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0) 나탈리아 키릴로브나 나리쉬키나 : 짜르 알렉세이의 부인(첫번째)

엘아라 2016. 12. 2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표트르 대제 어머니이군요.

사실 표트르 대제 전까지 몇명안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표트르 대제가 미하일의 손자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얼마나 복잡한지 중간에 표트르의 형들 둘이 짜르로 즉위했드랩니다. 그리고 그쪽 후손도 있고 말입니다.(대표적인 인물 안나 여제)


... 이것도 오래오래 할 모양이긴합니다.-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0) 나탈리아 키릴로브나 나리쉬키나 : 짜르 알렉세이의 부인(첫번째)



나탈리아 키릴로브나 나리쉬키나

Natalya Kirillovna Naryshkina 

(Ната́лья Кири́лловна Нары́шкина)

(1 September 1651 – 4 February 1694) 


나탈리아 키릴로브나 나리쉬키나는 군인이자 귀족이었던 키릴 나리쉬킨과 그의 부인인 안나 레온티예브나 레온티예바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당대 나탈리아에 대해서 둥근 얼굴에 명랑하고 자비로운 성품이었다고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탈리아는 어린시절 먼 친척이었던 아르타몬 마트비프의 보호아래서 성장하게 됩니다 마트비프는 러시아에서 권력을 가진 귀족이자 서유럽식 교육을 받은 인물로 그는 후에 러시아도 서유럽식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마트비프의 보호아래서 성장한 나탈리아는 당대 다른 러시아 여성들보다 훨씬더 자유로웠으며 서구식 교육을 받았던 여성이었습니다.



아르타몬 세르게예비치 마트비프 Артамон Сергеевич Матвее

나탈리아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마트비프는 짜르 알렉세이와 매우 가까운 친구였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알렉세이가 나탈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알렉세이는 첫번째 아내가 죽은뒤 2년쯤 지난 1671년 초 19살의 나탈리아와 결혼하게 됩니다.  



나탈리아와 알렉세이의 결혼


서구적 교육을 받았던 나탈리아는 이전의 러시아 짜리나들과는 달리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그녀는 극장등을 설립했으며 스스로 연극을 써서 무대에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또 남편인 알렉세이에게도 영향력을 어느정도 행사했었는데 알렉세이는 첫번째 결혼때에는 누이들에게 자신의 가족을 부탁하는 등의 편지를 보냈었지만 이 나탈리아와의 결혼생활동안은 누이들을 덜 특별하게 취급했었다고 합니다.


나탈리아는 알렉세이와의 사이에서 세명의 아이를 낳습니다. 이 세명의 아이중 아들이 바로 그 유명한 표트르 대제입니다. 그리고 나탈리아는 남편의 전처 자식들과도 그리 나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알렉세이의 두 아들이었던 표도르와 이반은 나탈리아를 잘 따랐으며 그녀를 "마마"라고 부를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짜르 알렉세이


1676년 나탈리아의 남편인 알렉세이가 사망하면서 정치적으로 복잡한 상황이 됩니다. 알렉세이의 전처였던 마리야의 친인척들과 나탈리아의 친인척들은 권력다툼을 했으며 결국 승리한쪽은 마리야의 친척들이었습니다. 마리야의 아들인 표도르는 짜르가 되었는데 이때 나탈리아는 아이들과 함께 모스크바를 떠나 시골에서 살아야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