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9) 나탈리아 알렉세예브나 : 짜르 알렉세이의 딸

엘아라 2017. 3. 1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알렉세이 딸들 다 했습니다.=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9) 나탈리아 알렉세예브나 : 짜르 알렉세이의 딸




나탈리아 알렉세예브나

Tsarevna Natalya Alexeyevna of Russia 

(22 August 1673 – 18 June 1716) 


나탈리아 알렉세예브나는 1673년 짜르 알렉세이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나탈리아 나리쉬키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겨우 3살때 그녀는 아버지인 짜르 알렉세이를 잃었으며 이후 그녀는 어머니와 오빠인 표트르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늘 오빠인 표트르와 함께  지냈기에 나탈리아는 표트르와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며, 오빠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게 됩니다.



나탈리아의 엄마

나탈리아 나리쉬키나


표트르 역시 이런 여동생을 아꼈으며 그는 여동생에게 늘 개인적 서신을 보내서 여러가지 소식들을 알렸었는데 사소한 문제부터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나 전투에서의 승리등을 빠짐없이 동생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늘 자신을 지지해온 여동생에게 오빠가 이렇게 잘 하고 있단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이 어느정도 있었을 듯합니다.


나탈리아는 오빠인 표트르가 서구화작업을 추진했을때 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 이복언니들과 달리 이에 대해서 어려움없이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늘 지지했던 오빠의 일이기에 자신이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여겼을듯합니다. 



나탈리아의 오빠

표트르 대제


표트르 대제가 자신의 첫번째 아내를 수녀원으로 보내버린뒤, 궁정에서 나탈리아는 가장 높은 지위의 여성이 됩니다. 그리고 나탈리아는 궁정의 가장 높은 지위의 여성으로써 궁정을 이끌어나가게 되죠.그리고 표트르는 여동생을 통해서 그의 연인이 되는 여성들을 만났었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다정한 오빠였으며 여동생에게 권위를 부여했었지만 여동생을 시집보내려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나탈리아 역시 언니들처럼 혼처를 구하기 애매했었을 듯합니다. 러시아 내에서 남편감을 찾기에는 정치적 위험부담이 너무 컸었으며, 그렇다고 러시아 밖에서 구하기도 애매했었기 때문이었죠. 비록 서구화 되기 시작했다고 러시아는 아직까지도 서유럽과는 좀 다른 나라였으며 통혼하기가 애매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나탈리아


표트르 대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을때 나탈리아도 오빠를 따라 그곳에 갑니다만, 아직 거처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나탈리아는 자주 모스크바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표트르 대제는 여동생에게 가트치나에 영지를 줬으며 그곳에 나탈리아를 위한 궁전을 짓도록 했습니다. 나탈리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첫 병원을 설립했으며 극장을 만들었고 배우들을 고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극장을 설립하고 배우를 고용하는등의 일을 하면서 나탈리아는 스스로 연극 작품을 썼는데 나탈리아의 연극은 서유럽식 의복등을 입고 나오는 연극으로 오빠가 추진하던 러시아의 개혁에 따르는 것이었죠.


나탈리아는 표트르의 두번째 아내인 예카테리나 알렉세예브나가 정교회로 개종할때 참석했었습니다만 나탈리아와 표트르 대제 사이는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1715년 나탈리아가 표트르의 첫번째 아내인 예브도키아 루프키나를 만나러 갔었고 이에 대해 표트르는 매우 화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탈리아는 1716년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