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예카테리나 1세 할 차례군요. -0-;;
예카테리나 1세 하고, 예카테리나의 딸 둘이야기하고 표트르 대제의 손녀 한명 이야기하고 나면 예카테리나 2세를 할수 있겠군요.
음냐 예카테리나 2세까지만 하면 파벨 1세부터는 읽은 것이 좀 있으니 편안하게 쓸수 있을듯합니다. -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36) 예카테리나 1세 : 표트르 대제의 아내 (첫번째)
Catherine I (Russian: Екатери́на I Алексе́евна, tr. Yekaterina I Alekseyevna, born Polish: Marta Helena Skowrońska, later known as Marta Samuilovna Skavronskaya; 15 April [O.S. 5 April] 1684 – 17 May [O.S. 6 May] 1727)
러시아판 신데렐라 스토리나 다름없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야기는 러시아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마르타 사무일로브나 스카브론스카야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예카테리나 1세는 정확히 어디 출신인지는 알수 없다고 합니다. 그녀는 리투아니아나 에스토니아 또는 폴란드 출신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르타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출신의 가톨릭을 믿는 농노의 딸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녀의 부모는 마르타가 어린시절 다섯 아이를 두고 사망했으며, 마르타는 라트비아에 살던 교육자였던 요한 에른스트 그뤽에게 보내져서 키워졌다고 전해집니다. 마르타는 그뤽의 집에서 하녀로 키워졌으며 비록 그뤽은 교육자였지만 마르타는 당대 많은 다른 여성들처럼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평생 문맹으로 남았다고 전해집니다.
마르타는 자라면서 매우 아름다워졌는데, 글뤽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마르타에게 반해서 사고 칠것을 우려했고, 17살의 마르타는 스웨덴 군인과 결혼시켰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곧 스웨덴 군은 철수했고 러시아군이 도시를 점령했고 마르타의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글뤽은 러시아로 가서 통역등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하녀였던 마르타가 따라갔으며 곧 그곳 행정관이 마르타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얼마후 마르타는 러시아의 권력자이자 표트르 대제의 친구였던 멘쉬코프 공의 식솔이 되죠. 멘쉬코프가 마르타를 보고 반해버렸는지 아닌지는 의문인데 일단 멘쉬코프가 마르타를 자신의 식솔로 데려왔을때 그는 이미 자신의 아내가 되는 여성과 약혼중이었다고 합니다. 둘의 사이가 어쨌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멘쉬코프와 마르타는 이후 평생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당대에 떠돌았던 이야기처럼 멘쉬코프의 침실에서 짜르의 침실로 갔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1703년경 표트르 대제와 마르타는 멘쉬코프의 집에서 만났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때 표트르 대제는 아내인 에브도키아와 이혼을 했고 정부였던 안나 몬스와의 결혼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나 몬스가 다른 남자와 연애 관계인 것이 발각되면서, 표트르 대제는 매우 화를 냈고 사랑했던 정부였던 안나 몬스를 체포했으며, 그녀와의 관계를 단절합니다. 아마도 친구로써 표트르 대제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던 멘쉬코프는 표트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표트르 대제는 곧 마르타를 자신의 정부로 삼았으며, 마르타는 곧 표트르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마르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했었으며 마르타와의 사이에서 여러 자녀를 얻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자신의 여동생인 나탈리야 알렉세예브나의 식솔로 마르타를 보냈으며, 마르타는 나탈리아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마르타는 정치적 야망이 거의 없었으며 불같은 성격의 표트르 대제의 비위를 매우 잘 맞췄다고 합니다. 둘 사이에서는 자녀들이 계속 태어났는데 아마 표트르 대제는 마르타와 결혼할 마음이 있었던듯합니다. 둘은 1707년경 비밀리에 결혼했다고 추정되며, 마르타는 결혼할 무렵인 1707년이나 1708년에 정교회로 개종하게 됩니다. 정교회로 개종하면서 "예카테리나 알렉세예브나 미하일로바'라는 이름으로 개종합니다. 미하일로바라는 이름은 표트르 대제가 직접 쓰게한 성이었는데 아마도 로마노프 가문의 첫번째 짜르였던 미하일의 이름을 딴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미난 것은 마르타의 대부가 바로 표트르의 아들이었던 알렉세이였으며 이때문에 그녀의 부명이 "알렉세예브나"라는 이름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0-;;;;이거 믿을수 있나...위키가 나한테 사기치는거 아냐?)
이후 마르타는 "예카테리나 알렉세예브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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