랜드 공작 가문 



클리블랜드 공작 지위를 처음으로 받은 사람은 바로 찰스 2세의 가장 악명 높은 정부였던 레이디 캐슬마인이었던 바바라 팔머였습니다. 그녀는 유부녀로 캐슬마인 백작의 부인이었지만, 그녀의 아이들은 전부 찰스 2세의 아이들로 인정받았습니다.


1670년 찰스 2세는 정부였던 바바라에게 클리블랜드 공작령과 부속으로 사우샘프턴 백작령, 넌서치 남작령을 부여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사생아 아들을 위한 것으로 바바라의 공작령은 왕실에서 부여한 것이지만 후에 그녀가 죽은후 사생아 아들인 찰스 피츠로이가 이어받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바라는 1대 클리블랜드 여공작이 되었고 그녀의 장남인 찰스 피츠로이는 사우샘프턴 백작으로 불리게 됩니다. 후에 찰스 피츠로이는 사우샘프턴 공작이 됩니다만 여전히 어머니의 공작령을 물려받을 상속자였습니다



아들 찰스 피츠로이와 함께 있는 바바라 빌리어스


1709년 바바라가 사망한뒤 그녀의 공작령은 아들인 사우샘프턴 공작인 찰스 피츠로이에게 돌아갑니다. 2대 공작인 찰스 피츠로이의 아들인 3대 공작 윌리엄 피츠로이는 아들이 없이 사망합니다. 2대 공작의 남성 직계 후손들은 하나도 남지 않았었죠. 하지만 2대 공작의 딸들의 후손들과 바바라의 둘째아들의 후손들 역시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클리블랜드 공작령은 왕실로 다시 회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왕실 공작령들은 여성 계승이 금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2대 공작의 딸들에게 계승권이 돌아가지 않은듯합니다. 또 바바라의 다른 아들들은 모두 공작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아마도 공작령을 상속받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졌던듯합니다.


이렇게 1774년 3대 공작인 윌리엄 피츠로이가 사망하면서 클리블랜드 공작지위는 사라지게 되지만, 1833년 클리블랜드 공작지위는 다시 생겨나게 됩니다. 


1833년 클리블랜드 공작이 된 사람은 윌리엄 베인으로 그는 2대 달링턴 백작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오래도록 정치가로 활약했는데 이런 그는 친척관계였던 여러 가문의 영지나 지위를 상속받는데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클리블랜드 공작 지위였는데 윌리엄 베인의 할머니는 2대 클리블랜드 공작이었던 찰스 피츠로이의 장녀였던 레이디 그레이스 피츠로이로 그녀와 그녀의 후손들은 클래블랜드 공작의 남성 직계가 단절된후 상속권을 주장할수 있는 가장 유력한 사람들이었죠.

윌리엄 베인은 1대 달링턴 백작의 장손으로 레이디 그레이스 피츠로이의 권리를 상속할 지위에 있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유력한 정치가였던것과 명분상의 이유를 들어 결국 클리블랜드 공작 지위를 얻게 됩니다.



윌리엄 베인, 클리블랜드 공작

그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바로 바바라 빌리어스였습니다.



윌리엄 베인에게는 모두 세명의 아들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들은 모두 자녀가 없었고 세 아들들은 차례로 클리블랜드 공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인 해리 파울렛(어머니쪽 성을 써서 성이 파울렛입니다.)이 4대 클리블랜드 공작이 된후 역시 후손없이 사망합니다. 이후 클리블랜드 공작지위는 없어졌고 현재는 클리블랜드 공작 지위를 쓰는 가문이 없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