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인판타들...(9)포르투갈의 베렝가리아 : 산초 1세의 딸

엘아라 2017. 5. 3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그러고 보니 산초 1세의 딸들중 수녀가 안된 딸은 이 베렝가리아밖에 없군요-0-;;;

하지만 애 낳다가 일찍 죽는...-0-;;;



포르투갈의 인판타들...(9)포르투갈의 베렝가리아 : 산초 1세의 딸




포르투갈의 베렝가리아

Berengaria of Portugal  

Berengária;

Bengjerd 

(c. 1198 – 27 March 1221)


포르투갈의 베렝가리아는 포르투갈의 국왕 산초 1세와 그의 부인인 아라곤의 둘스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베렝가리아는 블란카와 쌍둥이 자매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아마도 베렝가리아는 블랑카와 함께 성장했을 것이며 결국 그녀는 어려서는 아버지의 궁정에서 자랐으며 이후 언니들과 함께 살았을 것입니다.


베렝가리아는 1212년 열네살의 나이로 혼담이 들어오게 됩니다. 바로 덴마크의 국왕 발데마르 2세였습니다. 발데마르 2세의 첫번째 아내였던 보헤미아의 다우마는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으며, 아내를 잃은 덴마크 국왕에게 두번째 아내감으로 베렝가리아가 소개 된것입니다. 베렝가리아와 발데마르의 혼담을 주선한 사람은 발데마르의 여동생이었던 잉에보르로 잉에보르는 프랑스의 국왕 필리프 2세의 왕비이기도 했습니다. 

발데마르가 베렝가리아와 결혼하려한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오빠가 플랑드르 여백작의 남편으로, 플랑드르와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원했던 발데르마가 플랑드르 백작의 여동생과 결혼하려 한것이었습니다.



발데마르 2세와 베렝가리아

copy rihgt by Orf3u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Valdemar_II_og_Bengerd.JPG


1214년 베렝가리아는 발데마르 2세와 결혼해서 덴마크로 갔었습니다. 베렝가리아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지만 덴마크에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발데마르 2세의 첫번째 아내였던 보헤미아의 다우마가덴마크에서 매우 인기있던 왕비였기에 전왕비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베렝가리아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베렝가리아는 남부 유럽 출신으로 북유럽인 덴마크와는 문화적으로 다른 지역 출신이었기에 이 역시 덴마크 사람들이 새 왕비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못한 이유였을 것입니다. 또 발데마르는 결혼하면서 엄청난 세금을 거뒀는데 이 역시 베렝가리아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발데마르가 세금을 거둔 이유는 전쟁을 위한 세금이었지 베렝가리아를 위해 쓸 돈은 아니었습니다.

베렝가리아에 대한 이런 부정적 견해는 훗날까지 그녀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당대 기록 모두에서 베렝가리아가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다고 언급되고 있으며, 훗날 그녀의 관이 발굴된뒤 실제로 그녀가 아름다웠으리라 추정할수 있는 여러 증거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베렝가리아는 발데마르와의 사이에서 네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막내인 크리스토페르를 낳다가 사망했습니다. 



베렝가리아의 막내아들 크리스토페르 1세


베렝가리아는 세명의 아들과 한명의 딸을 낳는데, 세 아들인 에릭 4세, 아벨, 크리스토페르1세는 차례로 덴마크의 국왕이 됩니다. 하지만 이 세형제들은 혼란한 덴마크 상황에서 왕위를 잇게 되는데, 에릭 4세는 동생인 아벨의 성으로 가다가 암살당했으며, 아벨은 농민 반란으로 살해당했었습니다. 크리스토페르 역시 성찬중 독이든 포도주로 암살당했었습니다. 딸인 소피아는 브란덴부르크의 마르크그라프와 결혼했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