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인판타들...(38)인판타 필라르 : 이사벨 2세의 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 이사벨 2세의 딸들중에 성인으로 성장해서 결혼한 딸이 셋밖에 없어서 다른 딸들은 어린시절 사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둘째딸인 필라르는 18살때까지는 살았었네요. 왠지 딸이 넷이었던것 같았는데 결혼한 딸이 셋이라서 헷갈렸나...ㅠ.ㅠ 이러고 있었습니다.

영어는 없지만 에스파냐어 위키에 내용이 좀 나오길래 그냥 구글 번역기 돌려서 써볼까합니다.

에스파냐의 인판타들...(38)인판타 필라르 : 이사벨 2세의 딸

인판타 마리아 델 필라르 

María del Pilar de Borbón y Borbón, 

María del Pilar Berenguela Isabel Francisca de Asís Cristina Sebastiana Gabriela Francisca Caracciolo Saturnina

(1861-1879)

인판타 필라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는 인판타 마리아 델 필라르 베렌겔라 이사벨 프란시스카 데 아시스 크리스티나 세바스티아나 가브리엘라 프란시스카 카라시오로 사툴니나는 1861년 마드리드의 왕궁에서 이사벨 2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다른 형제들처럼 이사벨 2세의 남편인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의 아이로 공식인정되었지만 아마도 다른 형제자매들처럼 아버지는 다른 사람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사벨 2세의 딸들 이름 처음에 다 "마리아"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이는 딸들의 아버지가 남편이 아니라는 의미라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인판타 필라르는 또래 여동생들이었던 인판타 파스와 인판타 아우랄리아와 함께 교육받았으며, 당대 전통대로 부모와 떨어져 지냈고 자주 만나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이사벨 2세의 아이들이 친아버지가 아니라고 알게 되었을 프란스시코 데 아시스와의 거리를 더 두게 만들었을 듯합니다.

세딸들인 필라르,파스,아우랄리아와 함께 있는 이사벨 2세

....ㅠ.ㅠ 저기 큰딸이 필라르였군요.

인판타  필라르가 7살이 되었던 1868년, 이사벨 2세는 왕위에서 물러나야했으며 왕실 가족들은 프랑스로 망명생활을 떠났습니다. 인판타 필라르 역시 부모와 동생들과 함께 파리에서 거주했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나폴레옹 3세가 몰락한뒤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를 떠나 제네바에서 정착하게 됩니다. 1873년 인판타 필라르는 첫 영성체를 받는데(성인이라는 의미), 이때 그녀의 영성체를 베푼 사람은 교황 비오 9세였다고 합니다.

1875년 왕정이 복고되고 오빠인 알폰소가 즉위하면서, 어머니인 이사벨 여왕은 에스파냐로 돌아갈수 없었지만, 알폰소의 누나와 여동생들은 에스파냐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필라르 역시 여동생들인 파스와 아우랄리아와 함께 에스파냐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세비야와 마드리드에서 거주했는데 아직 어린 여동생들을 돌본 인물은 큰언니인 인판타 이사벨이었습니다.

필라르의 큰언니 이사벨

1879년 6월 인판타 필라르는 알폰소 12세와 언니인 이사벨과 두 여동생인 파스와 아우랄리아와 함께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뒤인 8월 3일 갑작스러운 통증과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마 파상풍으로 추정되는 그녀의 증상은 급격하게 악화되었으며 결국 2일 뒤인 8월 5일 사망합니다. 인판타 필라르의 사망원인은 아마도 결핵이나 뇌수막염으로 추정되는듯합니다.

인판타 필라르는 미혼으로 사망했지만, 죽기 전에 나폴레옹 3세의 아들인 프린스 임페리얼과의 혼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사벨 2세는 이 혼담에 찬성했었지만, 프린스 임페리얼은 인판타 필라르가 죽기 2개월 전 줄루족과의 전투에서 전사했었습니다. 

인판타 필라르의 여동생인 인판타 파스는 후에 자신의 막내아이이자 고명딸이 태어나자 아이의 이름을 언니 필라르를 기념해서 필라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